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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 공모전 수상, 대외활동 합격 나만의 전략은?

홍예원 대학생 기자

2023.06.05

조회수 5882

3개 공모전 수상, 대외활동 합격
나만의 전략은? 

아웃캠프족
프로젝트 도전 대학생
차승희 님(경북대) 

9번의 공모전, 2번의 대외활동, 교내 학술위원회 저널리즘 분과장, 학업과 아르바이트까지…. 
캠퍼스 안팎에서 누구보다 성실히 자신만의 프로젝트를 성공시키는 대학생 차승희 님(경북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의 도전 성공기!

“저는 ‘경북 콘텐츠 코리아 랩 랩토커 8기’와 ‘희망이음 서포터즈 11기’로 활동하였습니다. 
공모전은 가장 최근에 접수한 ‘제일기획 공모전’ 등 총 9개의 공모전에 참여하였고, 그중 세 곳에서 수상하였습니다. 
지금은 ‘KOSAC(문화체육관광부 대한민국 대학생 광고대회) 공모전’을 준비 중입니다.”

차승희 학생이 지금까지 해 온 활동에는 유독 영상과 마케팅 관련이 많습니다. 
영상 관련 직종을 희망하는 만큼, 지원할 때부터 관련 대외활동과 공모전 위주로 찾아보고 도전했다고 합니다.
그의 이야기를 듣던 저는, 문득 대외활동을 고르는 그만의 기준이 있는지 궁금해졌습니다. 그는 조심스레 자신만의 몇 가지 원칙을 소개합니다.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내가 재미있게 활동할 수 있는가’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외활동 두 개 중 ‘희망이음 서포터즈’에서는 지역의 우수기업을 탐방하고 지역 청년들이 그곳에 취업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활동이었습니다. 
사회적으로 큰 의미가 있는 활동이라 뿌듯한 마음도 있었지만, 저의 관심 분야와는 전혀 달라서 힘들었던 기억이 있어요.”

그는 물론 중간에 포기할 정도로 실패한 경험도 있었다고 소개합니다. 실패 이유에 대해 큰 고민 없이 무작정 활동을 선택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합니다. 

“막상 활동을 시작했는데 저와 너무 맞지 않았습니다. 도전할 때는 ‘뭐라도 해보자’라는 막연한 생각으로 아무 활동이나 지원했던 것 같아요. 
하지만 한 번의 뼈아픈 실패 이후에는 지원할 때부터 제가 흥미를 느끼고 열정적으로 미션을 수행할 수 있을까를 먼저 생각합니다. 
아무리 좋은 활동이라도 제가 흥미를 느끼지 못하면 시간 낭비라는 걸 깨달았거든요.”

그렇다면 차승희 학생이 어떤 활동이 가장 재밌었을까요? 그는 ‘경북 콘텐츠 코리아 랩토커 활동’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습니다. 

“그곳에서는 달마다 주어진 주제에 맞춰서 영상과 카드 뉴스를 제작했는데, 한 번은 ‘경북 지역의 명소’를 주제로 영상을 촬영한 적이 있습니다. 저는 혼자 안동에 가서 그곳의 관광지를 촬영하고, 영상을 제작했습니다. 촬영 당시에는 상당히 외로웠지만, 오히려 혼자였기 때문에 제가 원하는 구도, 원하는 편집으로 영상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항상 누군가와 함께하는 영상 작업만 하다가 ‘100% 나만의 영상’을 만들었다는 게 정말 뿌듯했어요.”

그는 앞으로도 영상이나 기획 관련 분야의 서포터즈나 공모전에 열심히 참가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현재 3학년이다 보니 인턴이나 현장실습도 관련 분야에서 많이 찾아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으로 목표라면 당연히 취업이겠죠. 음…. 진로는 아직 확실히 정하지 않았지만 영상 편집이나 기획 쪽으로 갈 것 같아요. 
아무래도 제가 가장 흥미로워하는 활동이거든요.”

차승희 학생은 새로운 목표를 이야기하는 것만으로 상당히 들떠 보였습니다. 잠깐의 대화만으로 영상 편집 분야에 대한 그의 열의를 느낄 수 있었답니다. 

마지막으로 그가 우리 씽커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말은 무엇일까요? 그는 이렇게 말문을 엽니다. 
“저의 인터뷰 기사를 보고 있다면 대외활동이나 공모전에 관심과 열의가 있는 분들이라고 생각하는데요. 
뻔한 말일 수 있지만, 뭐든 열심히 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기다린다는 거예요.” 

그리고 도전하기 전 꼭 지켜야 할 유의점을 체크하라고 당부합니다. 
“앞서 ‘뭐든’이라고 해서 정말 너무 아무거나 하면 안 됩니다. 자신에게 도움이 될만한 활동인지 아닌지를 잘 구분하는 것도 능력이에요. 
열심히 할 땐 하더라도, ‘억지로’가 아닌 진심으로 열심히 할 수 있는 활동을 선택해야 합니다.”

차승희 학생은 인터뷰 내내 “자신이 재밌는 일을 하라.”고 강조합니다. 
그를 ‘아웃캠프족’이 되게 만든 것은 그 어느 것도 아닌 바로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와 진로에 대한 열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글_홍예원 대학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