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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조지워싱턴대 교환 학생 류상욱 씨에게 듣다. 해외교환학생! 지금 도전!

이연희 에디터

2019.08.07

조회수 9999

미국 조지워싱턴대 교환 학생 류상욱 씨에게 듣다. 해외교환학생! 지금 도전! 
 
해외 교환 학생에 도전해 볼까?
기획가 왔는데 갈지 말지 고민된다면?
미국 워싱턴 D.C. 조지워싱턴대학교로 교환 학생을 다녀온 연세대 ‘류상욱’ 씨를 만나 경험담을 들어봅니다.


● 교환 학생을 가게 된 계기
고등학생 시절부터 대학생이 되면 교환 학생을 꼭 가보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같은 학문을 공부하는 외국인 친구들과 함께 공부하고, 서로의 문화에 대해서 나눌 수 있다는 점이 가장 기대되었습니다.
또한 제가 경험해보지 못한 세계에 대해서 배울 수 있고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을 넓혀가고자 교환 학생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 학기 말 교환 학생 친구들과 호주 대사관 초청 파티



미국을 선택한 이유?
여러 나라를 고민하던 중, 다양한 인종이 모이고 다름이 존중되는 미국에서 교환 학생을 한다면 제가 꿈꿔왔던 목표에 좀 더 가까워질 수 있다는 생각에 미국을 선택했습니다.
미국의 수도인 워싱턴 D.C에서 다양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을 만나 교류하고 싶었고, 세계 정치외교의 중심인 미국의 수도에서 교환 학생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해당 지역을 1순위로 정했습니다. 그래서 선택한 곳이 조지워싱턴대학교입니다.

조지워싱턴대학교는 어떤 곳?
조지워싱턴대는 수도에 있는 학교답게 국제정치학이 매우 유명한 학교였습니다. 따라서 백악관과 국회 의사당 등 여러 국가 기관을 방문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많아 미국의 역사와 정치 그리고 문화에 대해 배울 수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 Color Vibe 5km 마라톤에 참가한 모습



● 교환학생 시절, 기억에 남는 일
저는 같이 교환 학생을 갔던 친구들과 미국 남부인 마이애미와 플로리다로 여행을 갔습니다. 제가 머물렀던 워싱턴 D.C는 미국 동부 지역으로 3월 중에도 쌀쌀했지만, 미국 남부 마이애미와 플로리다의 날씨는 정말 환상적이었습니다.
디즈니랜드와 유니버설 스튜디오 등을 친구들과 함께 여행하며 다양한 사람들도 만나고 맛있는 음식도 먹으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기 때문에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미국에서 지내는 동안 힘들었던 점
처음 교환 학생 생활을 시작하면서 함께 갔던 한국인 친구들에 비해서 제 영어 실력이 많이 뒤처진다는 생각에 외국인 친구들과 이야기할 때 많이 위축되곤 하였습니다.
말을 할 때 제가 하는 영어 표현이 맞는지 항상 고민하였고 그러다 보니 다른 친구들과 가까워지는 데 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때 현지 미국인이었던 저의 룸메이트가 자신도 어린 시절 러시아에서 미국으로 와서 영어가 서툴렀다며 저의 상황을 이해해 주었고, 저에게 틀린 영어라도 괜찮으니 마음 편하게 말하라고 격려해주었습니다.
친구의 따뜻한 조언 덕에 틀린 영어더라도 자신 있게 말하는 연습을 했으며 정말 신기하게도 교환 학생 마지막 시기에 외국인 친구들과 농담도 하고 자연스럽게 제 이야기를 하는 저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교환 학생을 준비할 때, 잊지 말아야 할 것
일단 가고자 하는 학기에 어떤 학교들이 지원을 받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작년 기준으로 목록을 확인하고 원하는 나라와 지역을 선택하시는 게 좋습니다.
해당 학교에 대한 정보가 많이 없다면 교환 학생 후기와 유학생 사이트를 확인하며 학교 분위기나 수업의 난이도는 어떤지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또한, 어느 정도 학교가 추려지면 해당 학교에서 어떤 과목을 수강할 수 있는지, 본인의 전공과목이 개설되어 있는지를 선택하셔야 합니다. 많은 사람이 교환 학생을 가면 추가학기를 다녀야 한다고 하지만, 저 같은 경우에는 교환 학교에 저의 전공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타 전공을 수강하여 전공 학점을 인정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해당 학교가 어떤 어학 시험 성적을 요구하는지 파악하고 작년 기준보다 더 높은 점수를 요구할 수 있기 때문에 목표를 항상 더 높게 잡아야 합니다.



교환 학생을 생각하는 학생들에게 꼭 해주고 싶은 말
다른 나라에서 살면서 다양한 문화를 경험하고 공부할 기회는 대학생에게 주어진 특권이자 행운입니다.

저 역시 대학생이 되어서 가장 잘한 일은 교환 학생을 다녀온 것입니다.
지금 교환 학생을 고민한다면 무조건 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한국에서 배울 수 없는 것들을 배우고 더 많은 것을 경험하며 한층 더 성장한 자기 자신을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_글 이연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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