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자발표

공공기술 활용 청년창업 경진대회…대상에 '나누·대영마켓'

중소벤처기업부

2022.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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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술 활용 청년창업 경진대회…대상에 '나누·대영마켓'


- 관계부처 합동 '청년특별대책'…벤처붐 열기 확산

- 공공기술 활용한 다양한 청년기술창업기업 발굴

- AI·빅데이터·바이오 등 신산업 트렌드 융합 대다수


▲ 강성천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이 29일 서울 마포구 프론트원에서 열린 공공기술 활용 

청년기술창업 경진대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중기부 제공)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29일 서울시 마포구 프론트원에서 청년 기술창업 활성화를 위해 관계부처 합동으로 개최한 '공공기술 활용 청년기술창업 경진대회' 대상에 나누와 대영마켓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는 작년 8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청년특별대책'의 후속조치다. 기술창업 활성화를 위해 제2벤처붐의 열기를 청년층까지 확산시키고 경쟁력 있는 일자리를 창출할 목적으로 추진됐다.


공공이 보유하고 있는 연구개발(R&D) 결과물을 청년에게 개방하고 청년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결합해 우수한 (예비)창업자를 발굴하기 위해 진행했다.


이번 대회에는 총 200팀이 신청하는 등 청년들이 많은 관심을 보였다. 대부분 인공지능(AI)·빅데이터·로봇·바이오·친환경 등 미래 신산업 트렌드와 융합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사업 아이템을 개발했다.


서면평가, 예선을 거쳐 결선에 진출한 15개 팀은 공공기술 보유자와 시장·경영 전문가의 멘토링을 통해 이날 구체화된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대상을 수상한 나누 이윤노 대표(33)는 공공기술 '펄프몰드의 국부적으로 기능성을 부여하는 복합 방식의 코팅 장치 및 코팅방법'을 활용해 '일회용 플라스틱을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펄프 몰드 개발' 사업화 계획을 발표했다.


나누는 창업 1년차 기업으로 충남대학교 산학협력단과의 기술이전을 완료해 사업화를 진행 중이다. 팀원 중 충남대학교 교수 출신의 기술 공동 발명자와 함께 창업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나누와 함께 대상을 수상한 대영마켓 이동일 대표(38)는 공공기술 '하이브리드식 태양 추적장치를 이용한 헬리오스타트 제어 장치 및 방법'을 활용해 '초음파와 라이다 센서를 이용한 스마트 조류 퇴치기' 활용도를 높인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대영마켓은 해당 공공기술 공동발명자인 이 대표를 포함한 카이스트 박사 3인 등으로 팀을 이루어 경진대회에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8팀에게는 경진대회를 주최한 부처별 장관상이 수여됐다. 중기부 장관상을 수상한 딥아이의 김기수 대표(32)는 결선에 진출한 2팀의 예비창업자 중 한 팀이다.


한국수력원자력 사내벤처로 출범해 개발 및 사업화 추진 중으로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원자력연구원의 '캠락형 증기발생기 검사용 경량로봇' 기술을 활용한 인공지능 기반의 비파괴검사 솔루션을 선보여 주목받았다.


또 과기정통부 장관상을 수상한 에스비바이오사이언스의 염규호 대표(35)는 공공기술 '면역 검출용 접합체 및 이를 사용한 면역 검출 방법'을 활용해 기존 진단 키트 대비 뛰어난 정확도를 보유한 '압타머와 단백질 공학기술을 이용한 고감도 자가진단키트 기술' 사업화 계획을 발표했다.


에스비바이오사이언스는 대표와 팀원 2인 모두 기술 공동 발명자이자 광주과학기술원 출신으로 현재 기술이전을 완료하고 사업화를 진행하고 있다.


남은 5팀에 대해서도 격려 차원에서 경진대회를 주관한 창업진흥원, 과학기술일자리진흥원,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에서 장려상을 시상했다.


이번 경진대회의 평가위원장을 맡은 한국과학기술지주의 강훈 대표는 "청년창업자들이 사회적 파급력이 큰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인프라, 환경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화를 하고 있어 고무적"이라며 "청년들이 기술 뿐만 아니라 비즈니스 모델 제시를 통해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중기부 강성천 차관은 "경진대회를 통해 공공의 기술과 청년의 아이디어가 결합한 청년기술창업 사례를 발굴할 수 있었다"며 "중기부는 경진대회에서 수상한 청년들이 후속지원을 통해 차질 없이 사업화해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앞으로도 청년창업 열기가 이어져 나갈 수 있도록 창업 저변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