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수상자

제8회 바람직한 옥외광고문화 콘텐츠 공모전

설성효 기자

2017.12.18

조회수 9693

8회 바람직한 옥외광고문화 콘텐츠 공모전

수상자 Interview 

 

 

 

간판은 그 나라의 느낌 대표하는 하나의 표상

한국지방재정공제회(이사장 곽임근) 한국옥외광고센터는 옥외광고문화 인식개선과 아름답고 조화로운 간판 문화 조성을 위해 바람직한 옥외광고문화 공모전을 매년 실시해 오고 있습니다. 2017년 제8회 공모전 수상자 중, ’공익광고-영상부문간판디자인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한 영예의 수상자들을 만나 수상 스토리를 들어보았습니다.

    

공익광고-영상부문 대상 서희주, 김서형, 이유림 님

 

이번 공모전에 참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예전에 제가 독일에서 살았을 때, 대한민국의 간판과 독일의 간판이 매우 다르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러한 생각을 통해 간판이 그 나라의 느낌을 대표하는 하나의 표상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깨달았고, 이는 영상의 주제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수상작에 대한 자세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당신의 한국을 보여주세요는 미국인 셸비의 입장에서 느낀 한국과 한국 간판의 아름다움을 전달합니다. 그리고 당신의 간판이 대한민국의 간판이기 때문에 한국 고유의 개성을 살린 간판이 한국을 알리는 데에 있어 가장 중요함을 강조합니다.

   

이번 공모전을 통해 어떠한 점을 느끼셨는지 궁금합니다.

영상에 등장하는 모든 사진들은 다 저희 팀에서 직접 촬영한 것입니다. 함께 답사를 다니며 소소한 행복을 느꼈고, 간판의 역할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보게 되며, 옥외광고에 보다 큰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저희에게도 의미가 큰 공모전이었습니다.

   

이번 공모전을 통한 앞으로의 목표는 무엇인가요?

저희의 영상이 한국의 더 나은 옥외광고문화를 만드는 데에 일조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한국인에게는 우리 문화의 자부심을 갖게 하고,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에게는 한국 고유의 분위기를 느끼게 하는 옥외광고물들이 많이 제작되기를 바랍니다.

   

간판디자인부문 대상 배수미 님


공모전에 참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저는 예전부터 미용실/이발소의 회전간판에 대해 좋은 감정을 갖고 있지 않았습니다. 자극적이고, 눈을 어지럽히며 도시의 미적 경관을 해하는 요소로,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원인이 되었습니다. 회전간판도 비교적 오랜 역사를 가진 우리나라의 옥외간판으로 분류되는데, 어째서 그 잠재력을 보지 못하고 관습처럼 굳어진 퇴폐적인 디자인으로 사람의 마음을 상하게 하는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저는 여기에 새로운 차원으로서의 변혁을 시도하고 싶었습니다. 회전간판의 능동성에 초점을 두어 만화영화의 스톱모션 기법을 떠올렸고, 거기에 현대적인 감각을 덧씌워 지금의 참치 날다작품을 만들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눈의 피로감을 덜기 위해 전구색(웜화이트)을 사용하였습니다.


수상작 참치 날다에 대한 자세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참치 날다에는 숨겨진 독창성과 무한한 개성이 담겨져 있습니다. 회전간판의 필름을 갈아 끼우면 굳이 참치 요리 전문 음식점이 아니더라도 다방면의 업종에 종사하시는 모든 분들이 입맛대로(tailor-made) 사용가능합니다.

강아지가 뛰노는 장면은 동물병원이, 씨앗이 발아하는 장면은 꽃집이. 이런 식으로 말입니다. 또한 통행에 지장이 없도록 돌출간판 형식으로 만들었으며 초기 설치비용만 조금 부담한다면 사후 유지관리비용의 걱정이 없다는 강점이 있습니다.

   

이번 공모전을 통한 앞으로의 목표는 무엇인가요?

제 작품을 통해 앞으로 우리나라 옥외광고의 발전뿐만 아니라 건전한 도시경관 조성에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한국지방재정공제회 한국옥외광고센터 소개>

한국옥외광고센터는 지난 2008530일 옥외광고의 획기적 개선 및 관련 산업의 육성과 발전을 전문적으로 지원하기 위하여 [옥외광고물 등의 관리와 옥외광고산업 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공식적으로 출범하였습니다.

그동안 각종 국제행사 지원, 자치단체 간판개선사업 지원 및 바람직한 옥외광고문화 확산, 옥외광고 종사자 및 공무원 교육, 옥외광고 관련 정책연구 등 다양한 활동을 해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