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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의 고향, 중국 서안에서 대학생활을 하다!

박재은 에디터

2019.03.05

조회수 10976

시진핑의 고향, 중국 서안에서 대학생활을 하다!

 

중국 서안(西安) 서안외국어대 정주영 교환학생 인터뷰


중국 서안은 산시성의 성도이고 진나라를 시작으로 한나라를 거쳐 당나라 때까지 약 1,300년 동안 수도로 번영한 곳입니다. 이곳 역사의 도시에 있는 서안외국어대학교에서 교환학생을 다녀온 정주영 씨를 만나 교환학생의 삶을 들어보았습니다.  



> 역사와 문화의 도시 중국 서안에 위치한 서안외국어대학교


▶ 서안이라는 도시는 어떤 곳인가요?
서안은 아주 오랫동안 중국 여러 나라의 수도로 번영한 도시입니다. 이곳에서 13개의 왕조와 74명의 황제가 나왔고 현재 중국 주석인 시진핑의 고향이기도 합니다.

당 태종은 회족사람들을 서역사람으로 각별히 생각하여 장안에 살게 하였고 현재 서안에 약 3만 명의 회족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회족의 인구가 총 23만 명 정도임을 감안하면 거주규모가 큰 편이며 서안 종루 옆쪽으로 회족거리도 존재합니다. 한마디로 서안은 볼거리가 많은 도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아직 발굴 작업을 시작하지 않은 진시황의 안식처인 진시황릉과 가장 보존이 잘 된 성벽으로 알려진 서안 성벽, 그리고 산시성 역사박물관 등 많은 관광지가 도시 곳곳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서안은 방대한 역사와 문화의 도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당 태종은 회족사람들을 서역사람으로 각별히 생각하여 장안에 살게 하였고 현재 서안에 약 3만 명의 회족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회족의 인구가 총 23만 명 정도임을 감안하면 거주규모가 큰 편이며 서안 종루 옆쪽으로 회족거리도 존재합니다. 한마디로 서안은 볼거리가 많은 도시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서안으로 결정하게 된 계기와 서안에서의 일상은?

그래서 수업도 주5일 모두 8시 20분에 시작하고 오후 12시에 모든 일정이 끝나기 때문에 자유시간을 가질 수 있어요. 한국에서 갖지 못하는 여유로움과 느긋함을 맘껏 즐길 수 있었습니다.

중국에도 ‘早睡早起’(zaoshuizaoqi)라는 말이 있는데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난다”는 뜻입니다.  거의 모든 중국인이 이렇게 아침형 인간이에요. 이른 아침에 티비에서 본 것 그대로 공원에서 할아버지와 할머니께서 태극권을 하시고 조시장이 매우 활성화 되어 있어요.

그래서 수업도 주5일 모두 8시 20분에 시작하고 오후 12시에 모든 일정이 끝나기 때문에 자유시간을 가질 수 있어요. 한국에서 갖지 못하는 여유로움과 느긋함을 맘껏 즐길 수 있었습니다. ​




교환학생을 통해서 가장 크게 성장한 가치관이 있다면?

외국에서 바라보는 한국 사회가 더욱 객관적이고 공정하다고 생각하는데, 제 인생을 계획해 볼 때 한국에서 취업하고 결혼과 가정을 꾸리는 것이 참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한국의 취업난의 현실에서 벗어나 해외 시장으로 시야를 넓히게 된 큰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중국 유학은 성인일 때 다녀왔기 때문에 한국 사회와 중국 사회를 비교하며 비판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사고를 가졌다고 생각해요.

외국에서 바라보는 한국 사회가 더욱 객관적이고 공정하다고 생각하는데, 제 인생을 계획해 볼 때 한국에서 취업하고 결혼과 가정을 꾸리는 것이 참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한국의 취업난의 현실에서 벗어나 해외 시장으로 시야를 넓히게 된 큰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


  

 <유학 준비하시는 분들을 위해 4가지 팁>

1. 교환학생, 유학, 워홀 등 유학을 고민하고 있으시다면 망설이지 말고 가셨으면 좋겠어요. 혼자서 누리는 여유로운 시간 속에서 나는 어떤 사람인지 내가 하고 싶은 것은 무엇인지, 차근차근 ‘나’를 공부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조금이라도 더 일찍 어린 나이 때 가면 좋을 것 같아요.

2. 언어를 배우기 위해 선택한다면 일찍 회화 공부를 하시는 것이 더욱 보람찬 경험을 하실 수 있을 거예요. 회화 공부는 학원 외의 단어장과 전화로 하는 회화공부로 충분히 준비할 수 있어요.

3. 일상생활은 큰 도시에서, 여행은 대자연 속으로 가는 것이 가장 좋은 것 같아요. 누구나 다 알고 있듯이 현지인 친구를 사귀는 것이 언어 능력을 높이는 아주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4. 그 나라의 문화 그대로 즐겼으면 좋겠어요. 불편한 기숙사도, 느린 인터넷 속도도, 입맛에 조금은 안 맞는 현지 음식들도. 모두 내가 직접 선택한 그 나라의 일부이니까 불평만하고 한국모습을 찾다보면 유학생활 전체가 힘들다고 느껴질 거예요.




                                                                                                                                                                       글_박재은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