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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작품을 일본, 대만에서 전시했어요

박유림 에디터

2020.08.07

조회수 4750

HOT YOUTH


“제 작품을 일본, 대만에서 전시했어요”
 

아웃캠프족 해외 전시활동 다녀온 삼육대 구서희 학생


내가 만든 작품을 한국이 아니라 외국에서 전시할 기회를 가지면 어떤 느낌일까요?
2019년 일본에서, 2020년 대만에서 작품전시회를 열고 돌아온 삼육대 아트앤디자인과 18학번 구서희 학생.



Q. 해외전시 활동은 어떤 프로그램인지 설명해주세요!

A. 삼육대 아트앤디자인 학과에서 진행하는 활동입니다. 한국에서 제작한 작품을 다른 나라에서 전시해 보는 활동인데요. 저희 디자인과 학생들 중에서도 몇몇 작품만 채택되어 삼육대학교 대표로 전시가 이루어지는 프로그램입니다.


학과 활동이라 무료로 진행되는 것은 아니고, 참가자가 비용을 부담해야 합니다. 전시에 참여하게 된 학생은 비행기, 숙박, 식사비를 합쳐서 60만원 정도의 금액을 먼저 내고 그 금액들로 학교에서 전시 일정을 잡아줍니다.


2박3일 일정으로 진행되며 전시활동 외에 해당 국가에서 관광을 즐길 수 있어 좋습니다. 대부분 첫날은 짐을 풀고 현지의 적응하기 위한 다 함께 관광하고, 둘째 날은 전시회장을 찾아갑니다. 그리고 마지막 셋째 날은 완전한 자유시간을 즐기고 귀국합니다.



Q. 작품전시 활동은 주로 어떤 활동을 하나요?

A. 한국에서 사전에 직접 교수님과 전시에 대한 의견을 조율하며, 한국을 대표로 해외에서 작품전시 계획을 세웁니다. 단순 전시활동뿐만 아니라 그 나라를 돌아다니며 한국에서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문화들을 경험하며 배우는 활동이기도 합니다.




Q. 해외 전시활동에 참여하는 작품 선발기준이 따로 있나요?

A. 선발기준은 작품전시를 참여하고 싶은 열정과 작품의 퀄리티입니다. 일단 먼저 해외 작품전시에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면 교수님과 계속 협의를 하면서 그 나라에 전시해도 문제가 되지 않는, 전시해도 될만한 괜찮은 작품인지 확인합니다.


물론 작품의 퀄리티가 낮다고 판정을 받으면 처음부터 다시 새로운 작품을 제출하거나 의견 조율을 통해 수정해야 합니다. 그렇게 완벽한 조건이 되었을 때 최종 선정이 되어 전시에 참여할 수 있게 됩니다.



Q. 전시활동 중 힘들었던 점은 무엇이었나요?

A. 먼저 그 나라의 문화나 성향에 맞게 작품을 수정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작품의 경우 전시하기 전부터 미리 수정작업을 통해 완벽하게 만들어 가야 하지요.

그 외에 다른 나라에 갔을 때 날씨에 적응하는 것이었습니다. 그 나라에서 지낼 때 날씨가 너무 더워서 힘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한국에선 가을 정도의 날씨라는 말을 듣고 갔지만, 막상 가니 한여름 날씨여서 옷들이 계절에 맞지 않아 굉장히 힘들었습니다.



Q.  해외에서 작품전시를 하면서 얻은 것과 느낀 점이 있다면?

A. 제 작품을 해외에 전시했다는 흔치 않았던 기회와 경험이어서 특별한 추억이었습니다. 그리고 먼 타국에서 작품이 전시되어 벽에 걸린 모습을 보니 제 작품을 좀 더 객관적으로 다시 되돌아보게 되었습니다.


개선점과 부족한 부분들을 더 명료하게 볼 수 있게 되었지요. 앞으로 좋은 아트디자이너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잡는 소중한 기회였습니다.



글_박유림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