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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차별도 알아야 대처 가능하다!

배우진 에디터

2020.09.27

조회수 9765

GLOBAL


"인종차별도 알아야 대처 가능하다!"

글로벌시대 인종차별 유형별 대처법!


최근 코로나 때문에 해외에 체류 중인 많은 한국인이 동양인이라는 이유로 인종차별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길을 지나가는 우리를 보고 ‘치노! (중국인)’이라고 크게 소리치거나 ‘코로나! 바이러스!’라는 소리를 듣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옵니다. 상황에 따라 더 큰 싸움으로 이어질 수도 있는 인종차별. 인종차별의 종류와 대처법을 소개합니다.



* 눈 찢는 동작 : 눈을 가늘게 찢는 동작은 대표적인 동양인 비하 행동입니다. 이런 행위와 같이 ‘니하오~’, ‘칭챙총’ 같은 말을 건넨다면 명백히 인종차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화로 해결할 수 없는 경우일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의심할 여지조차 없는 명백한 인종차별 행위입니다.


그런데도 저희는 그냥 지나갈 수밖에 없습니다. ‘눈을 찢는 행동’을 하는 사람들은 동양인을 놀리려고 일부러 접근한 사람들입니다. 대화로 해결이 될 수 없는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해외에서는 경찰이 오더라도 사건의 처리 과정이 오래 걸리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빠르게 자리를 벗어나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 니하오~ 합장 인사 : 서양인들은 동양인을 떠올릴 때 대표적으로 중국인을 가장 먼저 떠올립니다. 그 때문에 동양인을 만났을 때 ‘니하오~’라며 인사를 건네는 것은 어쩌면 비하하려는 목적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무지에서 오는 것이라고 느껴질 때는 제대로 된 사실을 알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나를 놀리는 어투나 말투일 경우에는 그냥 무시하고 지나가는 것이 좋습니다.



* 북한 출신, 남한 출신 묻기 : 가끔 북한사람이라면서 무시하거나 다짜고짜 욕을 하는 현지인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오히려 남한을 모르고 한국을 모르는 사람들도 있지만, 북한은 대부분 사람이 알고 있습니다.


그들이 북한사람이라면서 다가온다면 어떻게 대답해야 할까요? 그럴 땐 이렇게 대답해보세요.

 “나 동쪽에서 왔어. (I am from East Korea)” 아마 대부분 당황해서 아무 말도 못 할 것입니다.


그들은 한국에 대해서 그렇게 많은 것을 알고 있지 않거든요. 분위기가 풀어졌다 싶으면 이후에 북한사람은 해외여행에 제한이 있어서 해외여행을 못 하고 해외여행을 오는 사람은 대부분 남한사람이라고 천천히 알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 식당에서의 차별 : 누구나 해외여행에서 식당에서 밥을 먹을 때 풍경이 좋은 자리에 앉거나 시원한 자리에 앉아서 식사를 하고 싶을 것입니다.


하지만 웨이터가 원하는 자리에 앉지 못하게 한다거나 식당의 구석으로 안내를 하는 것은 명백한 인종차별입니다.

이런 순간 가장 좋은 방법은 그냥 나오는 것입니다. 굳이 돈 내고 인종차별 받으면서 식사를 할 이유는 없으니까요.
나와서 다른 식당으로 가는 게 좋은 판단입니다. 돈 내고 서비스받을 권리를 누리지 못 하는 것은 인종차별과는 별도의 문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캣-콜링 : 길을 지나갈 때 소리를 내서 이목을 끌거나 예쁘다고 하는 행위는 칭찬이 아니라 성희롱(캣콜링)입니다. 캣콜링의 경우 예쁘다고 말해준다고 해서 미소로 화답해주게 되면 상대방이 좋아한다는 생각에 더 적극적으로 다가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그냥 무시하고 넘어가는 게 좋습니다. 아니면 주위에 큰 소리로

“지금 인종차별하는 건가요?(Do you know you are being racist?)” 물어보면 대부분 물러간답니다.



배움을 얻고 더 넓은 세상을 보기 위한 학생들의 도전이 몇몇 사람들의 인종차별적인 행위로 인해서 방해받고 있습니다. 인종차별을 하는 모든 사람을 설득하고 이해시킬 수는 없습니다.


만약 정말 문제가 커지겠다 싶으면 경찰도 좋지만, 한국대사관에 연락하여 도움을 구하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경

찰은 증거 제시를 요구할 수도 있지만, 한국대사관은 저희의 상황을 이해하고 있으므로 해결하는 것이 조금 더 수월할 수 있습니다.



글_배우진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