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수상자

경기도청, 2014 경기도 자연생태 사진공모전 최우수상

이해석 기자

2015.02.27

조회수 10493

사진은 오랜 기다림 속 순간을 담은 작업

 

2014 경기도 자연생태 사진 공모전

 

경기도청(도지사 남경필)은 자연을 품은 경기도 이야기 2014 경기도 자연생태 사진 공모전을 개최하였습니다.

1,136개의 사진 작품이 접수 된 이번 공모전에서 생존 경쟁이란 사진으로 최우수상의 영예를 얻으신 김홍직 님을 만나 공모전에 대한 경험담과 노하우를 들어보았습니다.


   

- 1,100건이 넘는 작품 중 최우수상을 수상하셨는데요, 사진 작품을 자세하게 소개해 주세요.

개발로 인하여 생태환경이 점점 사라져가는 상황입니다. 언제부터인가 가마우지라는 조류가 계절에 따라서

이동하는 새가 아닌 우리나라 전역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새가 되었습니다.

본래 가마우지는 물속을 헤엄쳐서 물고기 사냥을 잘하는 새 중에 하나입니다. 수상 작품은 물속에서 먹이를 잡아 물 밖에서 먹는 행동을 하려 할 때인데요, 다른 가마우지가 먹이를 채가려 하고 먹이를 빼앗기기 않으려 도망치는 긴박한 순간을 담은 사진입니다.

 

- 자연생태 사진공모전에는 어떻게 참여하게 되었나요?

사진을 그리 오래하지는 않았지만, 남과 다른 시선으로 순간을 담으려고 많은 시간을 보낸 것으로 기억됩니다.

제가 좋아하는 분야는 스포츠와 더불어 자연생태의 역동적인 순간을 담아 오던 중 가마우지 사진이 생태계의 모습을담아내 공모전의 주제와 맞는 듯 하여 출품하게 되었습니다.

 

- 작품 사진 촬영을 하시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무엇이었나요?

조류 사진이라는 것이 연출이 안 되며, 더불어서 사진을 담은 사람의 마음대로 되는 것이 아닌, 오랜 기다림 속에서순간을 담은 작업이기에 오랜 시간과 노력을 들여 한 컷의 사진 속에 담은 것으로 순간을 포착하는 것이 상당히 어려웠습니다.

 

- 경기도청 자연생태 사진 공모전의 가장 큰 장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경기도에서 진행되는 공모전은 특별합니다. 경기도 주변 지역에는 담을 것이 너무나 많은 곳이기 때문입니다.

주변을 살피면 쉽게 접근하여 사진으로 담을 것이 많다는 것이 커다란 매력이자 장점입니다. 그런 점에서

경기도의 자연생태 사진 공모전은 꾸준히 성장할 것이라고 믿습니다.

 

- 마지막으로 수상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릴게요.

늘 남과 다른 시선으로 주변을 살피는 자세로 임하다 보니 경기생태 사진 공모전과 기타 타 공모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듯합니다이러한 상황에서 자기만족에 빠지지 않고 더욱 발전된 모습으로 나아 갈 것이며, 더불어 이번 경기 생태 사진공모전에서 좋은 평으로 수상하게 됨을 진심으로 심사위원과 경도도청 관계자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김홍직 님이 전하는 사진 공모전 수상비결

 

1. 사진은 뺄셈입니다.

최대한 단순화시켜서 담으시기를 조언 드리며, 디지털 시대로 카메라가 진화하면서 사진을 대충 담아서 많은 부분을 포토샵에 의존하여 색감을 만들어내고, 없는 것을 만들려 하는 자세를 가지고서는 결코 사진 실력이 향상되지는 않습니다.

더불어 자신이 가지고 있는 카메라 바디를 숙지하시고, 웹용이 아닌 원본 위주로 담으시면 빠른 시간 내에 어느 정도 성과에 도달할 것입니다.

 

2. 사진은 고독한 자신과의 싸움입니다.

남의 사진을 보고서 똑같이 한다면 절대 발전은 없을 것입니다. 남의 사진을 보고서 한 발 나아가는 계기가 되어야지 습작에서 머문다면 발전은 없을 것입니다.  같은 장소에 가더라도 주변을 살피면 다른 화각, 다른 시선이 있을 것입니다. 혹여 공모전에 도전하여 자신이 수상권이나 입선이 안 되었다면 자신의 사진을 다시 보시기 바랍니다뭔가 부족한 부분이 있을 것입니다. 자신의 사진이 최고라는 생각을 가진다면 이미 그러한 분들은 사진 실력이 제자리에서 머물 것입니다.

 

3. 늘 어떻게 담을 것인지 생각하기입니다.

다른 이의 사진을 봤다면, 부족한 부분을 느끼고 자신의 것으로 만들고, 카메라를 잡았을 때는 디지털이라 하여 무조건 담고 보자는 생각이 아닌 어떻게 담을 것인가, 주제를 어찌 표현할 것인가를 생각해야 합니다.

혹 공모전에서 수상이 되었다고 하여 우쭐해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결국은 그 자리에서 머물고 역시 발전이 없을 것입니다사진을 제대로 하신 분들은 말합니다. 하면 할수록 어려운 분야가 사진이라고

사색하고 혼자서 연구하고 이러한 사진가의 자세만이 더욱 발전된 길로 나아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