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수상자

2016년 대학생 농업·농촌 6차산업 사업모델 공모전

조예랑 기자

2016.09.01

조회수 11488

2016년 대학생 농업·농촌 6차산업 사업모델 공모전 수상자 인터뷰

스테비아 식물에서 농촌 미래를 융합하다

2016년 대학생 농업농촌 6차산업 사업모델 공모전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 지난 59일부터 812일까지 ‘2016년 대학생 농업농촌 6차산업 사업모델 공모전을 실시하였습니다.

대학생들의 참신하고 창의적인 6차산업 사업 아이디어를 응모 받아 심사한 이번 공모전에서 대상의 명예를 안은 ECO FRIENDLY팀의 김세형 님을 만나 작품 화학비료를 대체하는 친환경 액상비료계획안에 대한 설명과 수상 팁을 들어보았습니다.

   


 

 

‘2016년 대학생 농업 농촌 6차산업 사업모델 공모전에 참여하여 좋은 성과를 얻었습니다. 이번 공모전은 어떻게 참여하게 되었나요?

이번 농업 농촌 6차산업 공모전을 지원한 가장 큰 이유는,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창업보육기업으로 들어가기 위해서였습니다. 공모전에서 5등 안에 들어갈 경우, 보육업체로 선정하여 사업을 하는데 있어서 큰 도움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지원 사업을 받기위해 지원을 하게 되었는데, 운이 좋게 대상까지 수상하게 되어 더욱 기쁩니다.

평소 농업 농촌의 6차 산업에 대해 관심이 있으셨나요?

5년간 농업에 종사하고 있었기 때문에, 6차 산업은 저에게 항상 관심이 있었습니다. 농산물을 가공하여 액상비료를 만들어 국내 농업인에게 도움이 되고자하는 생각은 늘 마음속에 품었던 것 같습니다.

 

사업 아이디어의 모티브는 무엇이었습니까?

군 입대 후, 1년간 상관의 지시로 스테비아 식물을 재배하며, 생애 처음으로 농업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로 스테비아 식물과 관련 각종 논문 및 기사, 아이템 관련 해외 정보를 수집 및 연구하기 시작했습니다.

 

수상하시게 된 아이디어에 대해 자세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처치곤란거리인 돼지분뇨와 남미식물인 스테비아의 주요기능를 서로 융합하고 활용해서 화학비료를 대체하는 친환경 액상비료를 개발하였습니다. 스테비아 관련 논문 조사 중, ‘스테비아 액상에서 악취제거 및 분해력을 알게 되고, 이를 응용하여 친환경 비료의 원천인 돼지분뇨를 발효시켜 비료제품을 개발하게 되었습니다.

국내 농업은 대부분이 화학비료사용 함으로써, 그에 따른 문제점(연작피해, 토양오염, 과다한 농약, 유통망 등)을 인지하고, 친환경 비료사업을 시작하였습니다.

화학비료 역할을 100%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비료 제품 개발에 책임감을 갖고, 국내에 유기농 농법으로 안전한 먹거리 생산에 기여하는 사명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대학교에서 창업학부전공을 이수하면서 위 사업아이템을 바탕으로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사업 아이디어를 내실 때 가장 신경 쓰셨던 부분이 있나요?

사업계획서입니다. 아이템 방향을 어떤 식으로 잡아야 될지, 그리고 간략하고 명료하게 사업계획서를 쓰는데 있어서 많은 시간과 노력이 투자되었던 것 같아요.

아이디어의 경쟁력은 무엇입니까?

농축산물 시장 개방과 함께 생산비용에 대한 부담이 증가하고 있는 실정에서 농가에는 유기농 농산물 생산으로 인한 고수익 유기농 생산 작물 확보와 함께 토양 양질화로 인한 부유현상을 줄일 수 있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또 제품원료중 하나인 돼지분뇨를 무상으로 공급 받을 수 있으며, 제품 생산기간이 경쟁업체보다 짧아 가격경쟁력 우위선점이 가능합니다.

수상자님의 향후 계획이 어떻게 되시는지 듣고 싶습니다.

이번 공모전 수상에 그치지 않고, 지금 하고 있는 사업을 꾸준히 영위 하면서, 국내 비료시장을 저희 친환경 액상비료로 대체하는 그날까지 포기하지 않고 사업을 하려고 합니다.

글 조예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