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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와 함께 걸어보는 유럽여행 (3)

김희량 에디터

2016.09.30

조회수 11684

당신이 꿈꾸는 프라하는 어떤 모습인가요?

에디터와 함께 걸어보는 유럽여행 (3)

 

에디터와 함께 걸어보는 유럽여행 시리즈의 마지막 장소는 낭만의 수도라고 불리는 체코의 수도 프라하입니다. 드라마 ‘프라하의 연인’의 배경으로 알려진 프라하는 신혼여행지와 스냅사진 촬영지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추천코스 : 구시가지 광장→얀 후스 동상→구시청사 천문시계→까를교→존 레넌 벽→프라하 성

동유럽의 저렴한 물가와 동화 속 도시 분위기로 많은 사람에게 인기 있는 체코의 수도 프라하를 걸어보았습니다. 프라하의 가장 유명한 세 곳을 꼽으라면 저는 까를교, 프라하 성 그리고 구시가지 광장의 시계탑을 꼽을 수 있는데요. 프라하 하루 걷기 여행은 구시가지 광장으로부터 시작하면 좋습니다.
 
구시가지 광장의 중심에는, 종교 개혁가인 얀 후스의 순교 500주년을 기념하여 세워진 얀 후스 동상이 있습니다.

그 동상을 중심으로 사람들이 많이 앉아 있기도 한데, 근처에서 거리의 예술가나 비눗방울 아저씨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여러 상점과 식당들이 모여진 쪽으로 이동해보면 프라하 천문시계를 만날 수가 있습니다.

매 정시가 가까워질 무렵, 사람들이 보여 정시에 펼쳐지는 시계 인형극을 기다리는 사람들로 거리가 가득 차게 됩니다. 전 세계적으로 현재까지 작동하는 유일한 이 천문시계에는 슬픈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너무나 아름다운 이 시계를 만든 하누스라는 장인을, 다시는 이런 시계를 만들지 못하게 하게 장님으로 만들어버렸다고 합니다. 표를 구입하면 천문 시계탑 전망대에 올라가서 프라하를 한눈에 볼 수 있답니다.

광장을 지나 까를교 쪽으로 가는 길에는 여러 기념품샵과 레스토랑들이 보입니다. 까를교는 프라하를 상징하는 아름다운 다리인데요, 다리 앞과 옆에서 사진 찍는 것은 필수적이라고도 할 수 있죠.

그림을 그려주는 화가 아저씨와 음악가들을 지나서 다리를 다 건너갈 때쯤, 발길을 조금만 돌리면 존 레넌 벽을 만날 수 있습니다. 세계 각국의 언어로 쓰인 벽들 앞에서 사진을 한 번 찍고, 경사진 언덕에 있는 프라하 성을 향해 다시 길을 나섭니다.

경사 있는 오르막을 조금씩 걸어가다 보면, 프라하 성으로 가는 표지판을 쉽게 만날 수가 있습니다. 프라하 성보다 먼저 보이는 것은 스타벅스이지만, 이 스타벅스가 프라하 전경을 볼 수 있는 유명한 전망대 중 하나라는 사실을 알고 계신가요?

주황색 지붕을 뒤로 두고 프라하를 눈에 담고, 또 프라하를 담은 당신을 사진에 담아 보세요.







- 프라하 근교여행 : 체스키 크롬로프 
당일치기로 여성분들이 특히 선호하는 프라하 근교 지역으로 체스키 크롬로프가 있습니다. 프라하에서 편도 3시간 정도 버스를 타고 이동이 필요한 지역입니다.

프라하와는 또 다른 느낌을 선사하는 체스키 크롬로프 마을, 프라하와의 차이점이라면 강을 낀 마을을 눈에 남을 수 있다는 점인데요, 입장료가 있기는 하지만, 성에 꼭 올라가 볼 것을 추천합니다. 성에 올라가면, 마을이 한눈에 보입니다.

비슷한 색깔의 지붕들이 모여 있는 마을 너머로, 현대식 건물들이 보이는 성의 꼭대기에서는 어우러짐이 우리에게 주는 편안함에 대해서 한 번쯤 생각해 볼 수 있게 하는 것 같습니다.

글_김희량 에디터

*전 사진 모두 에디터 본인 직접 촬영 사진
1. 프라하 천문시계
2. 까를교 전경사진 (1)
3. 프라하 구시가지 광장 비눗방울
4. 체스키 크롬로프 (1)
5. 체스키 크롬로프 (2)
6. 프라하 뜨레들로 사진
- 프라하 걷기 여행

<알아두면 좋은 여행 팁>
1. 프라하 근교에서의 스카이다이빙은 한국인들에게 인기가 있는 편입니다. 저렴한 가격 때문인데요. 반나절 정도 시간을 잡고 한인 민박이나 인터넷 검색 통한 예약 후 20만 원 내외로 경험하실 수 있습니다.
2. 까를교를 여유롭게 걸어보신다면 오전 8시 이전이나 오후 10시 이후가 관광객이 적은 편입니다. 보통 시간 때에는 사람들이 매우 많아서 까를교의 낭만을 느끼시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3. 꼭 드셔보세요, 뜨레들로! 프라하에서 꼭 먹어보아야 할 디저트로 손꼽히는 뜨레들로! 고소한 시나몬, 달달한 초코 등 원하는 맛을 골라서 먹을 수 있는데요. 한국에서는 맛보기 힘든 빵의 촉감을 경험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