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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이서 본 중국을 말하다!

박재은 에디터

2018.07.03

조회수 14274


청도대 김승희 교환학생 

가까이서 본 중국을 말하다!


 학교 교환학생 프로그램으로 중국 칭다오시에 있는 청도대학교에서 1년간 수업을 진행하게 된 김승희 학생. 

 경상대학교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통해 중국에 대한 잘못된 오해와 편견을 바로잡게 되었고, 중국어에 대한 재미도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ㅣ 교환학생을 준비하게 된 계기는?


 원래는 중국이라는 나라에 관심이 없었고, 단순히 내 미래를 위해서라는 이유로 중국어를 시작하게 되었는데, 

 중국어는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재밌고, 중국이라는 나라도 생각보다 훨씬 좋은 것 같습니다.




ㅣ 현재 다니고 있는 학교는 어떤 곳인가요?


 제가 다니고 있는 학교는 청도대학교입니다. 칭다오 시의 시립대학교로 여러 캠퍼스가 있는데, 

 그 중에서도 시내에 위치한 캠퍼스에 어학원이 있어서 모든 곳들과 접근성이 좋습니다. 


 또한 다양한 국적의 학교들과 장, 단기 교환 프로그램이 많이 맺어져 있어서, 여러 나라의 친구들을 많이 만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ㅣ 중국 교환학생을 통해서 배우고 느낀 점은?


 처음에는 배워온 언어 중 영어나 일본어 외의 다른 언어를 배워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새로운 언어를 배운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신기하고 재밌었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와 비슷한 표현들이 재밌고, 표의 문자이기 때문에 같은 문장이라도 사람에 따라 더 풍부하게 

 혹은 더 간단하게 해석된다는 점도 흥미로웠습니다. 


아직 배워야 할 것들이 한참 많이 남았지만, 유구한 역사를 가진 중국의 언어를 배우는 것은 단순히 중국어 그 자체만 배우는 것이 아니라 중국의 역사와 문화가 담긴, 지금까지 알고 있던 것과는 또 다른 세계를 배우는 과정이라는 점에서 기대하게 만들어주기도 합니다.




ㅣ 수업은 중국어로 진행이 될 테고, 수업 내용과 별개로 중국어 공부를 어떻게 하는지?


 수업은 중국어로 진행이 되고 수준별로 반이 나뉘어져있기 때문에 수업을 이해하는 데는 큰 어려움이 없습니다. 


 비슷한 수준의 친구들과 수업하기 때문에 말하기 실력을 향상시킬 기회는 부족하지만, 

 칭다오대학 내에 한국어학과가 있어서 그 친구들과 언어교류를 진행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학교에서 진행해주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친구들을 사귀어야 한다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또한 칭다오 내에는 한국인이 많이 살고 있고, 대부분이 학교 근처 시내에 거주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인 학생들의 

 중국어 자격증시험을 위한 학원이 몇 군데 있습니다. 저와 친구들 또한 그 학원을 다니며 학교 수업 외의 공부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ㅣ 한국에서의 남은 대학생활 계획은?


 정치외교학을 전공하는 제가 중국어를 배운 것은 앞으로 내가 나아가야 할 길에 더 많은 나무를 심어놓은 것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전공과 연계하여 중국에 대해 공부하고 싶은 마음이 크기 때문에 우선은 중국어를 더 많이 공부하고 싶고, 확실하게 마스터하고 싶습니다.




ㅣ 예비 중국 교환학생 프로그램 학생들에게 한마디


 첫 번째는 중국은 우리들의 상상만큼 전혀 위험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중국인들이 한국인들에게 굉장히 호의적이기 때문에 더더욱 겁먹을 필요가 없다고 꼭 이야기하고 싶었습니다.


 두 번째는 중국이 크고 다양한 만큼 볼거리와 먹거리도 다양하다는 것입니다. 아주 높은 현대적인 빌딩과 고즈넉한 

 옛날 건축물 그리고 신비하고 압도적인 자연이 공존하고 있는 곳입니다. 


 또한 수많은 소수 민족을 가진 나라답게 수많은 소수 민족 요리를 맛볼 수 있는데, 이 또한 중국의 묘미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중국어를 배울까 고민하고 계신 분들이 있다면 지금 당장 시작하라고 얘기하고 싶습니다. 

 중국어는 생각보다 훨씬 재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