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통계

[수상전략] ​​“주변 사람들의 객관적인 조언 들으세요!"

편집국

2016.11.13

조회수 12779



“드디어 출품작 완성! 그런데 과연 내 아이디어와 작품을 이대로 출품해도 괜찮은 걸까? 혹시 놓치고 있는 건 없을까?” 공모전에 도전할 때 아이디어나 완성된 작품을 출품하기 전에 스스로 검증해보고 평가해 보는 시간을 갖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이동조 전문기자 ('내 운명을 바꿀 2억짜리 공모전 전략' 저자)
 


작품이 완성되면 주변사람들에게 평가를 받아 보는 시간을 갖는 것이 공모전 당선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것은 자기 생각에만 빠져 있던 것에서 벗어나 보다 객관적으로 장점과 약점을 판단해 보고 부족한 점을 보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이디어나 작품을 완성한 후 스스로 평가해 볼 때 객관적인 기준을 정해두면 좋습니다.

첫째 가장 중요한 것은 공모 요강의 가이드라인을 잘 준수하고 있는지를 체크해야 합니다.
두 번째는 도전하고 있는 분야에 따른 보편적인 심사방향과 일치하느냐를 스스로 평가해 보는 것입니다.


즉, 창의성, 실용성, 논리성 등의 심사원칙에 따라 얼마나 참신하고 색다른 아이디어냐? 기존에 없는 것인가? 아이디어가 실현가능성이 있느냐? 논리적으로 설득하고 있느냐? 등 심사기준에 맞춰 평가해 보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외에 주변에 있는 다른 사람들에게 솔직하게 의견을 들어보는 품평회를 갖는 것도 좋습니다. 이때 주변에 있는 다른 사람들은 실제 소비자입장이 될 수도 있고 현장의 전문가나 관련 전공의 교수가 될 수도 있습니다.


주변 친구나 대학원생, 관련 전문가나 교수, 현직 종사자들에게 아이디어나 작품을 보여주고 약점이나 공감대 등의 평가를 받아보면 훨씬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어떤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의 행동을 보고 결핍을 찾았다 하더라도 반드시 30명 정도에게 질문해서 그것이 진정한 결핍인지 아닌지 확인해야 합니다. 돌다리도 두들겨보고 건너라는 말이 있습니다. 반드시 30명을 만나 의견을 듣고 결핍으로 보이는 것의 확실한 증거를 갖춰야 합니다.” 

꼭 기억해야 할 공모전 수상자의 조언이다. 제4회 국민은행 신상품마케팅공모전 대상 수상자는 전문가 평가를 어떻게 이루어냈는지 자세하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팀원이 월~토 합숙하여 10여 일 간 국민은행 지점에 무작정 찾아가 인터뷰 하는 등 15명의 사람들로부터 은행에 관한 이야기와 자료를 수집하고 마감 일주일 전까지 끝없이 아이디어 회의를 했습니다.”

더구나 1차 통과 후 작품을 들고 무작정 국민은행 지점에 찾아가 직원 분들과 난상 토론을 벌이고 대학 교수님께 수차례 자문을 구했습니다. 결국 발로 뛴 작품으로 대회에 큰 호평을 받았습니다. 주변의 평가를 받아 볼 수 있는 방법은 두 가지입니다.

<현장 전문가 평가> 관련분야 전문가에게 직접 평가를 받아보세요.

- 기존에 비슷한 사례는 없었는가?
- 현장에서 실용성 활용성이 있겠는가?
- 이미 해보았던 시도는 아닌가?
- 비용 등 경제성은 있는가?
- 약점은 무엇인가?
- 전문가적 조언은 무엇인가?

<대중평가> 주변 사람들, 타깃 층에게 평가를 받아보세요

- 누구나 쉽게 아이디어를 이해할 수 있는가?
- 필요성, 만족감을 줄 수 있는가?
-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가?
- 아쉬운 점은 없는가?

많은 공모전 수상자들이 다양한 객관적인 평가과정과 주변 피드백을 통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공모전에 출품하기 전, 최종 평가시간을 갖는 건 당락을 결정지을 수 있는 결정적인 순간입니다. 자신이 완성한 아이디어나 작품에 대한 애착이나 고정관념 모두를 내려놓고 순수하게 이용자나 심사위원, 또는 객관적인 눈으로 작품을 평가해 볼 수 있어야 합니다.

평가기준과 주변사람들의 의견 등을 듣고 작품을 보완하여 보다 높은 완성도를 높인다면 그만큼 공모전에 더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