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수상자

2018년도 국민참여 청렴콘텐츠 공모전

백지혜 기자

2019.03.05

조회수 16400

 세상의 변화를 위해 청렴의 볼륨을 높여라

2018년도 국민참여 청렴콘텐츠 공모전

 

국민권익위원회 청렴연수원이 주최한 ‘2018년도 국민참여 청렴콘텐츠 공모전시상식이 지난해 127() 서울 강남구에 있는 일지아트홀에서 열렸습니다이번 공모전에는 청렴과 관련된 수기와 단편소설, 영상물(10분 단편영화), 강의·강연, 독후감 등 총 5개 분야 1,645편의 작품이 접수되었으며, 이 중 59편의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되었습니다. 각 분야별 대상 수상자들의 이야기를 간단히 들어보았습니다.

 

_ 백지혜 기자

 


 

청렴 콘텐츠 공모전 시상식 수상자 사진

 


분야

사연수기

단편소설

영상물

강의강연

독후감

강의

강연

성명

홍성대

류보선

이상현

윤영섭

송한나

김선영

분야별 대상 수상자명

 


청렴 콘텐츠 공모전 시상식 당일 수상자들 공동 인터뷰 모습

 

 

 

강한 훈련 강한 정신력이 수상비결, 주변 격려받아

 

사연수기 대상_홍성대 님

 

- 사연수기 분야는 일상에서 경험한 청렴 및 양심 관련 사연을 주제로 응모를 진행했는데 대상을 수상하셨습니다. 소감을 듣고 싶습니다.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전화를 받았을 때, 보이스 피싱인 줄 알고 끊어버렸습니다. 문자메시지를 받고 나서 이것이 현실이구나생각하니까 너무나 기뻤습니다. 특히 저의 개인적인 이야기가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좋게 평가해주신 국민권익위원회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 수상자님께서 특전사에서 근무하고 계시네요, 부대원 분들의 반응이 궁금합니다.

처음에는 모두들 믿을 수 없다고 얘기를 했습니다. 그 이후로 사연수기에도 같이 공감해 주면서 많은 분들이 축하해줬습니다. 또 동료들이 강한 훈련을 하는 만큼 강한 정신력이 있기에 이런 생각을 글로 표현할 수 있지 않았느냐면서 많이 축하를 해주셨습니다.

 



 

딱딱하게 작성하지 않고, 추리소설처럼 썼어요!”

 

단편소설 대상_류보선 님

 

- 단편소설 분야에서 대상을 수상한 분은 문학 분야 전문가일 거라 생각했는데요, 소속을 보니 공무원이셨습니다. 평소에도 소설 등 문학 활동을 해 오셨는지 궁금합니다.

글을 쓴 지 3년 정도 됐습니다. 저는 부산식약청 위해사법조사팀에서 수사관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청렴을 주제로 쓸 때 딱딱하게 작성하지 않고, 추리소설 형식으로 재미있게 제가 겪었던 일을 가미해서 써봤습니다.

 

- 청렴이라는 주제가 생소 했을 수 있는데요, 청렴에 대한 내용으로 소설을 써보시니 어떠셨는지 궁금합니다.

주제가 청렴으로 정해져 있다 보니까 그 안에서 어떻게 더 주제를 부각시키면서도 읽는 분들이 공감하고 재밌게 읽으실 수 있을지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직접 겪었던 일을 영상으로 만들어 수상

 

영상물 대상_이상현 님

 

- 수상자님께서는 언론사에 근무하시는 데요, 혹시 본인이 겪으신 일로 작품을 제작한 건지 궁금합니다.

, 수상작품에 나왔던 주인공처럼 한 언론사에서 짧은 단기 계약직으로 운전을 하고 있습니다. 거기서 기자들이 취재를 나가서 제품을 받아오는 모습을 보면서 얘기를 많이 듣고, 직접 겪었던 일을 영상으로 만들었습니다.

다른 점이 있다면 결혼을 해서 딸이 있다거나 하진 않고요. 나머지 영상이야기는 다 제가 겪었던 일을 바탕으로 꾸며봤습니다.

 

- 이 영상을 촬영하는 과정에서 에피소드가 있었다면 알려주세요.

스텝이 전혀 없었기 때문에 촬영과 조명, 마이크, 음향을 전부 혼자서 스탠드로 같이 일하면서 했습니다. 배우 분들도 같이 옆에서 도와주시기는 했지만 너무 정신없었습니다.

 

 

 

생각하면서 살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한다

 

강의·강연 분야 강의부문 대상_윤영섭 님

 

- 청탁금지법에 대한 멋진 강의로 대상을 수상하셨습니다. 강의를 하시다 보면 공직자들에게 많은 이야기를 들으실 텐데요. 청탁금지법에 대해 공직자들은 어떻게 느끼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문장 중에 하나가 생각하면서 살아야 된다. 왜냐면 그렇지 않을 경우 사는 대로 생각하기 때문이다입니다.

청탁금지법이 시행된 이후 생각하는 기준이 생겼다는 것이 정말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처음에는 불편하거나 거리낌이 있다는 느낌을 받았지만 요즘 교육을 가면 서로 공감하고 더 많이 이해하고 있다는 게 많이 느껴집니다.

 

 


 

초등학생들과 청렴 관련 영상을 만든 게 참여 계기

 

강의·강연 분야 강연부문 대상_송한나 님

 

- 이번 공모전에 참여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제가 가르치는 초등학생들과 청렴 관련 영상을 만들고 난 후 몇 달이 지났을 때, ‘청렴 강연대회안내공문을 보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이 이야기했던 청렴의 의미를 조금 더 많은 분들에게 퍼뜨리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 주변에서 축하도 많이 받으셨을 텐데, 대상을 받으신 소감이 어떠신가요?

일단 교장선생님께서 많이 좋아하셨고요. 교감선생님께서도 많이 좋아하셨습니다. 그리고 제가 생각하는 청렴에 관해서 이야기할 수 있는 기회라서 뜻깊고 감사했습니다.

 

 


 

제가 느꼈던 청렴이라는 것은 이타주의

 

독후감 대상_김선영 님

 

- 청렴이라는 개념이 사실 일반 국민들에게는 조금 낯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지난해 수기분야 수상작품을 다 읽어보신 후에 어떤 점을 느끼셨는지 궁금합니다.

부패와 관련된 사건들에 대한 뉴스를 접하다가 실제로 관련된 수기를 읽으니 '생각보다 정말 많은 분들이 청렴하게 살고 계시구나' 느꼈습니다. 제가 느꼈던 청렴이라는 것은 이타주의의 다른 말이 아닐까 생각을 했어요.

 

보통 부패한 행동은 자신의 이익만을 생각하게 되고 그랬을 때 저지르는 일들이잖아요. 그래서 청렴이라는 것은 이제 내가 아닌 타인을 먼저 생각하는 마음에서 시작되는 게 청렴이 아닐까 생각을 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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