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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아티스트 청소년과 대학생이 K-문화예술 공연을 창조합니다”
2025.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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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아티스트 청소년과 대학생이 K-문화예술 공연을 창조합니다”

부산 지역 청년 문화공연 동아리 ‘블루캡(Bluecap)’
블루캡(Bluecap)으로 의기투합한 부산 지역 공연 동아리들은 교내-외에서 보컬, 댄스 등 각자의 분야를 살려 공연을 진행합니다.
K-공연을 선보이며 세상과 문화예술로 소통하는 블루캡 윤동규 대표의 스토리를 직접 들어 봅니다.
#. 다양한 문화공연을 선보이기 위해 시작된 동아리
우리 블루캡은 청소년 시기에 공연을 진행했던 아티스트가 모여 만들어진 단체로 다양한 청소년, 대학생들의 공연 무대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블루캡 이전에 우리는 청소년 시기에 힙합 등 공연을 진행하며 공공기관, 청소년기관 등에서 주최하는 행사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던 청소년들이었습니다.
공연의 기회가 많고, 함께 즐길 수 있었던지라 정서적인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효과를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코로나19 이후, 이러한 공연의 기회가 많이 사라졌습니다. 주변의 아티스트들까지 그만두는 상황으로 이어졌죠.
한때는 저도 공연자의 꿈을 접고, 직업군인을 생각했었을 정도였습니다. 그렇지만, 틈틈이 공연 영상을 보며 즐거워하는 저를 발견했고,
공연 기획자로서 블루캡을 직접 만들게 되었습니다.
2022년 12월 30일, Bluecap은 첫 광안리 버스킹을 진행했으며 이후로 고교 및 대학 연합 버스킹을 진행하며
부산 지역의 학교 공연 동아리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습니다.
블루캡의 공연 한 회차당 약 수백 사람들과 함께 무대를 만들고, 소중한 추억이자, 청춘의 한순간을 완성합니다.
블루캡에게도 인생에서 큰 영광이자, 뜨겁게 마음이 벅차오르는 순간이 됩니다.

* 블루캡 윤동규 대표
#. 비전을 잇는 과정에서, 무시하지 못할 난항
청춘들이 자신의 끼를 토대로 다양한 무대를 펼치기 위해 노력하지만, 블루캡이 걸어온 길이 마냥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현실적인 여러 어려움도 체감하고 있습니다.
먼저, 공연 수익이 전혀 없고, 외부 지원도 규모가 크지 않아 지금까지는 제 사비(아르바이트, 노동비 등)로 무대를 꾸려왔습니다. 그래서 아티스트들에게 더 좋은 환경을 만들지 못할 때마다 아쉬움이 컸습니다. 그래도 회차를 거듭하며 좋은 인연들을 만나 조금씩 극복하고 있지만, 여전히 한계가 있습니다.
또한, 저 혼자 3년 가까이 기획, 현장 관리, 사회, 영상 편집까지 모두 진행하고 있다 보니, 체력적으로도 고되고, 질적으로도 아쉬움이 남습니다. 공연의 수익 구조가 없으니, 함께할 사람을 구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위기가 닥칠 때, 기대고 의지할 사람이 없다는 점에서 외로움을 느낄 때도 있습니다.
#. 최소 30년, 세대를 연결하는 공연을 꿈꾸다!
그러나 우리 블루캡에게 꿈이 있습니다. 공연은 단순히 화려한 이벤트가 아닌, ‘더 많은 사람이 세대를 넘어 함께 나눌 수 있는 일상 속 공연’을 오랫동안 이어가는 것입니다.
그렇게 블루캡 공연에 참여했던 청소년-청년이 이후에 자녀의 부모가 되고, 이후에 블루캡에서의 경험을 자녀와 직접 관람,
자녀가 블루캡 공연에 다시 참여하며 경험을 나누는 미래를 꿈꾸고 있습니다.
#. 청소년 아티스트를 더욱 성장시키고 싶다!
블루캡 윤동규 대표는 오래전부터 사회자로 무대에 서는 것을 꿈꿔왔습니다.
그래서 기획자이자, 무대 사회도 맡고 있습니다. 무대 사회를 진행하면서 공연을 더 깊게 이해할 수 있었고, 무대 진행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었습니다.
윤 대표는 블루캡을 이끌어오며 특별한 사명감도 있습니다. 부산의 다양한 청소년-청년들과 무대를 만들 수 있다는 점이 뜻깊은데,
특히 청소년의 경우, 청소년 시절에 거리에서 공연했었던 경험이 떠올라 사명감을 가지고 공연을 기획-진행합니다.
그 자신 역시 청소년이었던 시절, 무대를 만들어주셨던 선배들이 있었기에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지금의 블루캡으로 이어질 수 있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미성년으로서 제약이 많은 청소년을 위한 무대를 열심히 만들어갑니다.
윤 대표는 말합니다. 공연이 끝난 후에 장비를 치울 때, 청소년들이 웃으며 “고맙습니다.”라고 말했던 순간을 볼 때마다 무대를 지켜내겠다고 다짐하게 된다고!

* 블루캡 공연이 계속 이어지기를 꿈꿉니다.
#. 블루캡이 꿈꾸는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
오랫동안 공연을 이어가며 ‘부산에서는 공연문화의 상징, 청춘에게는 잊지 못할 순간’이 되고 싶다는 것입니다.
특히 부산 시민을 포함한 관람객에게는 잠시나마 일탈의 주역이 되어 위로해주며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대를 만드는 도전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블루캡이 앞으로도 오래 이어지길 바랍니다.
글_김현재 대학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