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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니깐 스펙이다!"
2016.03.16
조회수 12681
▷ 다양한 대외활동으로 새로운 인생을 만들어가고 있다는 박지윤 님
[캠퍼스 명물]
아프니깐 스펙이다!
스펙 종결자 박지윤 님의,스펙 스토리 그리고 눈물
SPEC에 관련된 기사들은 그들의 멋진 모습만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실제로SPEC을 얻기 위해서는 누구보다 열심히 살아야만 하고, 많은 것을 포기해야 합니다. 빛나는 SPEC의 그림자에 숨겨진 눈물과 노력들을 박지윤(전남대 생활환경복지학과 4학년) 님을 통해 들어 보았습니다.
20대, 친구들에겐 화성인 같았던 그녀
“350.95km를 달려 서울에 상경한 광주 소녀 박지윤이라고 합니다.” 그녀는 자신을 이렇게 소개했다. 먼 거리를 오가며 대외활동을 해가던 그녀, 친구들은 그녀를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모두가 놀기 바쁜 시기인 20대에 그녀는 누구보다 열심히 목표를 향해 달렸다.
“취미도 연애도 포기하고 했던 대외활동이었어요. 20대가 관심 가질만한 것들을 포기하고 나니 친구들과 이야기가 통하지 않더라고요.” 그녀는 자신이 원하는 SPEC을 위해 평소 좋아하던 춤과 글쓰기를 포기했다. 하루하루가 바쁘다 보니 누군가와 연애한다는 것은 사치였다. “취미도 연인도 없다 보니 시간이 남을 때면 공허했어요. 한번은 취미와 특기를 쓰라고 하는데, 쓸게 없는 거에요. 자괴감에 괴로워했었죠.”
그녀가 한창 바빴을 적엔 하루에 24시간도 모자랐다. “하루에 5시간정도 잤어요. 새벽에는 학교 수업을 복습하고, 수업이 끝나는 오후6시 이후로는 대외활동이나 공모전 study를 했죠. 그러다 보니 온전히 제 시간이라고 할 만한 시간이 2시간 정도 밖에 안 남았어요.”
그녀는 목표를 세운만큼 철저하게 자신을 채찍질했다. 매일 새벽 5시에 일어나서 학교 수업을 복습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시도해 본 사람은 알 것이다. “술을 먹은 날에도 새벽 5시에 일어나서 공부를 했어요. 지금은 그렇게 못할 것 같은데, 그때를 생각하면 신기하네요.”
그녀는 SPEC을 쌓는 기간 동안 힘들었던 일로 친구관계를 꼽았다. “16년 지기 친구와 처음으로 다퉈봤어요. 새로운 사람을 만나면 그 사람에게 에너지를 쏟게 되니 일어난 일이었죠.” 대외활동을 하려면 새로운 관계를 맺는 것에 익숙해져야만 한다. 아무리 외향적인 사람이라도 새로운 만남들이 잦아지게 되면 심적으로 지치게 된다. 그러다 보니 오래된 친구에게 소홀해 지기 일쑤. 대외활동 경험은 그녀에게 많은 것을 주었지만, 그만큼 아픈 기억들도 남겼다.
처음 맛본 사회의 쓴맛
그녀가 이토록 열심히 대외활동을 하게 된 계기로, 고3 말 수시를 넣고 시작했던 아르바이트 경험이었다. “아침부터 오후까지 참치공장에서 일했어요. 밤에는 베이커리에서 야간조로 일하고 주말에는 스튜디오에서 일했죠. 6개월 정도의 기간 동안 10개의 아르바이트를 한 것 같아요.” 그녀는 일주일에 3가지 job을 뛰며 미래에 대한 계획을 세웠다고 한다.
“적성에 안 맞는 일을 하는 게 참 힘들다는 걸 배웠어요. 확실히 참치 공장은 제 적성이 아니었죠.(웃음) 그래서 제가 원하는 일을 하기 위해 어떤 것들이 필요한지 알아보게 되었어요.”
6개월의 아르바이트는 그녀에게,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서는 피나는 노력이 수반 되야 한다는 것을 가르쳐 주었다. 그녀는 씽굿 공모전가이드북 등을 읽다가 ‘대외활동’이 더 큰 세상에 나아가게 해준다는 글을 보게 되었고, 친구와 무작정 대외활동을 위한 준비를 하였다.
“열정만 있고 아무것도 모르던 때였어요. 처음엔 30개의 대외활동을 지원했는데 30개 모두 떨어졌어요. 참 암담했죠.” 그녀는 대외활동을 위해 밤낮으로 PT와 서류를 준비했지만 지원한 곳에 하나도 합격하지 못했다. 그 동안의 노력이 모두 부정 당하는 기분과 함께,자신감이 바닥을 찍었다.
