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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창업 분야 공모전 트렌드와 취업 활용 전략

통합 관리자

2025.10.16

조회수 7784

스펙에서 커리어로취업창업 공모전이 진화한다!”

 

2025 취업창업 분야 공모전 트렌드와 취업 활용 전략

하반기 취업 준비 시즌입니다. 스펙의 필수 코스인 공모전도전을 통해 취업 징검다리를 놓아보세요. 올해(1.1~10.15) 씽굿사이트 취업창업 분야에 등록된 공모전은 총 299건이었습니다. 이들 취업창업 분야 공모전의 트렌드와 공모전 취업 활용 전략을 정리해 봅니다. _이동조 전문기자(공모전 코칭 전문가)

 

#. 공모전 명칭 분석으로 본 6가지 트렌드

 

취업준비생들의 필수 코스가 된 창업 공모전의 흐름은 제목에서 잘 드러납니다. 공모전 명칭에는 취업 시장의 변화와 시대의 흐름을 담은 여섯 가지 특징을 엿 볼 수 있습니다.

 

영어·한글 병행형 급증 글로벌 감각을 강조하다!

창업 공모전공모전 명칭에는 ‘START-UP DEMO DAY’, ‘K오디오드라마’, ‘AI 해커톤등 한글과 영어를 혼합한 제목이 전체의 65%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K-브랜드’, ‘AI’, ‘Tech’, ‘Challenge’ 같은 단어가 반복적으로 등장하며 글로벌 무대 진출이나 기술 창업 이미지를 강조하는 흐름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역명+산업 키워드 결합 지방 창업 거점 부상

관악S밸리’, ‘충북콘텐츠코리아랩’, ‘광주 AI 창업경진대회등 지역과 산업 키워드를 결합한 네이밍이 다수였습니다. 이는 각 지방자치단체가 지역 산업 생태계와 연계한 취업과 창업의 허브로 자리 잡아가고 있음을 반영합니다.

 

챌린지·해커톤·데모데이’ 3대 키워드의 독주

취업 분야 공모전에서 가장 빈번히 나타난 단어는 챌린지(Challenge)’, ‘해커톤(Hackathon)’, ‘데모데이(Demo Day)’였습니다. 기존의 아이디어 공모전이 실행 중심’ ‘협업 중심으로 진화한 결과로, 채용 연계형 프로그램이나 실전 프로젝트와 스타트업 투자 연계형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청년·대학()·스타트업대상 명시 명확한 타깃 설정

취업과 창업 분야는 대부분 대학()생을 포함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청년 창업경진대회’, ‘대학생 취업 아이디어 공모전’, ‘스타트업 청년 피칭 콘테스트처럼 참여 대상층을 제목에 직접 명시하는 경향이 강했습니다. 참여자들이 한눈에 자신과의 적합도를 판단할 수 있도록 설계된 실용적 네이밍 전략입니다.

 

모집’, ‘공모’, ‘지원사업등 실무형 표현 증가

예전의 아이디어 경연대회공모대신 참가기업 모집’, ‘지원사업’, ‘프로그램 참여자 모집과 같은 실무형 프로그램도 눈에 많이 띄었습니다. 이는 단순 공모를 넘어 실제 인턴십, 창업 지원금, 비즈니스 매칭 등 실질적 혜택으로 이어지는 구조가 확대된 영향이라고 분석됩니다.

 

ESG·AI·디지털 등 시대 키워드가 제목에 반영

‘ESG 스타트업 공모전’, ‘AI 구민제안 공모’, ‘디지털 혁신 아이디어 챌린지와 같이 최신 사회 트렌드가 빠르게 제목에 반영되고 있었습니다. 취업 분야 공모전이 사회적 의제와 산업 변화를 즉각적으로 수용하는 플랫폼으로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 주최기관 톱5, ‘정부·지자체 주도 민간·공공 확산

 

주최사는 어디가 가장 많았을까요? 전체의 약 37%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주관으로 1위와 2위를 차지하며, 여전히 정책 연계형 창업 지원이 중심축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특히 청년창업, 지역 일자리 창출, 지역 특화산업 육성을 위한 공공 주도의 공모전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3위를 차지한 학교·재단·협회12.7%를 차지했습니다. 이는 대학이 학생들의 취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창업캠프, 비즈니스 아이디어 경진대회 등 교내 프로그램을 공모전 형태로 확대한 결과입니다. 이어 재단이나 협회 주도의 산학 연계형공모전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외에 민간 주체 중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중소·벤처기업입니다. 12.2%를 차지했습니다. 기술 스타트업, 플랫폼 기업 등이 실무형 문제 해결, 채용 연계, 제품 아이디어 제안형 공모전을 활발히 개최하면서 실질적 고용 연결의 장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5위권에 진입한 진흥원·공공기관은 산업별 전문성을 기반으로 한 테마형 공모전이 많았습니다.

 

<취업창업 분야 주최기관 현황>

순위 주최기관 공모전 수 비율(%)

1위 중앙정부/기관 50 21.8%

2위 지방자치단체 35 15.3%

3위 학교/재단/협회 29 12.7%

4위 중소/벤처기업 28 12.2%

5위 진흥원/공공기관 21 9.2%

그 외 기타

 

#. 공모전 특전, ‘채용·인턴중심으로 실질화

 

299건 중 취업 특전이 명시된 항목을 분석한 결과, 입사 지원 시 혜택의 방향은 명확했습니다. 단순 상금이나 수상이 아니라 실제 취업과 연계되는 실질형 특전이 대세로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채용연계형 특전(47%) 수상 후 바로 입사 기회 제공

입사 특전을 주는 공모전 중 가장 많이 언급된 특전은 채용 연계였습니다. 수상자에게 해당 기관이나 기업의 정규직 또는 계약직 채용 기회를 부여하거나, 서류전형 및 면접 우대 혜택을 주는 형태가 많았습니다.

