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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공모전 트렌드 예측10, “인공지능, 숏폼, 콘텐츠 뜬다!"

통합 관리자

2024.01.02

조회수 54549

“인공지능, 숏폼 영상, 콘텐츠 이슈 공모전 뜬다!” 
공모전은 사회 소통과 상호작용을 높이며 다양한 생각과 아이디어를 창출합니다. 2024년 한 해 동안 공모전의 경향을 예측해 보는 주요 ‘2024 공모전 트렌드10’을 정리합니다.


1. 챗GPT시대, 인공지능 관련 공모전 활발 
작년은 ​인공지능 또는 AI가 핫한 한 해였습니다. 인공지능 또는 AI를 사용한 공모전은 올해 얼마나 개최되었을까요? 씽굿이 2023년 1월 1일부터 12월 22일까지 씽굿사이트에 등록된 제목 키워드 공모전 중 인공지능 또는 AI가 들어간 제목의 공모전은 총 100건이었습니다. 
주최사 분류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 25건, 중앙정부기관 20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는 인공지능 또는 AI 관련 공모전이 다양하게 개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2. AI 활용 작품 또는 AI 금지 등 요강 유의 사항 규정 등장 
생성형 인공지능으로 등장으로 공모전 요강에도 변화가 생기고 있습니다. 작품 제작 시 AI를 활용해 만드는 부문이 신설되는가 하면, AI 활용 금지 규정을 두는 공모전도 등장하고 있습니다. 창작 공모에 AI 활용 가능 규정을 두어 논쟁이 벌어진 공모전은 공모전 개최를 취소하기도 했습니다. 생성형 AI가 공모전과 유의 사항에도 변화를 주고 있습니다. 


3. 짧고, 빠르고, 재미있게~ ‘숏폼’ 형식 인기 
최근 몇 년간 짧은 숏폼 영상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공모전에서도 ‘숏폼’ 형식이 많이 개최되고 있습니다. 특히 UCC공모전의 경우 숏폼 영상을 모집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숏폼은 ‘짧고, 빠르고, 재미있게’라는 3가지 특성이 있습니다. 러닝타임은 짧지만 길이는 조금씩 다릅니다. 30초, 1분 내외의 짧은 영상 모집이 많습니다. 올해도 다양한 숏폼 영상공모전이 인기를 끌 예정입니다. 


4. 정부공공 기관과 지방자치단체가 공모전 주도  
공모전 주최사는 정부 기관, 지자체가 주도하고 있습니다. 2023년 기준 씽굿 사이트에 등록된 11,206건 중 공모전을 가장 많이 주최한 곳은 지방자치단체(지자체)와 중앙정부 기관이었습니다. 세부 주최기관별로는 지자체 1,953건, 중소벤처기업 1,849건이었습니다. 
공공기관 공모는 주로 정책 아이디어 모집이나 정책 홍보 및 참여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2024년에도 공기관의 공모전 개최가 가장 활발하게 진행될 것입니다. 


5. 1등 시상금 ‘1억 이상’ 공모전 증가
​공모전 당선 시상금이 매년 늘고 있다. 대학생 현상공모의 대상 상금액은 평균 300만 원에서 500만 원에 이릅니다. 대학생 공모전의 경우 전체 시상총액 기준으로 1,000만 원에서 3,000만 원에 이릅니다. 
최근에는 1등 1억 이상의 공모전들도 자주 눈에 띕니다. 지난해 씽굿에 등록된 공모전, 경시대회 총 11,206건 중 총상금 규모 1억 이상은 87건으로 집계됐을 정도입니다. 


6. 창업공모전, 일자리 창출 분야 풍성한 지원책
매년 창업공모전은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정부의 핵심 정책 방향과 우리 사회적 화두가 일자리 창출, 직업, 창업이다 보니 기업과 정부, 지자체, 공공기관들은 ‘창업 관련 공모전’을 꾸준히 개최하고 있습니다.
창업공모전은 일자리 창출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나 청년 일자리 지원 참가자를 모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청년들이라면 다양한 지원책이 많아 항상 관심을 가져볼만한 분야입니다.


7. 참가 자격은 ‘일반인, 누구나’가 대부분, 지역민 한정 늘어
요즘 공모전 참여는 대부분이 일반인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합니다. 실제로 지난해 등록정보 중 ‘일반인(누구나) 참여 가능’ 자격조건이 8,275건에 달했으며, 대학(원)생 대상 공모는 1,470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최근 지자체 공모전이 늘어나면서 지역민을 대상으로 한 공모전이 늘고 있습니다. 지역민 대상 공모전은 작년에 492건으로 조사됐습니다. 


8. 홍보작품 모집하는 ‘홍보콘텐츠 공모전’ 개최 활발
콘텐츠와 스토리텔링은 최고의 홍보 및 캠페인 도구입니다. 이에 따라 공모전 역시 홍보나 캠페인용 창작 콘텐츠 모집이 활동한 추세입니다. 콘텐츠 공모전은 다양한 부문을 동시에 모집하기도 합니다. 


​9. 채용 특전 혜택 ‘정직원 채용’ 꾸준히 진행
지난 한 해 공모전 수상자들에 대한 특전 중 정직원 채용 93건에 달했습니다. 수상자에게 직원 채용이라는 파격 혜택을 주는 사례는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지난해 공모 요강에 채용 특전을 명시한 공모전은 총 393건이었으며, 정직원 채용 외에 입사 지원 시 가산점 제공이 151건, 인턴 채용 124건 등이었습니다. 


10. 접수 방식 편리하게, 심사는 공개적으로 투명하게
해마다 공모전의 접수 방식은 편리하게 바뀌고 있습니다. 다양한 채널을 활용하거나 온라인 접수 폼을 활용해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합니다. 지난해 경우 ‘접수 폼 바로 출품방식’이 2,195건, ‘다채널 활용’이 1,212건이었습니다. 심사의 경우에는 외부 네티즌 심사나 검증 단계를 거치는 공모전들도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이런 경향은 올해도 이어질 것입니다. 

글_이동조 전문기자