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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脫)스펙 시대, 대세는 직무역량

김유진 에디터

2016.03.29

조회수 22032

“합격에 다가가는 자신만의 스토리 만드세요”

 

탈(脫)스펙 시대, 대세는 직무역량

취업 시장에 스펙초월의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직무역량을 평가하고자 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습니다. 직무역량에 대한 막연한 걱정을 보다 체계적으로 확립할 수 있도록 준비했습니다. 

 

 

 ▷ 캠퍼스 취업시장에선 스펙 위주 채용이 한계가 드러나고 직무 역량을 중시하는 트렌드로 변하고 있다. 

 

 

직무역량에 주목하는 취업트렌드 

 

취업에 성공했다고 해도 조직 및 직무 적응실패의 이유로 퇴사를 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습니다. 

 

직무역량은 기업과 구직자 모두에게 영향을 끼치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자신의 직무역량을 어떻게 알고 준비해야 할까요? 직무역량을 어떻게 준비해야 되는지 들어가기에 앞서 직무역량이란 무엇인지, 현 채용의 흐름이 왜 직무역량으로 가고 있는지 알아야 합니다. 

 

직무역량(Job Competency)이란 “직무를 효과적으로 수행하여 탁월한 성과를 얻는데 필요한 종업원의 내재적 특질”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직무 수행에 필요한 지식, 전문성, 특정한 기술 등이 포함됩니다.

 

그렇다면 직무 역량이 주목받고 있는 이유는? SK 바이킹 챌린저, 인문학 전공자를 대상으로 하는 삼성그룹의 ‘SCSA’, LG 글로벌 챌린저, 현대자동차그룹의 ‘THE H’ 전형 등 스펙초월 전형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기업의 입장에서는 스펙 위주 채용이 한계를 드러내어 직무 역량을 중시하게 됐는데요, 직무와 상관없는 스펙을 쌓아, 신입사원의 스펙 수준은 높아졌지만 업무수행능력이 떨어진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직무 역량은 기업의 입장에서만 중시되는 것이 아니고, 신입사원의 입장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실제로 한국경영자총협회에서 실시한 지난 2014년 신입사원 채용실태조사에서 대졸신입 공채합격자의 1년 내 퇴사율이 23.6%에 이르며, 주요 원인으로 조직 및 직무적응 실패가 43.8%에 육박한다는 점에서 알 수 있습니다. 

 

이렇듯 단순히 스펙 쌓기에 열중하기보다 지원하는 직무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자신의 적성이 무엇인지 알아야 취업 성공 가능성을 효과적으로 높일 수 있고, 입사 후에도 직무에 대한 만족도를 유지시킬 수 있게 됩니다. 

 

 

‘프로보노’를 확보하라

 

프로보노(Pro Bono)의 의미는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사회적 약자를 돕는 활동인데요, 과거에 비해 확장된 개념으로 사용됩니다. 현재는 자신의 전문적 지식, 기술, 경험 등을 기부하는 활동이나 사람을 의미합니다. 

 

자신이 원하는 직무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해당 기업의 홈페이지를 탐색하며 알아볼 수도 있지만 한 단계 나아가 해당 직무에 몸담고 있는 ‘프로보노’를 확보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인터넷에서 찾아볼 수 있는 단편적인 정보와 전공서적에서 언급되는 직무 지식들은 현장을 대변할 수 없기에 직무역량을 높이는데 한계가 드러나게 됩니다. 일반적인 직무 지식으로는 경쟁력을 가질 수 없다는 것입니다. 

 

실질적인 정보를 얻기 위해서는 책장이 아닌 현장으로 눈을 돌려야 합니다. 직무박람회나 직무 강연, 그룹 멘토링, 온라인 멘토링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나아가 알고 있는 지인들 중 지원하고자 하는 회사에 일하고 있는 사람들, 한 다리 건너가면 알 수 있는 인맥을 동원하여 직무 멘토를 확보하는 것이 여러분에게 살아있는 직무 지식을 일깨워 줄 수 있을 것입니다. 

 

 

자신만의 직무 시나리오를 구축하라

 

간혹 직무역량을 다양한 경험이라는 또 다른 스펙으로 인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무조건적인 직무 경험을 쌓으라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원하는 직무에 대한 이해가 선행된 후에 그 직무에 대한 지식과 경험을 얹어야 합니다. 

 

앞서 설명한 직무 멘토를 통해 해당 직무에 대한 이해가 바탕이 됐다면 직무 역량을 어떻게 구체화시킬 수 있을까요? 바로 인턴, 현장실습, 아르바이트 등의 직접적인 경험을 토대로 자신만의 시나리오를 완성시키는 것입니다. 

 

직무 경험의 기회를 잡기 위해 보다 적극적인 활동을 했던 자신의 경험을 재구성하여 단순 스펙이 아닌 자신만의 경쟁력을 확보해야 합니다. 스펙 초월 현상이 떠오르는 현 취업시장에서 남들과는 다른 차별성을 구축하는 것은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글_김유진 에디터

 

Tip. 자신만의 스토리 만들기 포인트 

 

"지원하고자 하는 기업과 관련 있는 공모전, 서포터즈, 기업의 사무 또는 행사 아르바이트, 박람회의 기업 부스, 공장견학 등의 활동 또한 ‘그 기업에 지원하는 이유’에 좋은 당위성을 세워줄 수 있기에 적극적으로 찾아보고 도전하는 자세를 가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