일부 기업은 공모전 수상 시 인재풀 등록또는 공채 가산점 부여등으로 직접적인 채용 경로를 열어두기도 했습니다.

 

인턴십 제공형(33%) 실무 현장 경험 중심

두 번째로 높은 비중을 차지한 특전은 인턴십 제공입니다. 수상자에게 일정 기간 기업 인턴으로 근무할 수 있는 기회를 주거나, 프로젝트형 인턴십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했습니다. 실제 현업 경험을 통해 취업역량을 키울 수 있다는 점에서 취준생들에게 가장 선호도가 높은 혜택으로 꼽힙니다.

 

지원·멘토링형 창업 단계별 성장 지원

비록 빈도는 낮지만, 창업이나 스타트업 중심의 공모전에서는 사업화 지원금’, ‘멘토링 제공’, ‘창업교육등의 혜택이 많았습니다. 이는 단순 시상에 그치지 않고, 수상 아이디어의 시장 진출과 성장을 돕는 후속 지원의 형태로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2025 주요 입사 특전공모전들과 특전 내용(씽굿 등록)>

부산관광공사 2025 관광·마이스 일자리 인턴십 지원사업인턴 참여자 모집 : 인턴 채용, 정직원채용

한국투자증권 제7KIS 리서치 챌린지 : 인턴 채용, 정직원채용

도봉구 ‘2025 도봉 청년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참가자 모집 : 입사 시 가산점

대한기계학회, LG전자 HS연구센터 제4‘KSME-LG 퓨처 홈테크 챌린지’ : 입사 시 가산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K-디지털 챌린지 : NET 챌린지 캠프 시즌12 : 입사시 가산점

한국CM협회, 한국건축시공학회 2025 10회 전국대학생 CM/시공 경진대회 : 입사 시 가산점

한국경영정보학회 2025 추계학회 대학생 업무용 모바일 앱 · ERP 아이디어 공모전 : 입사 시 가산점

()함께일하는재단 시:공간(SeeGongan) 아이디어 공모전 : 입사 시 가산점, 인턴 채용

닥터비랩과 함께하는 프로모션 전략 공모전 : 입사 시 가산점, 인턴 채용

베어러블 제1회 주식회사 베어러블 | myfolio 서비스 UX/UI 개선 공모전 : 정직원채용

한국여성과학기술인육성재단 2025년 지능형로봇 자동화 실무인재 양성과정 : 정직원채용

 

 

Tip. 하반기 취업전략 공모전 100배 활용법’ 5가지

 

1. 취업을 원하는 기업이나 기관의 공모전을 노려라.

기업이나 기관은 자사 공모전에 참여한 지원자에게 우호적인 인상을 갖습니다. 그만큼 해당 기업의 가치와 문화를 이해하고 있다는 신뢰를 주기 때문입니다. 만약 목표 기업이 직접 공모전을 개최하지 않았다면, 유사한 산업 분야의 기업이나 협력 기관에서 진행하는 공모전에 도전해 보세요. 이 역시 간접 경험을 쌓는 좋은 기회가 됩니다.

 

2. ‘공모전 포트폴리오를 만들어라.

공모전에 도전했던 과정 자체가 훌륭한 프로젝트 경험입니다. 아이디어 도출, 문제 해결 과정, 팀워크, 실패와 교훈, 결과물 등을 하나의 스토리로 정리해 시각적 포트폴리오로 남겨두세요. 이는 자기소개서나 면접에서 자신을 돋보이게 하는 결정적 자료가 됩니다.

 

3. 자기소개서와 면접에서 프로젝트 수행과 문제 해결 과정을 드러내라.

오늘날 기업이 원하는 인재상은 창의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스스로 실행할 줄 아는 사람입니다. 공모전 도전 과정을 단순한 공모전 참여 경험이 아닌 하나의 문제 해결 프로젝트 수행 경력으로 풀어내는 것이 좋습니다. 실제로 어떤 문제를 발견하고, 어떤 아이디어로 해결했으며, 결과적으로 무엇을 배우고 성장했는지를 구체적으로 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4. 공모전의 취업 연계 특전을 적극 활용하라.

공모전 요강에는 종종 채용 가산점’, ‘인턴십 기회’, ‘정직원 채용 연계등의 혜택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단순히 상금을 노리기보다 이런 취업 특전을 제공하는 공모전을 전략적으로 선택하면 훨씬 효율적인 취업 활동이 됩니다.

 

5. 당선보다 도전 경험을 늘려라.

공모전은 수상 여부보다 도전 경험자체가 더 큰 자산입니다. 그 과정에서 문제를 분석하고, 해결 아이디어를 제시하며, 실행과 협력, 결과와 교훈을 얻는 전 과정을 경험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기업은 바로 이런 문제 해결형 인재를 찾습니다. 실패해도 괜찮습니다. 한 번의 도전이 당신을 한층 더 실무형 인재로 성장시킬 것입니다. 도전하는 자에게 기회가 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