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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 전문가 꿈꾸는 공학도 신은주 님(금오공대)

박혜린 에디터

2016.09.02

조회수 14089


방송 홍보라는 미래 직업에 대한 꿈을 포기할 수 없어 대외활동으로 홍보실무를 배우고 있는 신은주 님

“전공과 다른 미래, 대외활동으로 그린다!”

홍보 전문가 꿈꾸는 공학도 신은주 님(금오공대) 

 

공과대학에 진학해서도 방송국 홍보팀에 들어가고 싶어 교내 홍보차장, 홍보부장, 보건복지부 금연서포터즈 등 다양한 활동을 하며 꿈을 키워나가는 신은주님(금오공과대학교 신소재공학부 2학년)의 특별한 대외활동 이야기를 들어봅니다.   

요즘 보건복지부 금연서포터즈 10기로 열심히 활동 중이신데요? 

보건복지부 대학생 금연서포터즈란 전국 대학생들이 모여 ‘담배연기 없는 스모크프리 캠페인’을 진행하고 담배의 유해성을 알리는 활동입니다. 3명에서 7명의 대학생이 모여 팀을 이루고 캠페인을 진행합니다. 

흡연의 해로움을 알리는 것뿐 만 아니라 금연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각종 SNS나 블로그에 포스팅을 하여 흡연에 대한 경각심도 심어주고 있습니다. 각 팀마다 어떤 활동을 할지 기획을 하고 지역보건소나 금연센터와 협력하여 여러 가지 활동을 진행합니다. 

 

24대 뉴스타트 졸업준비위원회를 알리기 위한 출범식

2017년 2월 졸업생들이 졸업사진을 잘 찍을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대구 치맥페스티벌에서 금연설문조사를 하고 있다
 
대구연합 금연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금연서포터즈에서 홍보부장을 맡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교내에서 2년간 홍보차장과 홍보부장으로 활동을 하면서 홍보분야에 자신감이 붙었습니다. 그리고 평소에 SNS 활동을 즐겨 했기에 금연서포터즈 소개나 담배의 유해성에 대해 잘 포스팅할 수 있을 것 같아서 홍보를 담당하였습니다.

흡연의 해로움에 관한 여러 카드뉴스를 제작하였으며, 담배유해 성분에 대한 내용을 업로드 하여 사람들에게 다시 한 번 경각심을 심어주었습니다. 또한 금연을 하시는 분들을 응원하기 위해 기프티콘을 주는 이벤트도 진행하였습니다. 

 

교내에서 현재 졸업준비위원회 홍보부장을 맡고 계신데 계기가 무엇인가요?

고등학교 때 라디오 동아리에서 한 달에 한번 지역공동체 성서FM에서 녹음을 진행하였습니다. MC겸 작가로 2년간 활동을 하였는데 지역방송국이라 청취자분들이 많이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게시판에 미국에서도 방송을 잘 듣고 있다는 청취자분의 사연을 보고 많은 사람들이 ‘우리 방송을 좋아해주시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때부터 방송에 대해 관심이 생겼고 어떻게 하면 청취자분들이 방송을 많이 듣고, 이 방송을 잘 알릴 수 있을까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방송, 홍보와 관련이 없는 공과대학에 진학을 하였지만 그 꿈을 포기하고 싶지 않고 더 알아보고 싶어서 학생회 홍보차장과 홍보부장을 하였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은 무엇인가요?

지난 7월에는 금연서포터즈 대구지역연합 활동을 하였습니다. 대구 치맥 페스티벌에 참가하여 금연캠페인을 진행하였습니다. 금연캠페인 설문조사를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우리도 그렇게 생각하듯이 누군가 설문지를 내밀면 꺼려하기 마련인데, 사람들에게 거부감을 느끼지 않게 다가가는 것이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웃으면서 시민 분들께 양해를 구하니까 설문에 잘 임해주셔서 뿌듯했습니다. 또한 처음 보는 사람에게 다가 가서 말을 거는 자신감이 부족했었는데, 연합활동을 통해 자신감이 많이 붙어서 다음 팀 캠페인 활동도 잘 마칠 수 있었습니다.   

 

다양한 대외활동을 하면서 힘들었던 점은 무엇인가요?

졸업준비위원회를 할 때 졸업앨범 촬영을 문구를 생각하고 직접 손으로 쓰는데, 제한된 크기의 종이에 많은 정보를 간결하게 쓰는 것이 어려웠습니다. 글이 많이 길어지면 지루하기 때문에 글과 디자인이 시각적으로 잘 배치가 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졸업앨범 대자보를 몇 십장씩 손으로 써야하는데, 일손이 4명뿐이어서 많이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글 쓰는 것을 좋아했기에 즐거운 마음으로 작업에 임하였습니다.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

내년에 휴학을 한 뒤 방송국에 스텝으로 들어가 방송 일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자세히 알아보려고 합니다. 그러고 나서 졸업한 뒤 방송국 홍보팀으로 입사해 많은 시청자분들이 볼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홍보할 것입니다. 

나에게 홍보활동은 공대생활의 쉼터입니다. 매일 똑같은 패턴이라 지루할 수 있는 학교생활이지만, 홍보물품을 제작하거나 많은 사람들을 만나 홍보활동을 하는 것은 제 삶의 낙입니다. 그 시간만큼은 오로지 제 것이기 때문에 너무나도 즐겁습니다.  

 

글_박혜린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