“정말 마지막이란 생각으로, 처음 지원했던 ‘영삼성 캠퍼스 리포터’에 다시 한 번 지원했어요. 그런데 그게 합격 통보를 받은 거예요.”그녀가 했던 30번의 노력이 처음으로 보상받는 순간이었다. “저는 떨어진 만큼 합격한 것 같아요.” 그녀는 30번의 불합격 경험이 지금의 그녀를 있게 했다고 믿는다.
주위 사람들의 인정, 그리고 변화
대외활동을 해나가면서 그녀는 많은 변화를 겪었다. 자신의 적성을 찾았고, 미래에 꿈을 정했으며, 무엇보다 어떤 일이든 해나갈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그녀의 활동에 대한 주위 사람들의 반응도, 그녀가 처음 대외 활동을 시작할 때와 많이 달라졌다.
“이런걸 보고 격세지감이라고 하나 봐요. SPEC으로 인해 좋은 사람을 많이 만나게 되었고, 제가 좋아하는 일들을 시작할 수 있게 되었어요. 심지어 연애도 하게 되고 말이죠.”
그녀는 대외활동을 통해 많은 면면들이 바뀌었다.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녀가 자신의 취미와 연애, 친구들과의 시간을 포기하고 만들었던 SPEC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다. 누구나 부러워하는 그녀의 학점과 SPEC이, 그녀를 새로운 만남과 더 멋진 미래로 이끌고 있었다.
그녀가 원하는 꿈
“저는 참 힘들게 SPEC을 쌓았어요. 지방에서 학교를 다니다 보니 시간도 돈도 부족했죠. 그러다 보니 저같이 SPEC을 쌓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에게 힘이 되어주고 싶더라고요. 그들에게 할 수 있다는 용기를 주고 싶어요.” 그녀는 자신의 단기적인 꿈이 더 많은 사람들 앞에서 이야기를 하는 것이라 말했다.
그녀는 대학생들을 위한 강연에서, 때론 라디오에서 그녀의 경험을 이야기한다. 같은 처지의 대학생들의 고민을 들어주고, 그들의 이야기에 공감할 수 있는 것이 그녀의 강점이다. 그녀는 그녀의 힘들었던 경험이 누군가에게는 ‘할 수 있다’는 용기가 되기를 바란다. 350.95km를 달려 서울에 상경한 광주 소녀 박지윤의 이야기는 여기서부터 시작이다.
글_유한준 에디터
박지윤 님의 주요 SPEC 스토리
1. 학점 4.43/4.5 (3년 연속 과 탑) 2. 대외활동 UN 세계도시협약 홍보 서포터즈, 출판사 세계사 서포터즈, 이베이 코리아 (G마켓&옥션) 전통시장관 서포터즈,지식경제부 희망이음 서포터즈, 아웃도어 네파자유서포터즈 4기, 국민연금 홍보 서포터즈, 한국소비자브랜드 위원회 브랜드 평가단 등 총 40개 3. 공모전&수상 kbc 생방송 투데이 제작영상 방송, 비즈니스 프리젠테이션 광주전남 참가, GS 홈쇼핑&한국소비자업무협회 소비자 리더, 최우수 장학생상, KT 활동스토리 공모전 우수상, 영삼성 캠퍼스리포터 단체 3등, 국민연금 NPS상,통일부 토크콘서트 소재 공모 2등, 지식경제부 지역 발전주간 UCC 금상, 한국산업인력공단 한국직업방송, ‘2012 국민참여영상공모전’ 최종 3등 , 희망이음 서포터즈 최우수상, KT&G 상상마케팅스쿨 마일리지 전남 2등,파나소닉 PR 챌린지 4기 ‘밀착’, 전국공간디자인공모전 장려상, Google digital marketer 1차 2차 통과, 제 7회 한중 엘리트 대학생 춘계포럼 한국 대표 선발 - 우수청년상 수상, LG 옵티머스 G-PRO PT 대회 최우수상, 교보생명 마케팅 챌린저 최우수 활동자 4. 인턴 전남도립도서관 청년 인턴근무, eBaykorea 통합운영사업실버티컬사업운영팀 Marketing Intern, 홈플러스 마케팅 총괄 e-CRM팀 인턴, SK 플래닛 11번가 MD 인턴(현 재직중) 5. 강연 및 인터뷰 , TV 방송 ‘나도, 꽃’, ‘인턴!금턴!’, ‘19,20-23’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강연 9번, 하반기 강연 예정 CJ 헬로비전(티빙) HBC 라디오스타 호남 FM ‘꿈꾸는 대학생 박지윤’ 출연/ 방영 중 페북 주소 : https://www.facebook.com/jiyun.b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