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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장애인재활협회 사회복지사 정성재 님

유재은 에디터

2016.07.06

조회수 14203

△ 사회복지사는 간단하게 한정된 자원을 가장 적절하고 효율적으로 배분하는 직업이다.

남을 돕고 자신을 키우는 삶,
보람을 찾는다면 꿈꾸세요!

인천광역시장애인재활협회 사회복지사 정성재 님

 

사회복지사의 직업세계는 어떨까요? 일하는 곳에 따라 주어진 직무에 따라 정말 다양하지만 소외된 이웃을 돕고 자신을 성장시키려는 이들이 꿈꾸는 직업이기도 합니다. ‘인천광역시장애인재활협회’에서 생활지원사업과 시력개선 지원 사업, 초등학생 멘토링 사업 등을 맡아 일하는 사회복지사 정성재 님의 직업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Q. 사회복지사를 꿈꾸게 된 계기가 있으신가요?
저는 동생이 장애인이라 어릴 적부터 많은 장애인들을 만날 기회가 많았고, 성장하면서 자연스럽게 사회복지에 관심이 생겨서 사회복지학을 전공하게 되었습니다.

Q. 사회복지사는 실제적으로 어떤 일을 하나요?
분야와 근무하는 곳, 부서에 따라서 매우 다양한 활동을 합니다. 그래도 대표적으로 사회복지에 관련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하거나 후원처 발굴, 상담 및 사례관리 등을 맡아 진행합니다.

Q. 현재 맡고 계신 사업 및 프로그램에 대해 자세히 소개해 주세요.
제가 담당하는 생활지원 사업은 경제적으로 어려움에 처한 장애인들에게 생활물품을 현물로 지원하여 경제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이고, 시력개선 지원 사업은 안경을 구입하기에 경제적으로 부담이 되는 저시력 장애인들에게 안경을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초등학생 멘토링 사업은 우체국공익재단에서 주최하는 사업인데, 장애가정의 비장애 초등학생 자녀에게 지역사회의 대학생과 1:1로 매칭시켜 학습지원, 건강지원, 문화체험 등의 활동을 통하여 지역사회의 건강한 일원으로 성장하도록 돕는 사업입니다.




Q. 사회복지사에 대한 막연한 이상과 현실의 차이가 있다면?
사회복지 현장의 업무는 밖에서 바라보는 것보다 고된 일입니다. 기본적으로 사람들과 함께 하는 직업이기 때문에 감정노동자의 고충도 가지고 있습니다. 다양하고 많은 사람들을 상대하기 때문에 감정적으로 힘든 경우가 많습니다. 힘들지만 보람만 가득한 업무환경을 생각하기 쉽지만, 그러지 못한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또 직접 현장에서 부딪히는 업무도 많지만 행정업무도 그에 비례하여 많은 직업입니다.

Q. 사회복지사를 진로로 꿈꾸는 청년들에게 조언해주고 싶은 말은?

막연히 봉사자의 일을 사회복지사의 일이라고 생각하면 안 됩니다. 사회복지사는 간단하게 한정된 자원을 가장 적절하고 효율적으로 배분하는 직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정된 자원은 현물지원이 될 수도 있고, 교육사업, 봉사자 연계 등 사회복지의 모든 자원을 말합니다. 사회복지를 하려면 운전면허는 반드시 필요한 자격입니다. 가능하면 1종 보통으로 취득하는 걸 권장합니다. 다양한 자격증은 있으면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자격증보다 자신이 하고 싶은 분야에서 활동한 봉사시간이 사회복지사가 되는데 더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Q. 좌우명이 있다면?
“지나고 보면 아무 것도 아닐 것이다. 결국 이 또한 지나가리라.” 지금 자신의 상황이 너무 힘들고 어렵다고 느껴져도, 나중에 시간이 지나서 돌아보면 그리 큰 어려움이 아닌 것이 대부분입니다. 지금의 상황이 힘들고 어려워도, 참고 노력하면 무사히 잘 이겨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Q. 앞으로의 계획이나 꿈이 있으신가요?
앞으로 더욱 전문성을 갖춰 중간관리자가 되기 위하여 대학원에 진학할 계획이 있습니다. 나중에 장애인과 그 가족을 동시에 지원하는 사업을 하거나 센터를 개설하고 싶은 꿈이 있습니다.

​Q. 마지막으로 ‘사회복지사’를 한마디로 표현하신다면?
사회복지사는 ‘중계자’입니다.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도움을 전달해 주는 것이 제가 생각하는 사회복지사의 가장 중요한 업무수행 능력이기 때문입니다.

 

글_유재은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