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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YOUTH

“저는 웹툰 작가, 웹툰 연구는 계속된다!”

박윤경 대학생 기자

2023.01.02

조회수 15405

HOT YOUTH


“저는 웹툰 작가, 웹툰 연구는 계속된다!”



아웃캠프족
10년간 오직 웹툰 연구 YM(필명) 대학생 작가(백석대)

웹툰 작가를 꿈꾸는 지망생들 주목! 10년간 오직 웹툰만 연구해온 YM(필명)(백석대학교 영상 애니메이션 전공). 
현재 스튜디오 선화 작가로 일하고 있는 YM님의 꿈을 이루기까지의 이야기를 들어 보았습니다.

Q. 언제부터 웹툰 작가를 꿈꾸셨나요?
정확히 기억은 나지 않지만 아주 어릴 적부터 그림을 그리는 것을 좋아했어요. TV 애니메이션, 만화책을 보는 것도 좋아했기에 초등학생 때부터 장래엔 만화가가 되고 싶다고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어찌 보면 일찍부터 제 삶의 목표를 정하게 된 것이죠. 정확히 웹툰 작가를 꿈꾸게 된 것은, 중학생 때부터 웹툰 시장이 주목받게 되면서 자연스레 시대의 흐름을 타 만화가에서 웹툰 작가로 목표를 정하게 된 것 같습니다.

성적이 크게 좋은 편도 아닌 평범한 초등학생이었지만 단순히 그림을 좋아해서, 좋아하는 만큼 꾸준히 그려서인지 주변에서 그림에 대한 저의 열정을 알아주었습니다. 그 당시 부모님께서도 제 관심사를 알고 제가 그림을 더 배울 수 있도록 많은 지원을 해 주셨습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 초등학교 6학년 때 담임 선생님께서 만화 데생 책 여러 권을 제게 선물해주셔서 굉장히 감동했었죠. 어쩌면 막 새로운 열정을 불태우던 제가 더 활활 불타오를 수 있게 된 계기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후로 저는 꾸준히 만화를 그리며 고등학교와 대학교에서 만화를 전공하여 꿈을 이루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습니다.

Q. 꿈을 이루기 위해 어떤 공부를 하였는지?
웹툰을 그리는 데는 인체 비율이나 구도, 연출 등 많은 작법이 있어요. 그 때문에 이런 기본기를 다듬는 데에 조금 오래 걸렸습니다. 평생 연구해야 할 부분이란 것을 알게 된 시점이죠. 사람이 초심을 잃어선 안 된다는 말처럼요.

이런 기초를 다지기 위해서 작법서와 일러스트, 아트북을 여러 권 사서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덕분에 자신이 원하는 스타일이나 새로운 시각을 트는 데에 많은 참고가 됐습니다. 물론 좋은 평이 있는 만화책에도 드로잉, 연출, 스토리 등 한 번씩 보완할 점이나 새로운 부분 등 참고할 점이 많았습니다.

최근에는 인터넷에서 다양한 서적들의 정보를 간략하게나마 얻을 수 있으므로, 미술학원에 다닌다거나 책을 사는 게 금전적으로 부담이 된다면 도서관에 가거나 유튜브에 있는 다양한 강의를 보는 것도 좋은 공부가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너무 부담가지지 말고, 무엇이든 찾아보고 감상하며, 알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주 사소한 것이라도요.

Q. 꿈을 이루는 과정에서 제일 힘들었던 것은?
제일 힘들었던 점은 사람이 발전하기 위해 한 번쯤 겪게 되는 ‘슬럼프’였어요. 어딘가 머물러 있고 더 나아가질 못한 것 같은 느낌을 받기 때문에, 창작하는 사람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이지요.

이럴 때 저는 다른 일을 하면서 극복했습니다. 막혔던 일을 멈추고 복잡해진 머리를 환기해 주는 목적이므로, 그림 연구나 크로키, 모작 같은 것을 하며 조금씩 슬럼프를 이겨내려고 했습니다. 이러다 보면 단순하게 깨달음을 얻고 슬럼프를 넘길 수 있었어요.
사람마다 방식은 다르나 무엇이든 좋아요. 여러분도 슬럼프가 온다면 운동이나 산책, 새로운 놀이 등 본인이 휴식을 취하거나 즐거울 수 있는 것을 찾아보세요.

Q. 웹툰 꿈나무, 웹툰 작가를 지망하는 학생들에게 해줄 조언이 있다면?
웹툰 작가에게 중요한 것은 손목과 건강입니다. 간간이 산책하고 주기적인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아요. 웹툰 작가 특성상 밤샘 작업을 할 수도 있으므로, 비타민이나 건강식품, 꾸준한 운동으로 건강을 꼭 챙겨주세요.
덧붙여 주간 마감 일정 관리와 컨디션도 잘 조절해야 합니다. 웹툰 작가는 주 마감이 많은 편이므로 혼자 작업을 해야 한다면 어시스턴트 분을 고용하면 좋을 거예요. 
만약 스튜디오 작가가 된다면 회사 팀 작업이 되어 다른 파트 작가님과 PD님과 호흡을 맞춰 진행하므로, 본인의 업무를 파악하고 움직이는 것이 중요하니 본인 스타일에 맞는 쪽을 찾아보세요.

그 외, 회사마다 바라는 장르나 스타일이 있으니 대표작이나 론칭한 작품들을 잘 참고하여 거기에 맞게 포트폴리오를 준비하고 지원하시면 좋은 소식 들을 가능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저는 언젠가 작화 작가로서 원하는 작품을 만들어 런칭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어요. 여러분도 본인이 원하고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기를 열렬히 응원합니다.


글_박윤경 대학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