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주최사

KOICA 제12회 대학(원)생 국제개발협력 논문 현상 공모

이슬비 기자

2015.01.16

조회수 12347


“세상을 읽고 미래를 쓴다!”

 

정부차원의 대외무상협력사업을 실시하는 한국국제협력단(이사장 김영목)은 그간 개도국 주민이 빈곤 상태에서 탈출하도록 지원하고, 국내 각 분야 곳곳에 ODA 사업 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등 모두가 상생하는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이런 노력의 일환으로 우리나라의 개발원조 및 국제개발협력사업의 미래를 이끌어 갈 대학생 및 대학원생의 참신한 논문을 12회째 공모 받고 있습니다. 오는 2월 27일까지 접수 받는 이번 논문 현상 공모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팁을 들어보았습니다.

 

- 올 해 공모전 응모주제를 살펴보면 2015년 이후 개발목표, 개발교육, 원조 정책 및 메커니즘을 주제로 한 경우 가산점을 부여 하는 등의 우대사항이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 궁금해 할 예비 응모자들에게 간단한 주제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2015년은 UN의 새천년개발목표(MDGs)의 달성시한이 종료되는 해이자, 새로운 글로벌 개발의제 (Post-2015 Development Agenda)가 수립되는 역사적인 해가 될 것입니다. 모토인 “The World We Want"에서 알 수 있듯이, Post-2015 개발목표는 수립단계부터 실제 실행까지 가능한 많은 이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참여를 촉구하고자 하는 주요한 정신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새 글로벌 개발의제의 성공을 지지할 수 있는 것 중 하나가 개발교육(Development Education)입니다. 개발교육은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고 있지만, 참여적 학습을 통해 글로벌시민의식 함양에 기여한다는 것은 모두 동일합니다. 마지막으로 Post-2015 개발목표라는 새로운 개발프레임과 함께, 최근 개최된 OECD DAC 고위급 회의에서 공여국들은 혁신적 개발재원 동원에 대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기 위해 40년만에 처음으로 원조계상 방식을 현대화 하는 것에 동의하였습니다. 이러한 흐름은 향후 한국뿐만 아니라 국제적 원조 정책 및 메커니즘에 큰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위의 주제들은 최근 국제개발협력 분야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논의되고 있는 이슈들이며, 완성도 있는 논문을 작성하기 위해서 해당 주제들에 대해 다룬 연구보고서들을 읽어보는 것이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KOICA ODA도서관에서 다양한 연구보고서들의 원문을 직접 접 접할 수 있으니,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 수상특전 중 한국국제협력단 수원국 중 1개국 방문이 눈에 띕니다. 그 동안 어떤 곳에 방문하였는지 등을 이번 공모전에 관심이 많을 대학(원)생 분들에게 소개 부탁드립니다. 또 그 외에도 어떤 특전이 있을까요?

 백문이불여일견이란 말이 있듯이, 국제개발협력 현장견학은 KOICA의 해외사무소(45개국 46개 사무소)에서 국제개발협력 및 ODA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있는 대학(원)생들이 실제 사업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작년 11회 수상자들의 경우 인도네시아와 미얀마에서 기초교육 지원 사업부터 역량강화를 위한 자동차 정비기술 교육 사업까지 다양한 KOICA 사업현장을 방문하였습니다. 또한 논문집의 경우도 대학(원)생들에게 상금과 해외현장견학보다도 가슴 뿌듯한 결과의 일부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본인이 열심히 연구한 논문이 인쇄된 책을 보는 기쁨을 어떻게 비할 수 있을까요! 마지막으로 한국국제협력단 신입직원 공채에 가산점이 주어진다는 점! 이러한 점들이 많은 학생들이 국제개발협력 논문공모전에 매력을 느껴 지원했던 이유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 올 해도 논문심사, 현장발표 심사 등 엄정한 심사과정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각각 심사기준은 무엇이 있으며, 응모 학생들에게 tip을 좀 주실 수 있을까요?

 심사기준은 크게 1.연구내용의 타당성, 2.연구방법의 적절성, 3.연구 내용의 우수성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 접수 웹페이지 참조). 논문 공모전 본심에서는 발표 및 질의응답이 진행되게 되는데요, 이 때 13분의 프리젠테이션 발표 시간과, 7분의 질의응답으로 한 팀당 총 20분이 주어집니다. 20분의 짧고도 제한된 시간동안 논문의 전체적인 흐름을 가볍게 설명하면서 가장 중요한 핵심부분에 대하여 집중하여 설명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질의응답 시간에는 자연스럽게 심사위원들의 질문에 적극적으로 설명하고 참가 논문의 주요 핵심에 정확한 설명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예상 질문을 만들어보고, 이에 대한 시뮬레이션 연습을 해보는 것이 실전에서 긴장하지 않을 수 있는 힘이 될 것 같습니다.

 

- 이번 공모전에 참가 시 주의해야 할 유의점은 무엇일까요?

 무엇보다도 제시된 논문 제출 양식을 반드시 준수해주셔야 합니다. 지도교수님 추천서가 첨부서류로 제출하도록 되어 있는데, 단순히 제출하라는 의미가 아니라 제출 논문의 작성과정에서 논문의 완결성을 높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KOICA의 의도입니다. 또한 기타 서류가 누락되거나, 서명이 누락될 경우에는 자동 탈락의 대상이 되니, 이 점 반드시 유의해서 제출바랍니다.

 논문 작성 시 가장 중요한 유의사항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창의적이면서 현실적인 주제 선정 : 개발분야에서 많이 논의되는 관련 연구를 잘 알고 있는가?

 2. 세세한 현황 파악 및 분석 : 구체적인 현황 분석 없이 이론적으로만 접근하지 않았는가?

  3. 구체적인 정책제안 : 원칙론적인 제안이 아닌 KOICA가 알고 싶어하는 내용을 잘 이해하여 제안하였는가?

 4. 논리의 일관성 : 여러 가지 주제를 일관성 없이 나열하지는 않았는가?

 표절 또한 반드시 주의하고, 지양되어야 할 부분입니다. 논문 제출 양식을 꼭 참고하시고, KOICA의 다양한 연구보고서를 참고하시는 것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마감기간(2월 27일 금요일 17:00) 엄수입니다.

 

- 마지막으로 이번 논문 현상 공모에 참여하고자 하는 대학(원)생에게 위한 응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공부해서 남 주자”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어렸을 때는 이 말의 의미가 잘 와 닿지 않았는데, 대학(원)생 국제개발협력 논문 공모전이야말로 열심히 공부 및 연구해서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는 그야말로 ‘공부해서 남 줄 수 있는 기회’인 것 같습니다. 이러한 좋은 기회에 많은 학생들이 참여하시길 바라며, 여러분들의 놀라운 아이디어를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 한국국제협력단(KOICA) 소개

 한국국제협력단은 우리나라 정부 재원의 무상원조를 전담하는 외교부 산하 기관으로 1991년 설립 이래 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등의 개도국에 총 80여개의 병원 및 보건소, 170여개의 학교, 40여개의 직업훈련원을 짓고, 농어촌개발, 전자정부, 발전소 건설 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개도국 공무원을 한국으로 초청하여 관련 분야 교육 및 개발 경험을 전수시키는 연수 사업, 국내 청/장년 인력을 개도국에 파견해 현지개발을 지원토록 하는 해외 봉사단 파견사업, 개도국에 재난 등 긴급구호 발생 시 지원하는 긴급 구호ㆍ복구사업, 우리나라 NGO들의 해외사업을 돕는 민관협력사업, 국제 협력센터ㆍODA 교육원 등을 통합 ODA 전문인력양성 등의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