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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마케터의 꿈 진남호 님(계명대)

김성수 에디터

2017.04.28

조회수 12372

 

 “대외활동 재미를 알아버렸으니 계속 도전해야죠”

 

‘스포츠 마케터’의 꿈 진남호 님(계명대)

 

“평소에도 스포츠에 관심이 있었기에 군대 전역 후 스포츠 마케팅을 부전공으로 하게 되었고, 처음 지원한 인천아시안게임 통역에 합격하게 되면서 대외활동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9개월간의 대외활동을 마무리하고 학교로 돌아온 진남호 님(계명대 영어영문학과 4학년)을 소개합니다.

 

▶대외활동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있나요?

군대에서 분대장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추석을 앞 둔 시기에 중대장님께서 “중대원들이 즐길 수 있는 체육대회를 만들어보라”고 미션을 받은 적이 있는데, 체육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한 후 이벤트를 계획하고 이끄는 것에 대한 매력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기억에 남는 대외활동이 있으신가요?

2017 대구 세계 마스터즈 실내 육상경기대회에 계약직으로 채용되어서 약 9개월 정도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세계 마스터즈라는 큰 조직과 연락을 주고 받으며 메가스포츠 이벤트를 경기운영팀 소속으로 기획할 때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하루에 4시간씩 쪽잠을 자며 일을 할 때가 있어 힘들기도 했지만 스포츠 마케팅에 대해 더 많이 공부하고 배울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활동하시면서 에피소드가 있으셨나요?

호주 퍼스에서 대회관련 미팅을 진행한 적이 있는데 육상에 대한 정보가 부족했기 때문에, 통역을 할 때 혼란을 겪은 적이 있습니다. 이는 육상에 대한 기본 정보가 부족했기 때문이었고, 땀도 나고 무척이나 당황스러웠습니다.    

미팅 후 숙소에 들어가자 마자 가져온 육상서적을 밤새 공부한 후에 다음날 미팅에서는 조금 더 수월하게 통역을 진행할 수 있었고 양측이 만족할 만한 미팅을 이끌 수 있었습니다.

 

▶대외활동의 장점에 대해 한 말씀 해주신다면?

먼저 관심 있는 분야를 실제로 부딪히면서 경험할 수 있으며, 이상과 현실을 눈으로 확인해 볼 수 있다는 점을 꼽고 싶습니다. 가장 큰 장점은 다양한 위치의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것입니다. 향후 마주하게 될 분야와 관련된 사람들이기 때문에 그 사람들을 얻게 되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죠. 또 학교에서 배운 것을 적용해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남호 씨가 생각하는 대외활동 합격 노하우는 무엇인가요?

첫째로 전혀 관심 없는 분야에 지원하면 안됩니다. 적극적으로 일을 하기에 한계가 있을 겁니다.둘쨰, 지원을 했다면 내가 이미 됐다는 생각을 해야 자신감 있게 면접을 볼 수 있습니다. 셋째, 거짓말을 하면 안됩니다. 없으면 없는 대로 솔직하게 접근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론 관련 자격증을 미리 알아두고 취득해 둔다면 좋은 기회를 얻을 수 있습니다.

 

▶ 씽커들에게 대외활동에 대한 조언을 들려주신다면?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성공을 확률로 얘기합니다. ‘20%, 30%의 가능성’이라고 말하는데 사실 성공과 실패의 확률은 반반입니다. 내가 조금 더 노력해서 성공률을 51%만 올려도 실패와의 차이는 2%입니다.

도전을 멈추지 말고 대외활동에 불합격하더라도 계속 지원하다 보면 문은 열리게 되어 있습니다. 그 문을 조금 더 빨리 열게 하려면 남들보다 더 노력해야 합니다.

글 김성수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