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자발표

대한체육회, 2023 청소년스포츠한마당 숏폼 영상 공모전 시상식 개최

대한체육회 청소년체육부

2024.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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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0일 서울 송파구 대한체육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청소년스포츠한마당(이하 '청스한') 숏폼 영상 공모전 시상식, 시상자로 나선 윤성욱 대한체육회 사무총장이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학생선수, 일반학생이 원팀으로 출전하는 '청스한'의 추억과 의미를 담아낸 이번 숏폼 공모전은 스포츠에 대한 전국민적 관심을 고양하고자 '대회 참가자 대상' 1유형과 '전국민 대상' 2유형 두 개 부문으로 진행됐다. 45~60초의 짧은 영상에 청스한의 의미와 스포츠 가치를 담도록 했고, 1-2유형(대한체육회장상) 각 1명에게 상금 100만원, 최우수상(대한체육회장상)에게 상금 50만원, 우수상(대한체육회장상)에게 상금 30만원을 수여했다. 참가상(대회참가자 5명, 전국민 10명)엔 5만원 상당의 기프티콘을 증정했다.


윤 총장은 "올해 뛰어난 작품이 많아서 선정에 애를 먹었다"면서 "제목만 들어도 멋지다. '승리보다 값진 함께하는 스포츠의 가치' '스포츠는 성장이다' '우리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등 스포츠의 가치를 녹여낸 재미있고 흥미로운 작품이 많았다"고 평했다. 또 그는 "저출산 사회에서 청소년이 정말 귀해졌다. 운동하는 학생도 찾기 어려워 체육회도 걱정이 많다. 이런 상황에서 스포츠에 관심을 갖고 체육활동을 열심히 하는 청년들이 '청스한'은 물론 공모전에도 적극 참가해줘 고맙다"면서 "'청스한'은 일반학생, 학생선수가 함께하는 대회다. 코치, 선생님께 배우는 것보다 선수 친구한테 배우면 더 재미있고, 진도도 빠를 것같다. 함께 하면서 공정, 배려, 협동 등 스포츠의 가치를 배우고, 이 청소년들이 성인이 되면 스포츠에 더 많은 관심을 갖게 되고, 스포츠가 앞장 서는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갈 수 있지 않을까"라고 기대했다.

학생선수와 '볼링 초짜' 친구의 청스한 준비과정을 진솔하게 담아낸 '예진이와 현지의 우정볼링 시합'과 청스한 경기중 발목을 접질린 학생이 선수 친구의 응급처치 덕분에 대회를 무사히 마친다는 스토리를 담은 서보원의 '승리보다 값진 스포츠의 가치'가 대상을 차지했다.

지난해 '봅슬레이·스켈레톤 청스한'에 참가했던 이서현군(18)은 최우수상을 받았다. 국가대표를 꿈꾸는 구서영과 함께 스타트대에서 질주하는 모습, 스펀지봅 체험을 다이내믹하게 담아낸 'Let's Go together BS!'의 수상에 환호했다. 올해 동국대 와이즈캠퍼스 아동청소년교육학과 합격 후 겹경사를 누렸다. "대회 때 구서영 선수를 믿고 뛰었는데 너무 재미있었다. 팀워크상도 받았었다"며 웃었다. "대회 후 스켈레톤·봅슬레이연맹에서 공모전 참여 안내 문자를 받았고, 스마트폰으로 찍어둔 영상이 있어서 편집해봤다. 실감이 안난다. 수상을 계획하고 참가한 건 아니었는데 정말 놀랐다"고 했다. "난생 처음 접하는 봅슬레이·스켈레톤 종목을 학생선수와 함께 해보니 서로에게 좋은 시너지가 났다. 학생선수는 실력을 보여주고 다질 기회, 일반학생은 새 종목을 체험하고 학생선수로도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돼 좋았다"면서 "올해 18세다. 청스한은 19세 이하까지 참가가능하다. 대학생이지만 올해도 꼭 참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강원청소년올림픽에서 청소년서포터스로도 활동했다는 이군은 청스한과 공모전 참여를 '강추'했다. "한번의 경험도 좋지만 순간을 기록하는 것도 중요하다. 내가 직접 참여하고 만든 작품이 각 연맹, 협회에 남는다면 그 자체가 자산이고 큰 영광"이라면서 "다양한 분야에 참여하는 것도 아주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유형에서 '마스크 틴즈'라는 작품으로 최우수상을 받은 조선대 디자인공학과 졸업반 박서진 이소민 강해진양(23)은 "전공수업 때 함께 공모전을 찾다 참가하게 됐다. 일반학생, 학생선수의 고민을 스포츠를 통해 함께 해결하는 스토리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함께 땀 흘린 후 마스크를 벗어던지는 장면을 통해 서로에 대한 편견을 스포츠를 통해 깨고 하나로 화합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했다. 볼링, 포켓볼, 수영을 즐긴다는 삼총사는 "내년엔 대상에 도전해보겠다. 숏폼이 트렌드이고, 스포츠 주제도 재미있어 계속 해보고 싶다. 취업 스펙에도 도움이 될 것 같다"며 활짝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