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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봉사활동 마니아 장지수 님(한신대)

황호영 에디터

2016.07.06

조회수 9840

▷ “금연 서포터즈, 책읽어주기 등 봉사도 전문스킬 필요하죠.”

국내외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는 장지수 님

 

"다양한 경험으로

NGO 단체에서 일해 보고 싶어요”


국내외 봉사활동 마니아 장지수 님(한신대)

 

키르기스스탄이라는 나라에 2주간 봉사활동. 한국대학사회봉사협의회에 중기봉사단 활동. 휴학까지 하고 태국에 가서 5개월간 봉사활동을 하는 대학생. 현재 한신대 사회봉사단 7기에서 기장을 맡아 지역봉사를 설계하고 이끌고 있는 장지수 님(중국문화정보학부 10학번)을 만났습니다.  

Q. 요즘 한신대 사회봉사단에서 활동하고 있는데, 어떤 단체인가요?
학생지원팀에 소속된 학생기구입니다. 주로 학교가 거점으로 하고 있는 오산시 지역사회에 봉사활동을 합니다.
예를 들면 보건소에서 금연 서포터즈 활동을 한다든지, 시청과 함께 사랑의 동화책 읽어주기 활동을 합니다. 이외에도 주변에 있는 복지관, 장애인 복지관, 지역아동센터 등에서 주위에 어렵고 소외된 이웃을 돕습니다.
가정집에 방문해서 동화책을 읽어주거나 아이들을 돌봐주는 활동은 한 명이 가서 진행하고, 이외에 다른 봉사 활동들은 성격에 따라 몇 명 정도가 함께 가서 진행하기도 합니다.

-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은 무엇인가요?
지금도 하고 있는 활동인데요. 다문화 가정에 직접 방문해서 아이와 같이 멘티-멘토 활동을 하는 것입니다. ‘다문화 아동 교육 멘토’ 활동이라고 하는데요. 다문화 가정 아이들에게 한글도 알려주고 한국 문화도 알려줍니다.
제가 이번에 돌보는 아이의 경우는 중국 어머니만 둔 한 부모 가정 자녀입니다. 어머니가 중국인이다 보니 한글 교육이 제일 서툽니다. 이 때문에 아이가 받아쓰기 같은 기본적인 학교 수업조차 따라가는 것을 어려워합니다.
그래서 주로 한글 교육을 진행합니다. 이외에도 같이 놀이터에서 야외활동을 한다든지, 찰흙으로 공룡 만들기를 하는 등 다양한 활동도 함께 하고 있습니다.



△한신대학교 사회봉사단이 오산시 보건소와 함께 한 금연 서포터즈 활동​

 

Q. 활동 중 애로사항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나요?
아무래도 시험기간에 봉사활동이 겹치는 경우가 조금 부담으로 다가오곤 합니다. 봉사활동을 시작하면 한 학기 동안 꾸준히 나가야 하는데, 시험기간에도 봉사활동을 나가야 할 때에는 솔직히 부담처럼 느껴지곤 합니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더욱 책임감을 가질 수 있는 시간인 것 같습니다. 또, 그렇게 책임감을 느끼고 다녀오면 더 보람감이 느껴지기도 하구요. 돌보는 아이들과의 유대감도 더 깊어지는 것 같습니다.

 

Q. 기장을 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저는 군대에서 NGO 단체에서 일해보고 싶다는 꿈을 찾았습니다. 그곳에서 아이들을 돕는 일을 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전역 후 무작정 휴학을 하고 NGO 봉사활동을 준비했습니다. 여러 봉사활동을 하게 되면서 꿈을 향해 나가다 보니 현재 기장으로 활동하게 됐습니다.

 

Q. 본인이 생각하는 봉사활동이란?
조금 식상하게 느껴질 수 있는데, 봉사활동은 주러 가는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더 많이 받아오는 활동이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아이들을 돌보러 가서 그들과 같이 있으면 그들의 순수함이나 순수한 생각 같은 것을 많이 느끼고 배웁니다. 아이들이 일주일 만에 만나면 되게 반가워서 안기기도 하고 그러거든요. 그런 부분에서 많이 느껴요.
나의 작은 것이 그들에게는 큰 것으로 소중한 것으로 다가올 수 있다는 것. 그것을 깨달아가는 것도 봉사활동이라고 생각합니다.

 

Q. 봉사활동을 하고 싶은 학생들에게 조언을 한다면?
자신이 다니고 있는 학교 내에 사회봉사 단체나 동아리를 찾아 가입해 활동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또 인터넷을 통해 봉사활동을 찾을 수 있습니다. 가장 큰 봉사활동 홈페이지로는 ‘1365 자원봉사센터’라는 홈페이지를 추천합니다.

 

글_황호영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