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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공모전 대상의 성현철 님

전상일 에디터

2017.04.10

조회수 10728

  

공모전은 취업이나 창업을 위해 꼭 필요한 활동

   

창업공모전 대상 성현철 님(조선대 기계공학과)

 

공모전 어떤 특정 전공자만 도전할 수 있는 건 아닙니다. 공대생들도 얼마든지 도전할 수 있는 공모전들이 많습니다. 창업공모전팀 재미연구소에서 팀장으로 활발하게 활동을 하며 창업공모전에 대상을 수상하기도 한 성현철 조선대 기계공학과 학생을 만납니다.

  

- 공모전에 대해 관심과 열정이 남다르다고 하던데 계기가 무엇인가요?

저는 기계공학을 전공하며 전기기사 자격증 취득과 나주 혁신도시의 관련 공기업에 취업하려는 목표를 갖고 있었습니다.

저희 학과 특성상 대외활동의 참여자가 적고, 마땅한 팀원 모집도 힘들었는데, 교내 공모전 캠프와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실시한 공모전 교육 프로그램에 우연히 참여하게 된 후 대학생활의 목표가 바뀌게 되었습니다.

실무적 인재에 대한 사회적 요구를 이해하게 되어 단순한 자격증에 의지한 미래 플랜이 아닌 지금 내 능력을 확실히 보여줄 수 있는 스펙완성이 중요함을 인지하고, ‘4차산업관련 공모전에 참여를 시작하였습니다.

 

- 처음 공모전 팀 만들기가 쉽지는 않으셨죠? 공모전 참여자들이 많은가요?

확실히 수도권보다 공모전에 대한 수요자가 적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공모전 팀원 모집을 위해 서울까지 올라갔다 오기도 했었으니까요.

그러나 최근에 이런 분위기가 바뀌어 대학은 물론 시에서도 공모전을 통해 취업경쟁력 향상을 위한 노력을 많이 해주고 있고, 공모전 작업을 할 수 있는 공간 대여나 공모전 전문가 특강이 다수 개설되고 있어 적합한 팀원을 모집과 활동을 지역 내에서 수월하게 하고 있는 편입니다.”

 

- 처음 참여한 공모전 대회와 만드신 주제에 대해 말씀해 주실 수 있을까요?

공모전 전문가들을 통해 기초교육 중 받은 조언중 하나가 전공 관련 공모전을 찾되, 창업 공모전 도전이었습니다.

아이템 구성과 사업계획서 작성법을 배운 뒤 평소 관심을 갖고 있던 ‘VR 촬영장비관련 신사업 아이디어를 발굴하게 되었습니다.

먼저 교내 창업동아리 등록 후 팀원을 모집하여 퍼스널 촬영이 가능한 ‘VR 촬영 플랫폼을 개발하고, 교내 창업공모전에 출품하여 대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낸 경험이 있습니다.

 

- ‘VR 촬영장비를 직접 만들어 창업을 계획 중이신가요?

엄청 대단한 기술은 아닙니다. 제 장비는 성장하고 있는 VR 컨텐츠 개발에 필요한 촬영장비로서 기존에 흔들림이 많고, 초점을 맞추기가 힘들었던 것을 보완하여 숄더형 장착 프레임을 만들어 보급 가능한 응용제품을 만든 것입니다.

촬영자 어깨에 닿는 면에 쿠션을 넣어 안정감을 높였고, 카메라의 무게로 팔에 고스란히 받던 하중을 분산시켜 촬영 정확도를 2배 이상 높인 아이템입니다.

현재 저는 창업보단 취업에 관심이 많습니다. 공모전은 주최사에 제 현재 능력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고, 스스로 목표를 설정하는데 도움이 되는 활동이라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제 전공과 관련한 공모전은 계속 도전할 생각입니다.


 

- 지역에서 공모전을 하는데 가장 어려운 점이 무엇인가요?

광주지역에 공모전 열기가 최근 뜨거워 진 것이 사실이지만 공모전 관련 인프라 및 전문 교육이 수도권에 비해 적은 것이 사실입니다.

무엇보다 공모전 주최사들이 우리지역까지 내려와서 설명회나 시상식을 해주면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참여하고, 관심을 보일 듯한데 아쉬운 부분입니다.”

 

- 마지막으로 공모전에 도전하는 전국의 대학생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전 아직 다수 공모전에 수상한 이력은 부족하지만 누구보다 열심히 공모전을 배우고 있는 학생입니다. 공모전은 개인의 목표를 설정하고 참여하는 것이 중요할 듯합니다.

바쁜 학사일정에 물론 어려운 활동이지만 취업이나 창업을 위해 꼭 필요한 활동임은 분명합니다.

본인의 역량개발이라는 목표만으로도 수상성과를 떠나 대학 시절 멋진 도전이 될 듯합니다. 모두가 최선을 다해서 시상식에서 뵙길 기원하겠습니다.”

 

_전상일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