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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학을 통한 사회봉사, 인간을 위한 공학 실현이 꿈”

최윤우 에디터

2016.03.16

조회수 9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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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학을 통한 사회봉사, 인간을 위한 공학 실현이 꿈”

아웃캠프족 
교육을 통해 타인의 삶을 밝히는 김상준 님(부산대)

수많은 대외활동과 공모전이 있습니다. 수많은 대학생들이 도전을 하고 참여를 합니다. 그 중 12가지의 대외활동과 공모전 도전 경력과 다양한 대외활동으로 특별한 꿈을 키워가는 대학생이 있습니다. 그것도 공학도입니다. ‘스펙’과 ‘꿈’ 사이를 절묘하게 줄타기하는 아웃캠프족 부산대학교 김상준 님의 멘토같은 조언들을 지면으로 옮겨봅니다.  

▷ 총 12가지의 대외활동과 공모전 경력을 쌓아가며 그 경험을 바탕으로 진정한 공학교육실현의 장을 마련하겠다는 김상준 님.


도전의 바탕에는 자신만의 신념이 있어야 한다

무분별하게 많다고 좋은 것이 아닙니다. 저는 공학이 무엇을 만들어야 한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바로 무엇이 필요로 하는가에 중점을 두었죠. 저는 ‘예쁜 쓰레기’를 싫어합니다. 아무리 겉이 화려하고 훌륭해도 이 물건의 존재가치가 없다면 쓰레기에 불과합니다. 도전을 하기 전에 항상 신념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

대외활동과 공모전을 하지 않으면 남들보다 못한 자신이 될까봐, 말 그대로 ‘그냥’ 도전하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도전하기 전에 반드시 그 활동을 통해 무엇을 배우고 활용할 수 있는가를 파악해야 합니다.

확실한 나만의 신념이 있다 보니 (사)나눔과 기술에서 주최하고 한동대학교가 주관했던 ‘소외된 90%를 위한 설계아카데미’에서 우수상을 수상할 수 있었습니다. 이는 개발도상국이 갖는 의식주 문제와 관련하여 적정 기술을 통해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는 공모전이었습니다.

어려운 주제였지만 만약 내가 개발도상국의 국민이라면 무엇이 필요로 한 지 생각해보니 답은 제 주변에 있었습니다.
 

 

만들려 하지 말고 무엇이 필요한지 생각하라

부산발전연구원에서 주최한 청년프론티어에서 처음으로 팀장과 단체 기장을 맡게 되었습니다. 이는 부산시의 문제점을 발견하여 해결 할 수 있는 활동과 시책을 제안하는 활동입니다.

당시 크나큰 화제가 되었던 ‘청년 사업’을 주제로 저희 팀은 방향을 잡았습니다. 그래서 예비 창업인을 위한 창조경제 창업교육 프로그램을 제시하였습니다.

제가 속한 사랑공학연구회는 부산대학교 공학 봉사동아리입니다. 동아리로 구성되다보니 출석률이 너무 저조했습니다. 업무가 임원진들에게만 국한되기 시작했고, 이는 체계의 부족을 뜻하기도 했습니다. 보다 조직적인 체계와 노하우가 필요했습니다. 과거, 유니브 엑스포 서포터즈를 하면서 배울 수 있었던 조직력, 체계, 패턴을 그대로 동아리에 접목시켰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업무를 배당하는 것입니다. 어떠한 조직이든 각 직무가 있듯이 사랑공학연구회 또한 부서가 필요했습니다. 기획실, 교육실, 홍보실, 편집실, 운영지원실 총 5개 부서로 나누었습니다.

업무를 배당하다보니 사람들은 점점 책임감이라는 의식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자연스레 출석률은 상승했고 업무 효율 또한 증가했습니다.

자신의 주변에서 해결방안을 찾을 수 없다면 우선 자신 안에서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끊임없이 조직 구성원들과 의사소통하고 매 회의 때마다 목적의식을 상기시켰습니다.

구성원들이 자신이 속한 조직이나 그룹의 존재가치를 모른다면 리더로서의 가치도 현저히 떨어지게 됩니다. 공통된 가치관을 만들고 팀의 존재가치에 대한 이유를 공유하는 것이 프로젝트 성공의 지름길입니다. 끊임없이 의사소통하고 잔소리하길 권고해드립니다.



‘전구’와 같은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대외활동과 공모전을 하기 전에는 그저 이기적이었습니다. 세상의 밝은 면만 보려하고 어두운 면은 보려하지 않았습니다. 타인보다는 나만의 이익이 우선이었고 제 자신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죠.

하지만 이러한 활동을 통해 무엇보다 나 자신을 잘 알 수 있었습니다. 자신도 몰랐던 나의 장점과 단점을 알 수 있었고 많은 사람들을 접하면서 장점은 최대화하고 단점은 최소화할 수 있는 전략적인 모습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남을 위한, 세상을 위한 사람으로 변화했습니다. 제 꿈 또한 자연스레 명확해지기 시작했습니다. ‘교육자’가 제가 가고자 하는 길입니다.

‘나’로 인해 타인을 변화시킬 수 있고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사람. 세상의 어두운 면을 밝힐 수 있는 전구와 같은 사람이 되자고 다짐했습니다. 대학에서 할 수 있는 일은 무궁무진합니다. 끊임없이 열심히 하시길 바랍니다.

글_최윤우 에디터


<김상준 님의 주요 대외 활동 내용>

2011. 한국장학재단 지식봉사멘토링
2013. 부산발전연구원 청년프론티어 팀장&단체 기장
2013. Univ Expo 서포터즈
2013. 언어교환프로그램 도우미
2013. 한동대학교 소외된 90%를 위한 설계아카데미 우수상
2013. 공학교육혁신센터 착한기술 설계공모전 동상
2013. 공학교육혁신센터 Good Bee 기자단 명예기자 수료
2013. 창의인재기술센터 아카데미 멘토
2013. 사랑공학연구회 임원진
2014. 사랑공학연구회 회장
2014. 부산발전연구원 청년프론티어 사무국장 

2014. 공학교육거점센터 창의충전소 해외봉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