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수상자

제 3회 학교 재난안전 콘텐츠 공모전

이소진 기자

2019.02.08

조회수 12978

안전을 지우고, 성적을 쓰는 학교

3회 학교 재난안전 콘텐츠 공모전

 

 

교육시설재난공제회가 주최하고 교육부가 후원하는 3회 학교 재난안전 콘텐츠 공모전시상식이 지난 20181214() 이룸센터 이룸홀에서 개최되어 총 85작품이 교육부 장관상 등을 시상했습니다. 디자인(광고) 분야 대상 수상자이신 오수빈 님의 수상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디자인(광고) 대상 수상작, 안전을 지우고, 성적을 쓰는 학교

 

● 제 3회 학교 재난안전 콘텐츠 공모전 대상 수상 축하드립니다.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우선 너무나 큰 상을 받게 되어 큰 영광이라고 생각합니다. 디자인 분야 중 광고 쪽을 희망하고 있어서 이번에 광고 분야에서 대상을 받은 것이 더욱 뜻깊게 느껴집니다.

 

​ 공모전을 참여하시게 된 계기가 있으신가요?

  디자인 분야는 공모전 스펙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방학 때 개인적으로 여러 공모전을 준비했고, 여러 공모전을 탐색하던 와중에 학교 게시판에 붙어져 있는 제3회 학교 재난안전 콘텐츠 공모전 포스터를 보고 관심을 갖게 되어 도전해봤습니다.

 

​ 작품에 담긴 의미와 스토리가 궁금합니다. 자세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안전보다 성적을 우선시하는 학교들, 재난교육 때 제대로 된 재난교육을 시키지 않고 자습을 시키는 등의 안전 불감증에 걸린 학교들을 꼬집는 광고입니다. 시험 성적보다 우선시되어야 할 것은 학생들의 안전이며, 안전이 보장되는 학교를 만들어달라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 학생들은 안전할 권리가 있음을 알리는 광고입니다.

 

​ 이번 공모전만의 특별한 매력이나 특징이 있을까요?

  가장 큰 매력은 다양한 분야로 구성되어 있다는 것을 손꼽아볼 수 있겠습니다. 자신이 가장 자신 있는 분야로 학교 재난안전 주제를 풀어나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 공모전 준비하면서 어려웠던 점이나 에피소드 알려주세요.

  참신하고 기발한 아이디어만을 추구하다 보니,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단번에 떠오르지 않는다면 처음 구상하는 과정에 있어서 시간을 많이 쓰는 스타일입니다. 처음 아이디어 구상 과정에서 조금 애를 먹었고, 남녀노소 모두 참여하는 공모전이다 보니 작품의 영향력을 고려하여 너무 자극적이지 않되, 주제는 잘 풀어나가야 했기 때문에 표현방식에 있어서도 신경을 많이 썼던 것 같습니다.

 

​ TIP. 공모전 도전자들을 위한 조언

  공모전을 어렵게만 느끼고, 나는 수상하지 못하겠지..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데, 절대 그런 생각은 하지 말라고 전해주고 싶습니다. 도전하는 자에게 수상의 축복이 오며, 당연한 이야기지만 여러 공모전을 도전할수록 수상의 확률도 높아집니다.

여러 공모전을 도전했고, 또 여러 공모전을 수상해본 경험에서 팁을 드리겠습니다.


1) 공모전 주제를 10번 이상 정독하여 주제의 핵심 파악하기-주제를 벗어난 작품은 1차 탈락 대상이 된다.

2) 자신이 자신 있는 분야로 밀고 나가기-괜히 어영부영 여러 분야로 도전하면 작품의 질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3) 수상작 참고하기-공모전에서 수상 작품집은 기출문제집이다. 해당 공모전이 원하는 스타일을 파악 가능하다.

4) 결국 아이디어-결국에는 참신한 아이디어를 내포한 작품이 수상하게 된다. 아이디어 구상에 시간을 많이 투자하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