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수상자

제4회 송건호 대학사진상 공모전

김진영 기자

2017.06.05

조회수 8106


"젊은이들의 카메라에 촛불이 타오르다"


제4회 송건호 대학사진상 공모전 수상자 인터뷰

대상 정병혁 / 최우수상 홍윤기

 

청암언론문화재단과 한겨레신문사가 공동 추최한 '제4회 송건호 대학사진상' 공모전이

수상작을 발표하였습니다. 대상을 수상한 정병혁 님과 최우수상을 차지한 홍윤기 님을 만나 

수상소감과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대상] 정병혁 님


 ▶ 대상 수상작 '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다'


● 수상작에 대해 소개해 주세요.

그동안 수없이 많은 촛불집회 사진들이 나왔고, 수많은 기록자들이 수십, 수백만장의 사진을 찍었습니다

나도 기록자들 한명이었고, 대상을 받은 사진은 많은 사진 장이었습니다.

단순히 운이 좋은 것도 있었지만, 그동안 말없이 노력했던 결과에 대한 보상을 받은 같습니다.

하지만 아직 부족한 점도 많고, 배울 점도 많다고 생각합니다.

 

 

● 어떻게 참여하게 되었습니까?

3회에 참가했는데, 4회에는 대학시절 마지막 공모전이라고 생각하고 사진을 제출하게 되었습니다.

​운이 좋게 그 자리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게 되어 상을 수상하게 되었습니다.

 

 

● 故송건호 선생님에 대해 평소 알고 계셨나요? 

송건호 선생님에 대해서는 잘 알지는 못했었고, 부모님께 여쭤봤을 때. 예전에 정의로운 사람이며,

아닌 것을 아니라고 언론에서 말할 수 있따는 사람인 것을 알았습니다.공모전을 계기로 한겨례

강재훈 사진기사의 심사평이 시상식을 끝내고도 계혹 기억에 남았습니다. 

"거짓보다는 진실을 더 존귀한 가치로 생각한다는 것 !" 송건호 선생님은 사실은 진실에

가까운 위치로 가져다 놓을 수 있었던 사람이었던 것 같습니다.



● 앞으로 어떤 일을 하고 싶나요?

​한겨레라는 언론사를 가고 싶었던 꿈도 있었고, 어렸을 때 아침마다 짚 앞에 높인 한겨레신문을 보고

포토저널리즘을 행하면서 한겨레라면 내가 찍고 싶은 것과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좀 더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 사진을 찍을 떄 가장 고려해야 하는 점은?

​왜 이사진을 찍어야하는가? 내가 말하고자 함이 무엇인가, 

이 사진으로 어떤 효과를 불러오는가에 대해 생각하고 있습니다.​



[최우수상] 홍윤기 님


 

▶ 최우수상 수상작 '몽크의 절규'


 

● 수상작에 대해 소개해 주세요.

<몽크의 절규>는 2016년 10월 29일 1차 촛불집회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경찰과 대치하며 비통한 표정으로 구호를 외치던 여성의 모습입니다.

 

 

● 故송건호 선생님에 대해 평소 알고 계셨나요? 

한겨레신문을 창간하시고 민주화 투쟁을 하신 분으로 알고 있습니다. 사진을 찍는 언론인으로 

살아가고 싶은 제게 존경받는 언론인의 존함으로 상을 받게 되어 감사할 따름입니다. 

단지 사진을 찍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故송건호 선생님처럼 옳은 길을 걷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 대학 졸업 이후 하고 싶은 것 또는 꿈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포토저널리스트가 되는 것이 목표입니다. 한국 사회의 고질적 문제들이 국제정치로부터 시작되었다고 

생각하고 있고 학생 때부터 졸업 후까지 이와 관련된 포토스토리와 영상 작업을 하고 싶습니다.

그 후에는 신문사에 소속되어 사회의 일원으로서 우리가 보지 못하는 사회의 이면을 알리는 

기자이자 사진가가 되고 싶습니다.

 

 

 

● 대학 졸업 이후 하고 싶은 것 또는 꿈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제가 사진을 찍을 떄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점은 근본적으로 문제를 제기하는 것입니다.

단지 현상을 기록함을 넘어서서 사진을 통해 고민을 던져주고 근복적 문제는 무엇인가.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우리 사회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것인가를 묻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