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터닝 포인트 만들어줄 해외에서 낯선 도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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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페인 교환학생 다녀 온 박유정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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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년간 스페인 교환학생 통해 인생의 잊지 못할 순간들을 경험하고 온 박유정(25) 님은 신입생 때부터 대외활동과 경험을 통해 인맥을 쌓았습니다. 그의 커리어 도전기를 들어봅니다.

- 스페인 교환학생 생활에서 어떤 것을 배우고 어떤 점이 좋았나요?

교환학생을 가기로 결정한 것과 국가를 스페인으로 정한 것은 후회 없는 선택이었습니다.

지난 1년을 돌이켜봤을 때 처음 목적을 이룬 것뿐만 아니라 더 많은 것을 경험하고 깨닫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가기 전 일 년 간 돈을 벌고 운 좋게 외부 장학금도 받게 되어 대략 1천만 원 정도의 자금이 모였는데 절반 이상을 여행하는 데에 투자했습니다.

여행 중 다양한 사람들과 대화하면서 많은 생각을 공유했습니다. 새로운 상황에 대범하게 도전하는 과정을 통해 삶을 바라보는 시각이 유연해지고 마음에 여유가 생겼고, 자존감이 커졌습니다.

여름 방학 중에는 인생 버킷 리스트 중 하나였던 산티아고 순례 길을 한 달여 기간 동안 걷게 되었습니다. 교환학생 오기 전 스페인어는 "안녕하세요(Hola 올라!), 감사합니다(Gracias 그라시아스!)"만 할 수 있는 수준이었습니다.

그런데 걷다가 우연히 잊을 수 없는 스페인 친구들을 만나게 되었고 한 달간 같이 걸으며 스페인어를 배우는 것은 물론 스페인의 향토음식들을 찾아가서 먹고, 그들의 진정한 문화를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또 스페인의 대표적인 축제인 산페르민 축제, 라토마티나 축제도 참여해 스페인 특유의 열정적인 문화를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이 외에도 여름방학 때 스페인에서 사귀게 된 한 핀란드 아주머니의 초청으로 핀란드로 날아가서 핀란드의 사우나 문화, 주말 별장문화도 경험할 수 있었고, 집 주변의 산에서 버섯과 블루베리를 채집하거나 보트를 타고 강에 나가 생선 낚시를 해보는 등의 핀란드 사람들의 자연친화적인 일상을 다채롭게 경험해볼 수 있었습니다.

- 스페인 교환학생을 준비하고 있는 친구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조언은?

우선 스페인이라는 나라는 유럽의 최남단에 있는 나라로 지리적으로 치우쳐 있긴 하지만 계획만 잘 세우신다면 스페인을 통해 유럽, 아프리카 등 다양한 국가를 여행할 수 있습니다.

또 스페인은 음식, 문화, 사람들, 날씨, 물가 모든 면에서 정말 매력적인 나라라서 유럽 사람들도 스페인을 매우 좋아하며 여행을 많이 옵니다.

삶을 여유롭게 향유해보고, 흥겨운 문화를 경험해보고 싶은 분들께 스페인 교환학생을 적극적으로 추천해드립니다.

- 원래 성격이 도전적이었나요?

다양한 사람들과 어울리며 그 과정을 통해 스스로를 탐구하는 것을 우선순위에 두었지만 사실 소심한 성격 탓에 매번 주저하고 중도 포기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러나 여러 번의 도전을 통해 단단해졌고, 대담해졌으며 이젠 더 큰 목표를 향해 달리고 있습니다.

- 대학생활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대학교 때 했던 모든 경험들은 잊혀 지지 않고 차곡차곡 쌓여가며, 그것을 기초 토대로 더 어려운 일에 도전할 수 있는 역량이 된 것 같습니다.

제가 한 활동들은 외부에서 했었던 한국장학재단 홍보대사, 국립중앙박물관 멘토, 대규모 카페를 육성하는 대외활동 등과 학과 관련 활동 소비자정보 대학생기자단, 교내 글쓰기대회, 학습포트폴리오 공모전, 교환학생 수기 공모전 등입니다.

전 습관처럼 스펙업 및 씽굿 사이트와 학교 홈페이지를 방문하여 대외활동에 관한 정보를 얻는 데 충분한 시간을 투자했습니다.

모든 활동들은 고스란히 제 기억에 남았고 이전의 활동들이 밑바탕이 되어 다음 활동들에 그림자처럼 영향을 미치게 되었습니다.

- 해외 경험에 도전해 보고 싶은 대학생들이라면?

요즘은 교환학생뿐만 아니라 해외봉사활동, 해외 인턴십, 단기어학연수 등 많은 돈을 들이지 않고도 해외경험을 해볼 수 있는 것들이 많습니다.

해외에서 지내보는 것은 한정된 각도로만 보던 시야를 360도로 넓힐 수 있는 소중한 기회이기 때문에 누구든 경험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 삶 여유, 흥겨운 문화를 경험해보고 싶은 분들께 스페인 교환학생을 추천하는 박유정 님.

글_유재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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