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수상자

[수상자] 국방부, ‘2014 청소년 나라사랑 UCC 공모전’ 중·고등부최우수상

김지연 기자

2015.01.16

조회수 8272

생각을 많이해야 좋은 작품이 나와요!

"작품구상은 1개월, 촬영과 편집은 이틀안에"​​

▶ 국방부 ‘2014 청소년 나라사랑 UCC 공모전’ 중·고등부최우수상 수상팀 인터뷰

국방부는 독도를 주제로 지난해 9월1일부터 10월31일까지 UCC공모전을 실시했습니다. 접수된 총 98편 중 대학부가 아닌 중·고등부에서 최우수상이 나왔습니다.
영상제작을 사랑하고 기발함으로 똘똘 뭉친 최우상의 주인공 대구 함지고등학교 3학년 유승엽, 2학년 강희영, 2학년 최서영 학생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 대학부를 제치고 최종 최우수상에 선정되었습니다. 수상소감 한 말씀 해주세요.
(유승엽 학생) 평소에 크고 작은 영상들을 만들면서 본 공모전을 발견하게 되었는데, 대학부까지 제치고 최우수 자리에 오르게 되어 대단히 기쁩니다. 이 일을 계기로 영상제작 경험을 키울 수 있었고 많은 사람들이 저희가 만든 영상을 본다는 점이 너무나도 흥미롭고 매력적이라 생각되어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1025, 10월 25일이 독도의 날이라는 사실이 많은 사람에게 각인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독도는 우리땅!
(강희영 학생) 대학부를 제치고 최우수상이라니 영광스럽네요. 저희 영상 내 “독도에는 한반도라는 인감이 찍혀있다” 부분은 독도에 한반도 모양의 지형을 SNS에서 우연히 보게 되었고 이 사진을 이번 영상에 사용하면 좋겠다고 생각하며 아이디어를 구상했습니다. 바로 이점이 영상의 매력인 것 같아요. 작은 생각에 불과했던 것을 이미지로 만들어 남들에게 보여줄 수 있다는 점 말이에요. 앞으로도 좋은 영상을 만들고 싶고 함께한 ‘i디어무비팀’과 박제범 선생님께 감사합니다.
(최영서 학생) 이번 공모전 참여를 통해 독도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고 앞으로도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i디어무비팀’과 박제범 선생님께 감사드리며 다시 한번 큰 상을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 수상작 영상 ‘보물찾기’를 보지 못하는 구독자를 위해 영상 스토리 설명을 부탁 드려요.
‘보물찾기’ 라는 컨셉으로 3명의 학생들이 암호를 찾아나서는 스토리입니다. 이 암호는 독도의 2가지 섬 ‘동도와 서도’ 에서 숫자 ‘2’, 독도가 우리땅인 이유 10가지에서 숫자 ‘10’, 독도가 일본 영토가 아님을 증명하는 증거 5가지 에서 숫자’5’로 이루어집니다. 이 숫자들을 조합하면 ‘1025’. 10월 25일 독도의 날을 뜻하게 됩니다.

독도에 대해 배우고 관심 가져야 할 요즘 청소년들은 다른 기념일은 잘 기억하지만 ‘독도의 날’ 에는 크게 관심을 갖지 않습니다. 저희 팀은 보다 스토리텔링을 통해 독도의 날을 각인시켜주고자 ‘보물찾기’ 컨셉으로 영상을 제작했습니다.


● 각 팀원들이 맡은 역할이나 주로 담당했던 부분이 있었나요?
저희 팀은 개별로 맡은 바 없이 제작의 모든 분야에서 서로 도왔습니다. 팀원 3명 모두가 영상에 출연한 것처럼 연기를 하지 않으면 누군가는 카메라를 들었습니다. 유일하게 한가지 역할에 충실했던 것은 아마도 ‘삼각대’ 일듯 하네요.


● 작품을 만들면서 가장 힘들었던 점이 있었나요? 그리고 어떻게 극복해 작품을 완성할 수 있었나요?
(유승엽 학생) 저는 고등학교 3학년이고, 나머지 두 팀원은 2학년 후배입니다. 아무래도 수능에 임박한 저는 후배들과 자주 소통하기가 힘든 점도 있었지만 본격적으로 촬영, 편집할 때는 연장자로서 많은 도움을 주었습니다. 크게 힘들었던 점은 없었습니다. 꿈이 영상 분야에서 일하는 것이기 때문에 작업하는 내내 즐거웠습니다.


● 촬영과 편집을 위해 도움을 주신 선생님이나 친구들이 있으면 감사의 말씀 해주세요.
저희 팀을 지도해주시는 ‘박제범 선생님’께 감사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저희가 영상을 완성하면 선생님께서 최종 검토를 해주십니다. 개인적으로 예술적 감각이 뛰어나신 분이라고 자부합니다. 일단 ‘OK’ 신호가 떨어지면 대개 공모전에서 수상권 안으로는 들어가기 때문이죠. 항상 도움 주시는 선생님께 다시 한번 감사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 이번 공모전에서 수상할 수 있었던 나만의 당선비결을 알려주세요.

1. 생각 많이 하기 : 영상을 제작하는데 총 1개월 걸렸는데, 촬영과 편집은 이틀 안에 이루어졌고 나머지는 생각하는데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만큼 생각을 많이 하는 것은 중요해요.
2. 보편성 안에서 창조 하라 : 새로운 것을 창작하기보다 일상 속에서 새로운 눈으로 바라봐야 해요.
3. 고정관념을 깨라 : 절대적인 것을 절대적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야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