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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 세상을 생명력으로 창조하는 ‘메타버스 크리에이터’ 아시나요?

박윤경 대학생 기자

2022.12.01

조회수 279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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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 세상을 생명력으로 창조하는

'메타버스 크리에이터' 아시나요?

 




* 새로 뜨는 유망직업 탐색

 

코로나 이후 비대면이 크게 발전하며 주목받은 메타버스세계. 페이스북,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 다양한 기업 또한 메타버스 경쟁에 뛰어들며 그 주목도는 더욱 오르고 있는데요. 그 속에서 떠오르는 신 유망직업 메타버스 크리에이터에 대해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메타버스 크리에이터란?

메타버스의 대중화로 점점 많은 사람이 가상 세계 속에서 다양한 옷을 사고 친구를 사귀기 시작하며, 가상과 현실의 경계가 매우 희미해졌습니다.

그러면서 아바타를 마치 현실의 본인과 동일시하는 사람들은 가상 세계 속에서 더 많은 물건과 공간이 필요합니다.

그렇다면 메타버스 속 가상 세계나 아바타의 옷은 누가 만드는 것일까요? 그것을 제작하는 직업이 바로 메타버스 크리에이터입니다.

 

메타버스 크리에이터는 간단히 말하자면 메타버스 안에서 다양한 3D 창작물을 제작하는 직업입니다. 3D 모델러로도 볼 수 있지요. 메타버스 속에서 크게는 메타버스 세계관을 만들며 작게는 아바타의 옷을 디자인하거나 제작하고 액세서리, 헤어 등 다양한 아이템을 만드는 것이 그들의 일입니다.

메타버스 크리에이터 속에서도 가상공간을 만드는 분야는 월드 크리에이터, 아바타의 패션을 만드는 분야는 패션 크리에이터 등 자세하게 세분되어 있습니다.



무엇을 공부해야 할까?

메타버스 크리에이터가 되기 위해서는 역시 컴퓨터 그래픽 기술을 잘 다루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메타버스는 3차원 가상공간이므로 블렌더(Blender), 마야(Maya), 유니티(Unity), 3D MAX같은 3D 그래픽 프로그램을 다루고 모델링에 대한 지식을 쌓아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3D 그래픽 기술이라고 하면 매우 복잡하고 어렵게 느껴질 것입니다. 하지만 로블록스, 제페토, 샌드박스 등 다양한 메타버스 사이트에선 처음 하는 사람들도 가상 세계를 쉽게 만들 수 있도록 자사의 3D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특히 제페토 스튜디오에선 간단한 로그인만 마쳐도 제페토가 제공하는 템플릿 파일을 다운받아 직접 원하는 아이템을 만들고 완성된 아이템을 아바타에 입혀볼 수도 있어요.

또한 빌드잇(build it)'이라는 3D 프로그램을 다운받아 메타버스 건축물을 만들어 볼 수도 있답니다. 흥미가 있다면 한 번쯤 만들어 봐도 좋겠지요?

 

"서비스 흐름 파악과 꾸준함이 중요"

메타버스 크리에이터는 주목받는 신 유망 직업인만큼 수익에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제페토 내 크리에이터가 만든 아이템이 판매되거나, 가상공간을 만들면 수익이 나는 방식입니다.

실제로 제페토의 유명한 크리에이터로 알려진 렌지의 경우, 월 수익이 1500만 원이라 밝힌 적도 있죠. 제페토 물가가 오르면 오를수록, 크리에이터의 수익도 훨씬 올라가는 구조입니다.

 

하지만 메타버스 크리에이터가 된다고 바로 수익이 나는 것은 아닙니다. 장유주 제페토 크리에이터는 ABCD디지털 포럼 강연에서 메타버스 크리에이터로 활동하면서 바로 수익을 내고 싶어 하는 것은 잘못되었다고 지적하며, “크리에이터의 역할이나 활동, 메타버스 서비스의 흐름을 알고 꾸준히 콘텐츠를 제작해야 한다는 조언을 남겼습니다.

 

지원을 받는 메타버스 크리에이터

메타버스 크리에이터는 각광받는 신 유망 직업인만큼 국내에서 지원도 해주는 편입니다.

지난 3월에는 서초구에서 메타버스 크리에이터 양성 과정 교육생을 모집하기도 했고, 8월에는 여성을 대상으로 메타버스 크리에이터 3기를 모집해 협력 업체와 취업까지 연계하여 무료로 교육을 해주기도 했습니다. 또 지난 95일부터 국비로 지원해 메타버스 크리에이터 교육생을 모집했습니다.

 

이처럼 꾸준한 교육생을 양성해 내려고 할 뿐만 아니라 국내에서 메타버스 크리에이터 자격증을 만들어 국가자격에 도입하고, 전문 인력 양성 프로그램까지 지원할 계획임을 밝힌 것으로 보아, 앞으로도 떠오르는 직업으로써 더 많은 주목을 받게 될 것이라 예상이 됩니다.

이렇게 현재 꾸준한 지원을 받는 메타버스 크리에이터, 흥미가 있다면 한번 찾아보는 게 어떤가요?

 

_ 박윤경 대학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