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통계

일자리 만들기 1등 공신, 창업공모전의 힘

편집부

2016.04.11

조회수 20808


▷ 연간 50건 이상의 ‘창업공모전’이 진행되고 있으며 매달 5개 정도의 창업분야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요즘 젊은이들이 취업난의 탈출구 중 하나로 가장 주목하는 것이 바로 ‘창업’입니다. 정부공공기관 역시 다양한 창업공모전을 통해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일자리를 만드는 창업공모전들의 현황을 소개합니다.

글_이동조 전문기자

 


최근 창업 공모전들이 꾸준히 개최되고 있습니다. 다른 공모전 분야에 비해 많이 진행되지 않는 분야이지만 연간 50건 이상의 ‘창업공모전’이 진행되고 있으며 매달 5개 정도의 창업분야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씽굿이 지난 2015년 4월부터 최근 2016년 4월까지 씽굿사이트에 등록된 1년치 공모전 중 창업분야 공모전들을 집계한 결과 최근 1년간 총 55건의 창업공모전이 개최되었습니다.

월평균 5건 창업공모전 진행

1월 / 3
2월 / 4
3월 / 4
4월 / 7
5월 / 4
6월 / 7
7월 / 3
8월 / 6
9월 / 7
10월 / 6
11월 / 1
12월 / 3
<월별 창업공모전 개최 건수>

창업공모전, 창업경진대회, 창업캠프 등 다양한 이름으로 진행되고 있는 이들 창업 공모전들은 연간 월별로 꾸준히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월별로 살펴보면 1월 접수를 시작하는 공모전이 3건, 2월에 4건, 3월에 4건, 4월에 7건, 5월에 4건이었습니다.

여름시즌에는 다른 분야 공모전과 마찬가지로 조금 더 많이 진행되었는데, 7월과 9월이 각각 7건으로 연중 가장 높았고 7월엔 3건, 8월에 6건, 10월 6건이 시행되었습니다.

11월에는 1건이 진행됐고 12월에는 3건이 진행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비교적 매월 꾸준히 창업공모전이 진행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행정부나 공공기관’이 주최 가장 많아

행정부 공공기관 36.4%
학교, 협회, 재단 29.1%
지자체 14.5%
대기업 10.9%
중소기업 및 벤처기업 9.1%
<창업공모전 주최기관>

창업공모전의 주최기관 조사에서는 역시 정부공공기관이 가장 많았습니다. 총 55개 공모전 중에서 20곳인 36.4%가 ‘행정부나 공공기관’이 주최하고 있었습니다. 창업지원이 공익적인 측면에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고 분석할 수 있습니다.

이어 ‘학교, 협회, 재단’이 주최하는 공모전이 16건(29.1%)이었으며 지자체(14.5%), 대기업(10.9%), 중소기업 및 벤처기업(9.1%)이 각각 주최했습니다.

정부공공기관, 지자체 그리고 학교, 협회, 재단 등 공공단체 주관의 창업공모전으로 보면 전체의 공모전 중 80%를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이런 창업공모전은 특성상 정책적 지원이나 자금의 후원이 필요하기 때문에 공공단체들이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창업공모전

누구나 참여가능 65.5%
일반인, 직장인 18.1%
대학(원)생 14.5%
기업 1.8%
<창업공모전 참가자격>

창업공모전의 참가 문은 대부분 활짝 열려 있었습니다. 참가자격 기준을 살펴본 결과, 누구나 아이디어만 있으면 참여할 수 있는 공모전들이 많았습니다.

실제로 55개 공모전 중에 ‘누구나 참여가능’한 공모전이 36개(65.5%)로 가장 많았습니다. 또 일반인이나 직장인이 참여할 수 있는 공모전이 10개(18.1%)로 뒤를 이었으며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하는 창업공모전이 8개(14.5%)였습니다.

이외에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공모전이 1건(1.8%)으로 집계됐습니다. 결국 관심 있는 분야의 창업공모전이 진행된다면 누구나 도전해 볼 수 있는 분야라는 사실입니다.

공모, 경진대회, 캠프, 지원 등 형식 다양

현상공모 34.5%
경진대회 25.5%
창업캠프 9.1%
창업지원 3.6%
기타 25.5%
<창업공모전 진행 형태>

창업 공모전의 진행 형태는 아이디어를 모집하는 ‘현상 공모’ 방식이 전체 창업공모전 중 19개(34.5%)로 가장 많았습니다.

분야나 주제가 제시되기도 하지만 참신한 창업아이디어를 모집하는 형식이었습니다. 이어 우수 아이템의 우열을 가리는 경진대회 형식으로 진행되는 창업프로그램도 14개로 전체 공모전 중 25.5%를 차지했습니다.

창업캠프 형태는 5건으로 9.1%였으며 아이디어나 스타트업 진행자를 지원하는 창업지원 형식은 2건으로 3.6%, 기타는 15건으로 27.3%로 집계됐습니다.

한편, 창업공모전은 일자리 창출의 디딤돌로 유요한 프로그램이지만 도전자들 입장에서도  매력적입니다. 특히 대학생 등 젊은이들의 창업공모전에 대한 관심을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창업공모전에 도전하거나 수상하면 창업에 대한 가능성을 높일 수 있고, 특허지원 등 다양한 특전과 경험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도전 자체가 창업에 대한 객관적인 안목을 기를 수 있는 기회일 뿐만 아니라 수상하면 많은 상금을 받아 창업자금 마련은 물론, 창업센터 입주혜택, 홍보나 마케팅 지원, 창업교육 등의 다양한 혜택을 얻을 수도 있습니다.

5월에는 다양한 창업공모전들을 찾아 도전해 보시면 어떨까요?

 

“정부 공공단체 주관하는
창업공모전 80% 차지!
누구나 참여 … 문 활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