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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대 창업 동아리 폴라리스 정보희님

박재은 에디터

2017.04.28

조회수 11642

 경상대 창업 동아리 폴라리스 정보희님

도전 앞에서 망설이지 말고 나아가라!”

    

 

취업시대의 문은 좁고 창업시대의 문은 넓습니다. 폴라리스 동아리는 창업을 지향하고 창업 아이템에 대한 검증 등의 목적으로 다양한 공모전을 준비하고 도전합니다. 폴라리스 동아리에서 회장을 역임한 정보희 님의 창업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 다양한 공모전을 통해 도전정신을 배우고 창업을 꿈꾸는 정보희 님

    

 

- 도전했던 창업공모전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아시아대학생창업교류전이라는 대회입니다. 이 대회는 한국경제신문에서 진행하는 창업대회인데요. 아시아권 친구들이 모여서 각자 창업 아이템을 발표하고 교류하는 대회입니다.

저는 올해까지 포함해서 한국대표로 2, 서포터즈로 2번 참여를 했었습니다.

이 대회는 절대 잊을 수 없는 공모전인데요. 매년 조금씩 바뀌긴 하지만 7~9개 나라의 아시아권 외국인 대학생들과 창업 아이템으로 경쟁을 한다는 것이 너무나도 인상 깊었죠. 물론, 한국대표로 나갔을 때 상을 탄 적은 없었어요.

아쉽게도 아시아권 외국인 친구들 실력이 매우 높아서 국내선발전에서 2, 3등을 했었죠. 더 분발해야겠다고 느꼈었죠.

 

- 활동했던 폴라리스는 어떤 창업동아리였나요?

경상대 창업동아리 폴라리스는 창업을 지향하는 동아리입니다. 창업을 꿈꾸는 친구들이 중심이 되어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저희 대학생들이 한 번에 바로 창업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진 않아요. 그래서 각자의 창업 활동 및 목표를 두고, 실력을 기르기 위한 수단과 창업 아이템에 대한 검증 등의 목적으로 공모전을 준비합니다.

 

- 폴라리스 동아리만의 특별한 점이 있다면?

굳이 창업을 강요하지 않는다는 점이 특별한 것 같아요. 공모전만 하고 싶어 하는 친구들이 있거든요. 창업동아리니까 동아리 방향에 안 맞는 친구들이라고 생각하고 뽑질 않았어요.

하지만 공모전을 준비하다가 자신의 아이템으로 사업화를 진행하는 친구들이 꽤 있더라고요. 그래서 저희는 창업을 크게 강요하지 않는 문화가 된 것 같아요. 대신, 뭔가 도전할 때는 정말 사업을 하는 것처럼 구체화 시키도록 유도하죠.

그러다보면 결국 ? 이 아이디어 창업 한 번 해 볼까?”라고 생각하고 준비하는 친구들이 생기더라고요. 그 뒤로는 조금은 편한 분위기를 만들었죠. 자율성이 늘어나니 그만큼 책임감도 늘어난 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 올해 창업에 대한 목표는 무엇으로 정했나요?

올해 저희 동아리 목표는 개인당 상 1개 이상씩 받는 것이고 제 개인적인 목표는 창업입니다. 수상할 정도라면 문서를 작성하는 것, 자신의 아이디어를 다른 사람들에게 설명하는 것, 아이디어를 현실성 있게 구체화하는 것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동아리원들 모두가 상을 1개 이상씩 받게 되면, 그만큼 동아리원들의 실력이 늘게 된 것이겠죠? 동아리원 모두의 실력이 작년보단 더 크게 성장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공모전 경험이 없거나 두려워하는 친구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일단 도전해 보세요. 떨어지는 건 당연한 겁니다. 다만, 떨어진 이유를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사실 공모전 나가서 상을 타는 게 정말 대단한 거라고 생각해요. 한 번 상을 타면 두 번째 상을 타는 건 쉬울 수 있어요. 하지만 처음 상 타는 것은 굉장히 힘들더라고요.

이데일리에서 진행한 경제유니버시아드 경제정책 논술 부문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지요. 상을 타서 기쁘기도 했지만, 제 문제점을 파악하고 고쳤다는 것이 너무나도 좋았어요.

하다보면 막히는 부분이 있을 거예요. 지원서를 쓰는 것에서 막힐 수도 있고,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 부분에서 막힐 수도 있어요. 막혔다고 포기하면 더 이상 나아갈 수 없잖아요. 그러니 일단 해 보고,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가야 한다고 생각해요.

 

- 창업 활동을 하게 되면서 배운 점은?

일단 해 보는 습관이 들게 된 것 같아요. 여럿이 같이 한다는 게 꽤나 크다고 생각하거든요. 아무래도 혼자 하면 처음부터 끝까지 준비해야하는데, 믿음직한 팀원들이 있으면 그 부담감도 줄게 되고 잘 하는 것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시야가 더 넓어졌다는 것입니다. 아무래도 동아리에 다양한 학과 친구들이 있고, 관심분야도 다 다르다 보니까 자연스레 더 많은 것들을 공유하게 되었어요.

경영학과에 다니는 제가 게임기획도 해 보고, 영상프로듀싱도 해 보고, 어플리케이션 기획 등도 해 봤을 정도로 다양한 경험을 해 볼 수 있었던 게 가장 좋았습니다. 팀 경험을 잘 살렸으면 좋겠습니다.

 

글 박재은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