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통일 한반도를 연구하는 대학생 모임”

톡톡클럽

영남대 통일문제연구소 ‘U.C.C’

1970년 1월 1일에 설립된 영남대 산하 대한민국 최초로 설립된 통일 분야 연구소가 있습니다. 그 연구소에 있는 ‘UCC’는 ‘Unification Creative Club’의 약자로 학부생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통일과 북한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UCC’의 회장 김주현 학생을 만났습니다.  

- U.C.C의 최근 활동은 무엇이었나요?

U.C.C는 최근 81회 정기 세미나를 진행하였습니다. 일반 세미나도 있지만 북한 관련 동영상을 시청하기도 하며, 현재 통일문제연구소장이신 정치외교학과 정병기 교수님이 직접 ‘국가통일과 표준 통합’이라는 주제로 학회원들에게 발표를 해주셨습니다.

발표 내용은 사소한 것에도 표준이 있듯이 남북한이 서로 표준을 합의하며 통일로 나아가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클럽의 지원 자격에는 특별히 제한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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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일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동아리로 활동하게 된 인연은? 

평소에도 통일에 대해 관심이 많았습니다. 제 별명이 ‘통일대장’이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친구가 지어준 별명입니다. 통일에 대한 관심과 열정 때문에 이러한 별명을 지어준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러한 와중에 군대에서 복학한 이후 정치외교학과를 복수전공 하게 되었고, 정치외교학과 친구에게 알게 된 것이 바로 통일문제연구소 U.C.C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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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아리를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 및 사건 

지난 5월에 진행된 ‘전국 대학생 통일한국 모의 국무회의’입니다. 올해 5월은 모의 국무회의를 준비한다고 정신이 없었습니다. 저를 제외한 나머지 클럽 인원들이 처음으로 모의 국무회의를 했었고, 저 말고는 다 1~2학년이었기에 심적인 부담이 컸습니다.

그 가운데에서도 함께 연구소에서 밤을 새며 모의 국무회의를 준비하며 통일에 대해 서로의 생각을 나누는 그 모습이 너무나 아름다웠습니다. ‘과연 할 수 있을까?’ 하면서 시작했던 일이 장려상으로 돌아오면서 저희에게는 큰 기쁨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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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일 한반도를 위해 동아리에서 주로 어떤 활동을 하고 계신가요? 

저희는 학회원들이 북한을 비롯한 통일문제에 대해 식견을 기르고자 학회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또한 전국 대학생 북한인권협의회(전대북협)과의 협업을 통해 영남대에서 일정 기간마다 북한인권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캠페인을 통해 북한에 대해서 직접적으로 접할 기회가 없는 영남대생에게 북한이 처한 현실과 북한인권법 등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또한 이번 5월 말에 진행된 ‘통일박람회’에 북한인권학생연대를 도와주기도 했습니다.

올해 7월에는 저와 박준용 학우(역사학과 15)가 통일교육원에서 ‘학교통일교육 전문과정’을 수료하여 통일교육을 할 수 있는 기본적인 역량을 갖추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다양한 세미나와 학회에 참여하면서 젊은이들도 통일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음을 기성세대에게 알리기도 합니다. 이러한 작은 움직임이 통일한국으로 가는 나비효과를 가져올 것이라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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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구하는 학생입장에서 통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이해와 만남을 통해 남한 내부부터 북한으로 점진적 통일을 이루어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통일은 한반도에 진정한 광복을 줄 것이며, 동북아를 비롯한 세계에 평화를 선사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 앞으로의 목표나 계획이 있다면? 

저희의 목표는 앞으로도 영남대에 통일의 바람이 일어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것입니다. 학우들과 소통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통일에 대한 인식변화 및 정보를 제공해주고자 합니다.

- 씽굿을 보는 독자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 

통일비용이 커서 부담이 된다는 분들이 참으로 많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어떻게 통일을 하는가에 따라 통일비용이 달라집니다. 그리고 통일비용이 아무리 크더라도 분단으로 인한 위험보다 클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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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_ 유재은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