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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으로 만나는 인연들, 값진 경험들, 상상 못 할 세계!

김현재 대학생 기자

2024.01.29

조회수 22691

HOT YOUTH


춤으로 만나는 인연들, 

값진 경험들, 상상 못 할 세계!



아웃캠프족 

청년 댄서 권은혜 님 


취미와 본업을 모두 챙기는 건 쉽지 않지요. 하지만 ‘덕업일치’의 커리어를 포기하지 않는 청년들도 많습니다. 

행복과 일의 조화를 도화지에 그려 나가는 청년 댄서 권은혜 님을 만났습니다. 


[초등학교 시절부터 시작한 댄스라는 취미]

저는 초등학교 방과 후 수업과 동네의 작은 춤 학원으로 시작해 고등학교 시절을 거쳐 지금까지 ‘댄스’라는 취미를 이어오고 있어요. 


현재 대학을 졸업한 후 ‘PYHITA’에 소속되어 선후배들과 함께 쾌적한 공간에서 연습하고 있습니다. 공연도 열심히 합니다. 

매년 고양시의 공연장을 대관해 진행하는 ‘동아리 발표회’에서도 몇백 명이 넘는 큰 무대에서 공연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발표회에서는 1~2달이 넘는 기간 동안 K-POP부터 창작 무대를 넣어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보여주고자 했습니다. 

영화 라라랜드, 킹스맨을 오마주하거나 배경 영상을 제작해 적극 활용하는 무대를 만들었습니다.


물론 이런 공연 활동 때문에 학술동아리나 다른 친구들보다 공부, 수행평가 준비 시간은 적을 수 있어요. 

하지만 다양하고 진귀한 추억, 리더십을 발휘했던 저만의 경험들이 있어 ‘춤도 추고, 구성도 잘 짜고, 무대를 즐길 줄도 아는 사람’이 될 수 있었지요. 

다양한 내 모습을 경험하면서 학업 스트레스에만 매몰되지 않도록 끊임없이 환기하였고, 가장 나다운 모습을 만들어갈 수 있었지요. 


[대학교 동아리에서 기획하고 참여하면서 배운 것]

대학 시절, 중앙댄스동아리 ACTION에 무조건 들어가겠다고 생각했죠. 춤을 매개로 만나게 될 새로운 인연들, 

값진 경험들, 상상도 못 할 세계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하며 ‘춤을 사랑하는’ 나다운 모습을 망설임 없이 이어가게 했어요.


학기를 끝내면 무대나 촬영이라는 보상을 향해 달려가며 춤과 함께 성장했습니다. 

그런 도전에 대해 졸업한 지금까지 한 번도 후회한 적은 없어요.


체육대회, 동아리 발표회에서 펼쳤던 공연은 이제 정기공연, <유니온>이라는 무대로 이어졌어요. 

이 무대는 스트릿 댄스 행사 에이전시 플로우메이커에서 주관하는 ‘대학생 스트릿 퍼포먼스 공연’으로 오랜 역사, 큰 규모의 무대를 자랑합니다. 

그런 만큼 대규모 동아리원들을 데리고 약 5분 동안의 퍼포먼스를 직접 디렉팅해야 했습니다. 

25명의 댄서와 함께 연습하면서 대박을 터뜨려야 했었던 부담감이 컸었던 때이기도 했지요. 

그럴 때마다 동아리원 친구들이 격려해주고, 믿어주면서 함께하는 이들로부터 신뢰하는 관계의 단단함과 강력함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멈출 수 없는 연구, 연습! 꼼꼼히 준비하는 게 정답]

돌아보면 동아리원 친구들에게 실망시키고 싶지 않아 스스로 더 연구하고, 연습 때마다 더 꼼꼼히 준비하려고 했었죠. 

그 결과, 우리의 공연들은 공동체가 낼 수 있는 시너지의 최대치를 경험했던 따뜻하고, 영광스러운 기억으로 남았습니다.

어느 정도 춤에 열정을 보이면서 협찬을 포함한 홍보 및 나만의 브랜드를 만들려는 노력까지 하기 시작했고, 

지금은 ‘단빛 스튜디오’에서 마찬가지로 각자의 브랜드를 쌓아온 댄서들과 함께 청춘을 그려가고 있지요.


[도화지에 그려 나가는 성장, 목표]

저는 말 그대로 하고 싶은 건 다 해보며 성장하고 싶어요. 경험이 곧 자신을 만드는 재료가 된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중앙동아리 2개, 오랫동안 해왔던 과외와 아르바이트, 대외활동, 학회 등 다채로운 내가 되기 위해 어떤 경험이든 

하고 싶거나 나에게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생각하면서 도전해왔습니다. 

 

지금은 IT경영학회에서 서비스를 기획하며 탄탄한 밑거름이 되어줄 경험을 쌓고 있으며 

내년에는 유럽으로 교환학생을 떠나 더 넓은 세상에서 경험과 기억을 쌓아갈 계획입니다. 



글_김현재 대학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