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주최사

제8회 송건호 대학사진상 공모전

신선유 기자

2021.03.01

조회수 6638

“한 장의 사진이 시대를 기록하고 사람을 움직이고 세상을 바꿉니다”

제8회 송건호 대학사진상 공모전


한겨레 사업국 문화사업부 

박 혜리 담당자


청암언론문화재단과 한겨레가 주최하고 교육부가 후원하는 ‘제8회 송건호 대학사진상’ 공모전이 2월 1일부터 4월 9일까지 두 달간 진행됩니다. 대학에 활기를 불어넣고 언론인의 사표로 존경받는 송건호 선생의 가치를 이어가고자 진행하는 이번 공모전 담당자인 박혜리 담당자님을 만나 자세한 공모전 도전 가이드를 들어보았습니다.


● 올해 8회째를 맞이했네요! 공모전을 처음 접하는 분들을 위해 간단한 공모전 소개 부탁드립니다. 

청암 故송건호 선생의 언론정신을 기리고, 점점 위축되어 가는 대학가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한겨레신문사와 청암언론재단이 주최하는 ‘대표적인 대학사진 공모전’입니다. 대학생 사진 공모전 가운데 상금이 가장 큰 공모전이기도 하지요. 전공과 상관없이 사진에 관심 있는 다양한 대학생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학생들이 주목하는 여러 이슈들을 외부로 끌어내어 대중과 소통하는 기회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본 공모전 수상자 가운데는 현재 전문 사진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분들도 있으며, 아마추어 대학생 사진가를 발굴하는 장으로, 사진에 관심 있는 대학생들의 많은 참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 제7회 송건호 대학사진상 대상



● 이번 공모전은 작년과 달라진 점이 있을까요?

작년과 크게 달라진 점은 없습니다. 매년 응모작 수가 늘어나면서 이전에는 사진 전공 학생들이 수상을 많이 했지만, 최근에는 사진 전공자가 아니더라도 수상을 하는 경우가 많으니 사진에 관심 있는 학생이라면 편하게 도전해주세요. 


참! 한 가지 달라진 점이 있습니다. 올해부턴 응모자가 작품 제목과 설명을 좀 더 함축적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글자 수 제한을 걸어두었습니다. 심사 시 사진과 함께 보는 중요한 영역이니 사진의 주제에 맞춰 성심성의껏 작성해주세요.



● 예비 참여자분들께서 심사에 대해 가장 궁금해하실 텐데요. 심사 절차와 기준이 어떻게 되나요?

다양한 시각으로 평가하기 위해 사진 관련 전문분야에서 일하시는 심사위원들로 구성하여 진행합니다. 미디어 전공 교수, 사진매거진 전문가, 사진기자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이 총 3차에 걸쳐 공정하고 자유롭게 작품을 추려 최종 심사를 거쳐 수상작 5점과 전시작 20여 점을 선정합니다.


심사기준은 심사위원들마다 다르지만 공통적으로 사람의 시선을 끄는 주제와 사진의 퀄리티가 중요합니다. 따라서 핸드폰으로 찍은 사진이나 보정이 많이 된 사진보단 원본의 느낌이 잘 구현되면서도 사진의 해상도도 심사기준에 맞게 또렷하게 구현된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사진과 함께 작품 제목과 설명을 함께 보므로 주제에 맞게 잘 드러낸 사진이라면 좋은 평가를 받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 제7회 송건호 대학사진상 최우수상​



● 올해도 수상작을 전시할 계획이 있으신가요?

네, 올해도 수상작과 전시작으로 선정된 작품은 다가오는 5월 인사동 갤러리에서 전시회를 열어 대중에 소개합니다. 또한 전시회가 끝난 후 해당 작품들은 사진 인화 및 액자 제작까지 마쳐 응모자들께 기념으로 배송해 드립니다.



● 마지막으로 예비 참여자들에게 응원 메시지 부탁드립니다. 

2020년 코로나19 때문에 모두 힘든 한 해를 보냈지만, 그 안에서 의미 있고 중요한 순간들이 있었을 거예요. 2021년의 시작점에서, 작년에 찍었던 사진들을 살펴보고 그러한 순간들을 발견해보는 건 어떤가요? <제8회 송건호 대학사진상>에서 자신만의 사진과 이야기로 새로운 2021년을 열어갈 여러분을 기다립니다.


공모전 홈페이지(www.songkunhophoto.com)에서 이전 수상작 및 전시작들을 모아놓은 공간이 있으니, 다른 학생들의 작품을 살펴보는 것도 좋은 자극이 될 겁니다. 힘들지만 이럴 때일수록 열심히 준비해둔 게 꼭 빛을 발하는 순간이 온다는 걸 저도 경험해 봤거든요. 여러분의 더 나은 내일을 두 손 모아 응원합니다.


글_신선유 기자



<청암언론재단 소개>

<청암언론문화재단>(이사장 이해동)은 언론인의 표상 청암 송건호 선생의 뜻을 이어받아 2002년 설립되었습니다청암 송건호 선생은 대학재학 중인 53년에 대한통신사 기자 공채로 입사해 언론인으로서의 첫발을 떼었습니다이어 조선일보한국일보경향신문 등 주요 신문사를 거치면서 언론인으로서 정도의 길을 걸었고이후 세계 최초의 국민주 신문인 한겨레신문사 창간을 주도했으며한겨레신문사의 초대 회장이 되어 한국 언론역사에 새로운 지평을 이끌었습니다.

청암언론재단은 2002년부터 <송건호 언론상>을 제정하여 신문방송통신 등 각 분야에서 언론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하여 사회에 대한 공헌을 했거나 언론민주화에 기여한 언론사나 언론인을 선정하고 매년 시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