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통계

[기획자칼럼] 공모전 주최사 담당자 ‘공모전’을 말하다

편집부

2016.11.13

조회수 11032





공모전을 기획하고 주최하는 기업·기관의 담당자가 말하는 ‘공모전’ 이야기.

씽굿의 기획자 코너를 통해 소개한 다양한 담당자들이 전하는 ‘내가 생각하는 공모전’, ‘공모전 당선노하우’, ‘공모전의 매력’에 대한 짧고 긴 여운의 코멘트를 소개합니다. 정리_이동조 전문기자

 

“공모전에서 수상권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주최측에서 요구한 형태로 작품을 제출해야 합니다. 작품성은 높지만 제품규격 및 작성기준에 벗어나면 불리하게 작용됩니다. 따라서 최소한 작품규격 및 기준은 정해놓고 작품을 만들어야 합니다.

UCC의 경우 최근 트렌드(웹툰, 스토리 전개방식, 샌드 애니메이션, 드라마형식)와 소재를 반영하여 만들고 해당 기업의 홈페이지 혹은 신문기사를 통해 주최측에서 최근 관심 있게 추진하고 있는 일들이 무엇인지 파악하여 그 내용을 작품으로 연결하면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습니다.”

_신협공모전 담당자 김영하 팀장

 

 

“창조관광사업 공모전에서는 수익창출을 주목적으로 지속성장 발전이 가능한 관광벤처를 선정, 육성하여 우리나라 관광산업 경쟁력을 높이는데 가장 큰 개최의 목적이 있습니다.

​단순한 아이디어성 공모전에 그치지 않고, 응모자의 아이디어를 실현시킬 수 있도록 구체화하여 실제로 기업을 설립하고 운영을 지원하는데 가장 큰 초점을 둔 이유입니다. 이 점에 주목하여 도전해야 합니다.”

_창조관광사업 공모전 담당 김복기 님

 

 

“아이디어는 수차례 가공을 거치며 주최사가 의도하는 콘텐츠에서 거리가 멀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공모전을 준비하는 참가자들은 주최사가 이 공모전을 통해 얻고자 하는 것이 무엇이며, 수상작들이 어떤 용도로 활용되는지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아이디어 도출과 스토리보드 작업을 진행하는 것이 올바른 공모전의 참가의 첫걸음입니다.”

_제2회 한국지역난방공사 디지털영상애니메이션 공모전 담당 윤상묵 님

 

 

“이정도 아이디어로 수상할 수 있을까?, 디자인이 별로인데 지원해도 될까?, 괜히 지원했다가 후회나 하지 않을까? 이런 고민을 많이 할 것입니다. 경쟁률에 대해 문의해 오시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경쟁률 보단 목표를 생각하세요. 수상작품에 들지 못한 좋은 아이디어들도 얼마든지 있습니다.

공모전을 준비하고 공부하고 구상하는 과정에서 얻는 것이 있을 것이며, 그 경험들이 쌓여 한 뼘 더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_제11회 에이즈예방광고공모전 담당 김해덕 간사

 

 

“공모전 담당자로서 스토리텔링 공모전을 진행하다 보면 사실 어려운 점도, 행복한 점도 많습니다. 가장 힘든 건 역시 기대만큼 우수한 작품이 출품되지 않았을 때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우리 공모전에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지역 소재임에도 불구하고 전국의 많은 국민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출품해 주신다는 사실 때문에 행복감을 얻습니다. 실현가능한 아이디어가 그만큼 중요합니다.”

_제12회 전국문화콘텐츠 스토리텔링공모전 담당 강선주 팀장

 

 

“어떤 좋은 아이디어나 훌륭한 스킬보다 더 중요한 것은 바로 우리 지역 문화에 대한 관심과 애정, 발견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마음에 열정이 가득할 때 논문, 콘텐츠, 수기 등 각 분야에서 좋은 작품이 나오고 좋은 수상의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_제30회 전국향토문화공모전 담당 이승훈 님

 

 

“주제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지식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시각장애인을 대부분 ‘전맹’일 것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이들 외에도 빛을 느낄 수 있거나 보장구 없이 혼자 활동 가능한 장애인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빛을 이용한 공간이나 제품에 관한 제안이 가능할 것입니다.

이렇게 장애인에 대한 이해를 통해 도출된 아이디어를 주어진 주제에 부합하게 발전시킨다면 그럴싸하게 포장된 디자인보다 다소 완성도가 떨어지더라도 더 높은 등급의 평가를 받을 수 있습니다.”

_제3회 편한일터 디자인 공모전 담당 최영철 대리

 

 

“공모전 수상이건 봉사활동 경력이건 그 출발은 이웃과 주변 환경에 대한 관심이라고 생각합니다. 봉사활동도 공모전 참여도 결국 진정성이 바탕이 되어야 보람과 결실을 얻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이웃과 주변 환경에 대한 관심이 없다면 좋은 콘텐츠나 활동이 나타날 수 없기 때문입니다.”

_한국지방재정공제회 사인프론티어 공모전 담당 조상희 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