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주최사

2018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관련 학생·청소년 작품 공모전 주최사 인터뷰

이해석 기자

2018.06.28

조회수 12542

 

잊지 말고, 일깨우고, 기억하자!

2018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관련 학생·청소년 작품 공모전

공모전 담당자 
여성가족부 박창범 주무관 님

미래주역 청소년들에게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비롯한 전시 성폭력 문제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스스로 공부하고 일깨울 수 있는 배움터를 제공하기 위해 여성가족부(장관 정현백)에서는 <2018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관련 학생·청소년 작품 공모전>을 개최합니다. 공모전 담당자이신 여성가족부 박창범 주무관 님을 만나 이번 공모전에 대해 들어보았습니다.

 


▶2017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관련 공모전 수상자들이 함께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 여성가족부에서는 대학생과 청소년들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에 대해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공모전을 개최해 오고 있는데요, 이번 공모전에 대한 개최 목적과 주제에 대해 소개를 부탁 드립니다.
여성가족부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이 신체적∙정신적 고통을 완화하여 안정되고 편안한 노후생활을 지속할 수 있도록 생활안정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피해자의 명예회복과 전시하 여성인권 관점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기억하기 위해 다양한 기념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일본군 '위안부’ 기림의 날(8.14)을 처음으로 국가기념일로 지정하여 이를 계기로 국가차원의 기념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념사업 중 하나로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의 청소년, 청년들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에 꾸준히 관심을 갖고 올바른 역사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2014년부터 매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관련 학생·청소년 작품공모전을 개최하고 있습니다.
많은 청소년들이 이 작품공모전을 통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아픔과 상처에 공감하고, 평화와 인권의 소중함을 깨닫고 있습니다.
공모전 주제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와 관련된 소재이면 무엇이든 가능한데요. 예를 들어 일본군 ‘위안부’ 문제 바로 알기, 
아픈 역사를 통해 우리가 해야 할 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를 잊지 않으려는 노력 등 느낀 바를 자유롭게 표현하면 됩니다.
 
- 올해는 전년도와 다르게 공모분야가 조금은 달라졌다고 들었습니다. 어떻게 달라졌는지 자세한 설명 부탁 드립니다.  
이번 작품공모전에서는 미술·음악 2개 분야로 크게 나누어 공모를 진행합니다. 
특히 올해는 학생·청소년들의 참여가 쉽고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작년에 문의가 많이 들어왔던 UCC 형식(뮤직비디오, 음악 드라마)을 포함했고 
가능한 한 표현방식에 제한을 두지 않도록 개방하고자 했습니다.
미술 분야에는 디자인, 회화, 조각, 만화, 일러스트, 캘리그라피 등이 포함되며, 음악 분야에는 연주, 노래, 동요, 뮤지컬, 춤, 무용, UCC 등 다양한 형태로 응모가 가능합니다.

 

- 올해 시상 계획은 어떻게 되나요?
이번 작품공모전에서는 최우수상(국무총리상), 우수상(교육부장관상), 장려상(여성가족부장관상)으로 구분하여 시상할 계획이며, 최우수상은 분야를 구분하지 않고 1명이 선정되며, 우수상은 미술·음악분야별 1명씩 총 2명, 장려상은 미술분야 14명과 음악분야 8명씩 총 24명이 선정될 예정입니다.
최우수상에게는 300만원, 우수상에게는 100만원, 장려상에게는 30만원의 상금이 상과 함께 지급될 예정이며, 단체(팀) 단위로 응모할 경우 팀 명으로 상과 상금이 수여됩니다.

- 공모전의 주제의 이해를 돕기 위한 정보를 쉽게 정리한 홈페이지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어디서 확인할 수 있을까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e-역사관>이라는 홈페이지를 들어보셨나요? 여성가족부에서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문제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기 위하여 
운영하고 있는 사이트( http://www.hermuseum.go.kr)입니다.
e-역사관에서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의 역사적 사실을 기록하고, 피해자 분들의 육성증언을 비롯한 역사적 사료와 연구자료, 만화, 애니메이션, 
학생작품공모전 수상작품 등의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작품을 만들기 전에 한번 들러본다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공모전 접수를 위한 질문에 응대가 가능한 연락처를 알려주세요.
작품공모전과 관련하여 공모전 홈페이지(www.herstorycontest.com)를 통해서 접수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가 있습니다.

또한 문의가 있으신 경우 <2018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관련 학생·청소년 작품공모전 운영사무국(☎ 02-6395-3127, 카카오톡 플러스친구(일본군위안부피해자관련작품공모전))>으로 연락 주시면 실시간으로 친절하게 답변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2017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관련 공모전 미술부문 우수상_(작품명 화사하다) 

- 마지막으로 이번 공모전에 참여하고자 하는 예비응모자들에게 참여독려와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주세요.
지금도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세계 곳곳에서 전시하에 성폭력 문제를 포함한 인권 침해가 발생되고 있다는 걸 우리는 잘 알고 있죠.
일제하 일본군 ’위안부’ 문제 역시 이와 같은 인권 침해의 역사적 진실이고 그리 오래 전 이야기가 아니며 피해자가 생존해 계시는 점에서 현재도 계속되고 있는, 우리들이 함께 고민해보아야 할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기억하고 피해자들의 아픔을 공감하며 그분들의 명예가 진정으로 회복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한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요. 이번 공모전을 통해 여러분들의 목소리를 들려주시는 건 어떨까요? 그리고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의 이름으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지원하는 민간단체에 후원금을 보낼 계획으로, 여러분들의 참여를 더 의미 있는 일로 만들 수 있다고 기대합니다.

 

▶2017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관련 공모전 최우수상 공연모습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생활안정을 위한 여성가족부 지원 내용>
① 매달 생활안정지원금의 지급
② 특별지원금 지급 - 1회 일시금 형태로 지원
③ 의료비∙비급여 의료비 지원
  - 의료기관 입원∙치료비 및 검사비, 수술비 등 지원
  - 비급여 의료비 및 노인성 질환 관리용품 지원
④ 호스피스∙완화의료 및 장기요양 입원∙치료비 지원
  - 호스피스∙완화의료기관 입원 및 치료비 지원
  - 요양시설비용 중 노인장기요양보험을 제외한 본인부담금 지원
⑤ 맞춤형 지원 및 사례관리
  - 일상생활 지원(명예회복을 위한 교통비 지원, 활동보조기구 지원 등)
  - 주거환경 개선 및 편의시설 지원
  - 사망시, 장제비 지원 및 유족 의사에 따라 국립망향의 동산으로 안치 지원
⑥ 피해자들의 명예와 존엄성을 지키기 위한 법률상담 및 소송대리 등 지원
⑦ 임대주택의 우선임대(무주택자는 임대주택에 우선 입주할 수 있도록 함

그 외 기타지원내용
① 보건복지부에서 생계급여 및 의료급여, 기초노령연금 지원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의한 생계급여 및 의료급여법에 의한 의료급여
② 거주지 시, 도(시, 군, 구)별 월 생활비 별도 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