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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대학생연합동아리 ‘소셜 메이커’

황호영 에디터

2016.06.01

조회수 14708

▷ 독서토론을 통해 사회의 다양한 현상을 이해하는 대학생 연합동아리 소셜 메이커.


“건강한 세상을 위해 고민하는 대학생들 여전히 많아요!”


전국 대학생연합동아리 ‘소셜 메이커’ 

 

취업과 학점이란 경쟁 속에서도 우리가 사는 사회에 대해 고민하고 참여하면서 대안을 찾으려 하는 대학생들이 여전히 캠퍼스에 많습니다. 

대학생 연합 동아리 ‘소셜 메이커’가 바로 그러한 학생들의 모임입니다. 소셜 메이커에 대해 한신대 지부에서 활동하고 있는 류지우 회장과 김혜민 씨를 만났습니다. 

 

Q. 소셜 메이커는 어떤 동아리인가요?

 

전국 대학생들이 정치나 사회, 경제 등 다양한 분야를 연구하기 위해 2008년도에 만들어진 대학생 연합 동아리입니다. 

우리 주변의 정치나 경제적인 문제, 혹은 다양한 사회 문제들에 대해 궁금증을 갖고 공부해보고 싶은 대학생들로 이루어진 일종의 학술 동아리죠. 전국적으로 네트워크가 형성돼 있으며, 그 중 경기 남부 지부에는 한신대와 성균관대, 아주대가 구성돼 있습니다. 

기본활동은 폭 넓은 분야의 문제를 주제로 독서토론을 진행합니다. 더불어 독서와 토론을 통해 배운 사실들이 현실엔 어떻게 나타나는지를 보기 위해 다양한 체험과 참여 활동을 갖습니다.

 

 

 

 

▷ 한신대, 아주대,성균관대 등 소셜메이커 연합 농활활동

 


 

▷한신대학교 교내활동 외부강사 초청 세미나


 


Q. 학교 안팎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활동들을 하나요?

 

학교 안에서는 주로 그 달에 있는 역사적인 이슈나 사회 문제를 중심으로 세미나와 토론을 진행합니다. 4월에는 4·3 항쟁이나 세월호 사건 관련해서, 5월에는 광주민주항쟁운동, 6월에는 6.15공동선언에 관련해서 분단과 통일 문제 등 각 월에 맞는 소재로 세미나를 진행하고 그 과정에서 관련된 여러 가지 책을 읽습니다. 

학교 밖에서는 여러 가지 집회나 행사 등에 참여합니다. 이때는 연합동아리 성격을 살려 같은 경기 남부 지부에 속해 있는 성균관대나 아주대 등과 함께 참여하곤 합니다. 

범위를 더 확대하면 교과서 문제에 맞춰 퍼포먼스를 기획·진행하기도 하고, 방학에는 농촌 현장체험을 가기도 합니다. 

 

 

Q. 소셜 메이커로 활동하면서 얻을 수 있는 것은 무엇이었나요? 

 

다양한 사회 문제에 대해서 다양한 생각과 다양한 관점과 의견을 공유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세미나를 위해 책을 꾸준히 읽을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구요. 

물론 거기에 그치지 않고 배운 것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는 것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러다보면 우리 주변의 어려 문제들에 대해 자연스럽게 관심을 가지게 되죠. 그 이후에는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라는 철학적인 고민,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과 입장을 고민해 보고 인생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어떤 삶을 살아갈 것인가에 대해 고민하는 기회를 얻게 됩니다. 

 

 

Q. 소셜 메이커에 참여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우선 참여하려 하는 사람들 중 꽤 많은 분들이 동아리 이름을 보고 활동하기 어려운 곳이 아닐까 생각하곤 합니다. 

‘대학생 진보 정치경제 연구회’라는 이름이 학술적인 느낌을 풍기기도 하고 특히 ‘진보’, ‘정치’라는 단어에 부담스러워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소셜 메이커는 세상의 모든 일에 대해 가벼운 관심을 가지고 시작해 편안하게 생각하고 이야기해 볼 수 있는 동아리입니다. 

한마디로 대학생으로서 우리가 사는 이 사회에 대해 어떻게 하면 더 좋은 사회를 만들어 갈 수 있을까에 대해 고민하는 곳이죠. 누구나 편안하게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하고 나누면 되는 동아리입니다. 

실제로 소셜 메이커에서 활동하면서 대학생활을 하다 졸업한 학생들은 사회 문제에 대해 고민하고 때론 사회문화단체 등에 진출해 즐겁게 일하기도 합니다. 그러니 너무 부담스러워 하지 말고 편안하게 생각하고 지원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글 황호영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