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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러닝을 활용해 게임 캐릭터의 움직임을 계산하는 대학생!

손한나 에디터

2020.07.03

조회수 7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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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캠프족

게임 프로그래머 꿈꾸는 대학생 장은준 님(한동대)

 

게임산업의 발전 연구, 대학생도 할 수 있다.” 어렸을 때 재미로 하던 게임, 이제는 게임을 개선하고 발전시키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게임 프로그래머의 꿈을 가진 대학생, 장은준 씨(한동대 컴퓨터공학 18학번)를 인터뷰했습니다.

 

Q. 자기소개와 함께 연구하시는 주제에 관해 설명 부탁드려요

A. 저는 ICT창업학부의 한다성 교수님의 지도를 받으며 캐릭터 애니메이션 관련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딥러닝을 활용해 캐릭터의 역운동학(IK)’을 기존보다 더 빠르게 계산하도록 개선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쉽게 말해서, ‘캐릭터가 팔을 움직여서 앞에 놓인 물건을 잡는다는 행동은 손이 물건에 닿도록 팔목과 팔꿈치 관절 각도를 계산해야 합니다.

이때 저의 연구는 캐릭터가 진짜 사람의 움직임처럼 자연스럽게 움직이도록 만들기 위해 사람의 모션을 캡쳐한 후 딥러닝으로 계산 결과를 빠르게 학습시키는 데 사용하는 것입니다.

 

Q. 심도 있는 주제인데 연구하시면서 어려웠던 점과 그것을 극복할 수 있었던 방법은?

A. 아무래도 캐릭터 애니메이션계의 거장 세 분이 같이 연구해야 논문이 나오는 분야인데, 학부생이 연구하여 논문을 쓰기란 참 힘들고 벅찬 것 같습니다.

 

그래도 지도 교수님께서 잘 가르쳐 주시기도 하고 스스로 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관련 논문이나 책도 알려 주셔서 차근차근 스텝을 밟으며 금방 적응하고 연구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다행이 이 연구를 거쳐 작성한 논문이 작년 ‘Pacific Graphics 2019’에 포스터로 선택되어서 학회에 참가했던 경험이 저에겐 큰 동기부여가 되었습니다. 확실히 이런 경험들 때문에 연구활동에 좋은 자극을 받는 것 같아요.

 

Q. IT분야에 관해 연구를 하거나 직접 논문을 쓰려는 학우들에게 조언이나 팁이 있다면?

A. 관심 있는 분야가 있으시다면 그 분야의 학술대회에 관심을 가지세요! 되도록이면 시야를 넓혀 그 분야의 TOP학회를 찾아보시는 게 많이 도움 될 겁니다.

 

제 생각에 컴퓨터 그래픽스 분야의 경우는 SIGGRAPHEuro Graphics학회가, AI분야라면 NIPSICMLTOP학회에 속한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군요.

 

그리고 예전 같았으면 직접 학회에 참석해보는 것을 권유할 텐데, 요즘은 코로나 때문에 온라인으로 학회를 진행하는 추세인 것 같아요.

 

그래도 유튜브에 연구를 발표하는 영상들이 많이 올라와 있으니 그것들을 찾아보는 게 트렌드를 알아가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만약 관심 있는 연구나 논문을 찾으셨다면, 관련 전공을 하시는 교수님께 메일 드리고 직접 찾아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Q. 앞으로 자신의 목표는 무엇인가요?

A. 지금 하는 연구를 마무리해서 국제 학회에 제출하는 것, 제 친구들과 함께 하는 모바일 게임 프로젝트를 마무리해서 BIC(부산인디커넥트 페스티벌)이나 GIGDC(글로벌인디게임 제작대회)에 제출하는 것, 좋은 성적으로 학기를 마무리하는 것, 이렇게 세 가지 정도로 말씀드릴 수 있겠네요.

 

_손한나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