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CLUB DATE

에디터와 함께 떠나는 유럽 (2) 프랑스 파리

김희량 에디터

2016.09.02

조회수 9266


에디터와 함께 떠나는 유럽 (2) 프랑스 파리

센강을 따라 눈에 담는 파리의 풍경

 

두 번째 도보 여행지는 유럽의 문화수도라 할 수 있는 프랑스 파리입니다. 영화 <미드나잇 인 파리>, <비포 선셋> 등과 <파리에서는 그대가 꽃이다>와 같은 책으로도 우리에게 친숙한 도시 파리의 도보 여행기를 독자 여러분과 함께 떠납니다.   

‘낭만’이라는 단어를 떠올렸을 때 생각나는 장소나 분위기가 있나요? 에디터는 드라마와 영화를 사랑해왔던 사람으로서 어쩌면, 환상 속에서의 낭만을 늘 꿈꾸고 있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파리가 낭만적일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시작했던 파리 도보 여행을 떠나 볼까요? 센강을 따라 눈에 담았던 도보여행 코스를 추천합니다. 하루에 15~20Km 정도를 걷는 일정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코스(1) 지하철 Pont Neuf역→Pont des Arts 다리→퐁네프 다리→노트르담성당→루브르박물관(WE LOVE PARIS)→루브르 박물관 앞 공원→에펠탑을 향해

 

 지하철 Pont Neuf역으로 나와서 옆을 보시면 바로 센강을 만날 수가 있습니다. 저는 바로 퐁네프다리로 가지 않고, Pont des Arts 다리를 먼저 건너보았습니다. 마침, 한 화가가 그곳을 배경으로 그림을 그리고 있었습니다. 

 

다리를 건너자마자 눈앞에는 프랑스 과학 아카데미(Academie des Sciences)가 보입니다. 그리고 시테 섬 방향으로 내려오다 보면 연인들의 다리로 유명한 퐁네프 다리를 만나게 됩니다. 퐁네프 다리는 시테 섬과 센강 변을 잇고 있습니다.  

 

그리고 조금 더 걸어가다 보면 노트르담 성당으로 가는 여행객들과 표지판을 쉽게 만나볼 수 있습니다. 노트르담 성당에 도착하면 길게 줄 서 있는 사람들을 볼 수가 있습니다. 성당 안으로 입장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다시 방향을 돌려, 루브르박물관 쪽을 향해 걸어갑니다. 루브르 박물관 입구 근처에서는 ‘We Love Paris'라는 조형물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기념사진을 찍고 주위를 둘러보면, 근처에 특히 기념품 가게들이 많습니다. 

 

박물관 앞 공원을 따라 계속 걷다 보면 에펠탑이 점점 더 커지는 것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그렇게 에펠탑을 향해 한 방향으로 쭉 가다 보면, 어느 순간 에펠탑 앞에 와 있는 자기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거예요.

 

 

사진1. 모나리자 앞에서 사진 찍는 사람들

 

사진2. 노트르담 성당 앞에서 줄 서 있는 사람들

 

사진3. Pont Neuf역 근처 다리 위의 작품

 

 

코스(2) 지하철 샤틀레역→룩셈부르크 공원→센강을 따라 걷기→거리의 악사→하늘 보고 앉아있기

 

파리에도 많은 공원이 있는데, 제가 가장 좋아했던 공원은 룩셈부르크 공원입니다. 지하철 샤틀레역에서 룩셈부르크 공원까지는 조금 걸어가야 하는데, 공원까지 이르는 길이 정말 아름다워요. 

 

이 공원을 가는 길과 공원에서 센강으로 다시 가는 길을 걸으면, 파리를 좀 더 가까이에서 만나볼 수 있다고 생각해서 도보여행의 두 번째 코스로 선정하였습니다. 

가는 길에는 관광지가 아닌 진짜 파리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상점들도 많이 만날 수 있습니다. 아름다운 카페와 마카롱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꼭 추천합니다. 

 

룩셈부르크 공원은 나무를 좋아하는 분들이 정말 좋아할 공원입니다. 그리고 공원을 나와 센강을 향해 다시 걸어가다 보면 센강의 여러 다리에서 연주하고 있는 예술가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파리 도보여행에서 에디터가 알게 된 것은, 낭만은 찾으러 가는 것이 아니라 ‘내가 만드는 것’이라는 어쩌면 당연한 깨달음이었습니다. 느린 여행을 원하는 독자 분들이라면 센강을 천천히 걸어보는 경험을 꼭 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사진4. 센강을 지나는 유람선

 


 

사진5. 룩셈부르크 공원 사진

 

사진6. 파리 우편엽서 사진

 

사진7. 센강을 따라 보이는 에펠타워

  

 글_김희량 에디터

 

파리 여행 유의사항

1. 가슴 앞에 오는 가방을 착용할 수 있도록 합니다. 숙소의 주소나 주요 연락처는 늘 챙겨둡니다. 인터넷이 안 될 경우를 대비해 ‘maps.me’와 같은 오프라인 지도를 핸드폰에 다운 받아가는 것도 좋습니다. 

2. 지하철 Pont Neuf역에서 걸어서 갈 수 있는 시테 섬에서는, 노트르담성당을 비롯한 아름다운 스테인드글라스를 볼 수 있는 생트샤펠, 퐁네프 다리, 생 미셸 분수, 프랑스 최고 재판소, 콩시에스주리 등을 함께 둘러볼 수 있습니다.  

3. 파리에서 3박 이상의 일정을 계획하신다면 지하철과 버스를 통해 당일치기로 다녀올 수 있는 베르사유 궁전 투어도 추천합니다. 입장 대기 시간이 긴 편이라 오전 도착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